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96화 [#VTuber 학력왕 결정전] 팀으로 쟁취하라! 최강의 칭호! [얼터너티브/알케미즈/알테마/개인](2)
    2023년 11월 21일 21시 50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 오오...

    : 역시

    : 지력 특화는 다르네



    "반대로 최하위를 차지한 것은 ......쿠로네코 씨였어요! 구체적인 점수는 이후의 재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아마네코 씨와 근소한 차이로 최하위였습니다!"

    "뭐!?"

    "뭐!"



    : W

    : 왜 아마네코도 반응했지?

    : 두 사람 모두 자신감이 있었나 봐...

    : 혹시 이번 대회는 의외로 박빙의 승부가 될지도?



     확실히 자신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아마네코 냥과 근소한 차이?

     이 녀석, 봐주면서 돋보이려고 한 거냐!?



    "흐응~ 역시 쿠로네코 씨네요! 뭐? 아마네코는 영리하니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요?"



     가슴을 젖히며 의기양양해하는 아마네코.

     나는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ㅡㅡ아아, 이 녀석도 같은 부류다.



    "아래부터 쿠로네코 씨, 아마네코 씨, 아마이 씨, 쿠쿠노 씨,  타치바나 씨, 레위니아 씨의 순서입니다! 그럼 간단하게 해답의 일부를 살펴볼까요?"



    "아, 잠깐만."

    "이런."



    [사회]

     일본에는 ( )곳의 도도부현이 존재한다.

     답변: 쿠로네코 씨 48

     답변: 아마네코 냥 43



    : W

    : 실화냐

    : 이봐이봐이봐이봐이봐

     : 많아! 적어!

    : 어느 쪽의 머리가 더 나쁜지 나는 모르겠어!

    : 쿠로네코 씨가 바보 담당인 방송인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다크호스(고양이)가 나타나서 당황. 고양이족이라 그런가.

    : 뭐?

    : 쿠로네코만큼 멍청한 사람이 있었어?



    "에~ 레위니아 씨, 해설 부탁드립니다!"

    "이건 ......,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요. 일본의 도도부현은 총 47곳입니다. 숫자를 외우도록 해요."



     아니,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47이잖아?

     다만 흐름대로 풀면 숫자가 한 개씩 어긋나지 않아? 그, 해답란이 틀어지기도 하고, 도도부현도 한 개씩 어긋난다던가?

     게다가 나는 하나만 틀렸는데 아마네코는 셋이나 틀렸어. 이건 승부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그럼 다음입니다!"



    [과학]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별자리를 모두 대답하라.

     답변: 쿠로네코 씨  아레가,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답변: 아마네코 씨  아레가, 데네브, 알타이르, 베가



    : 아레가는 아니라고

    : 아레가는;;;

    : 여름의 대삼각형이라 말하지 않고 여름 밤하늘의 표식이라고 하는 걸로 보면 오답을 예상하고 낸 문제잖아 이 문제[각주:1]

    : 혹시, 같은 레벨?

     



    "레위니아 씨?"

    "노코멘트로 부탁합니다"

    "아하하하......"



     습관이라서!

     알고 있어! 대삼각형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고!

     그리고 몇 문제 더, 야마비코 씨는 다른 사람들의 답을 보여주면서 사전 테스트의 결과를 알려주었다.

     수치플레이에 지쳐서 옆을 보니, 야마네코도 똑같이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하하하 ...... 하며 메마른 웃음을 터뜨린다.

     왠지 저 아이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 여러분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으니 이제 팀 배정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 본선 문제는 사전 테스트를 바탕으로 제대로 조절하였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여기서 어떻게 조절하는 거야...?

    : 레위니아 때문에 레벨이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을까?

    : 뭐, 부주의한 실수가 있을 수도 있고, 팀의 플레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 팀전이 가장 좋은 밸런스 조절이 될 줄이야...



     야마비코 씨가 방송 화면을 관리하는 스태프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러자 방송 화면에 우리들의 이름이 적힌 룰렛이 나타났다.



    "정통적인 방법이지만, 룰렛으로 나누겠습니다! 팀 A, B, C 순으로 배정하고 다시 A부터 C까지 추첨하는 식입니다! 그럼 바로 룰렛을 시작하겠습니다!"



     '삐삐삐삐삐삐'라는 경쾌한 전자 소리와 함께 룰렛이 돌아간다.

     야마비코 씨의 진행은 막히는 일 없이, 빠르게 진행되어 팀 배분도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A팀은 레위니아 씨와 아마이 씨 페어! B팀은 타치바나 씨와 쿠쿠노 씨 페어! 그리고 C팀은 쿠로네코 씨와 아마네코 씨로 결정되었습니다! 이거 다시 할 수 있나요!? 아, 안 돼요, 알겠습니다."



    : 끝났다

    : 기획이 무너졌어!

    : 아니, 어떤 의미에서 딱 좋은 밸런스로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 고양이 한 쌍을 제외하면 균형이 잘 잡혀 있는데


    : 팀 C : 광대 담당



    "쿠, 쿠로네코 씨,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봐요!"

    "...... 응!"



     일단 모두 쓰러트리면 부전승이 되지 않을까???

     

    1. 괴물이야기 1기 엔딩곡 [본문으로]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