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5화 [기념방송] 10만명 돌파라니 실화...? [쿠로네코 씨/알테마](2)
    2023년 11월 06일 23시 40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그럼, 그렇게 해서 어느덧 1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매일 방송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기 때문에, 역시 고맙다! 냐!"



     생각해 보면 5월에 데뷔했는데 벌써 8월이다.

     불과 3개월이지만, 이 3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3개월이 되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도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시청자 통화 방송을 합니다!"



    : 제정신?

    : 소통 장애가 있는 쿠로네코가 대화를...?

    : 참여자 0명... 은, 유이 마마가 있으니 아닌가

    : 제 자식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방송을 보고 있는 유이 마마

    : 분명 채팅도 보고 있다고.



    "무모한 기획이라는 건 알아. 하지만 내가 버튜버가 된 것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야! 소통 장애를 고치기 위해서! 그럼 이 정도는 해보겠다냐~!"



    : 분명 거짓말

    : 누구의 아이디어?

    : 본심은?



    "매니저가 하라고 했습니다...... 돌아가고 싶어......"


     

    : 밝히지 마

    : 기업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는 음흉한 고양이

    : 왜 이 아이를 추방하지 않는 거야?

    : 야생에 풀어놓으면 위험하니까

    : 그랬군



     일단은 통화 대기 중이라서, Discord를 방송 화면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해 둔다.

     아~ 긴장되네~ 모르는 사람이 오면 무서운데.

     진정해 진정해~ 이 3개월 동안 여러 사람에게 배운 것을 기억하고 활용하자.

     나는 할 수 있어!



    "오, 바로 왔다!"



    : 누구 누구 누구 누구?

    : 누구가 누구야?

    : 선배 아냐?



     화면에 표시된 이름을 보고서,



    "에엥!? 어, 어째서!? 왜, 왜!?"



    : 왜 저래?

    : 매니저일지도

    : 공개 설교인가?

    : 거 좋지.



    "아니, 아니지만요, 이, 일단 통화 연결하겠습니다 ......"

    "안녕, 나다."

    "아, 음, 그,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알테마의 염상허유 라이버 쿠로네코 씨다냥."

    "아닌데요!? 니와 선배님이잖아요!?"

    "그렇게도 말하지."



    : 뭣! 니와짱!?

    : 어, 어째서 니와 선배가!?

    : 설마 자력으로 탈출을!?

    : 2시간 전의 자신의 방송을 건너뛰고 후배의 시청자 통화를 기다렸다!?



     설마 1기생 하코니와 니와 선배의 등장으로, 채팅창은 대혼란.

     당연히 나는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는 선배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시청자보다 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아니~...... 이 사람 아까 자기 방송을 땡떙이치는 바람에, 대신 급하게 키린 씨가 니와 선배의 채널에서 동물도감을 해설했었는데.

     왜 여기 있는 거야 .......



    "YOYOYO 후배가 시참한다길래 YO 왔다고 YO"

    "저, 저기, 뜬금없이 갑자기 캐릭터 바꾸지 마세요, 못 따라오겠어요 ......"



     이 사람은 목소리 톤이 일정해서 그런지, 말투와 텐션이 동떨어져 있어.......

     역시 알테마 최고의 문제아, 남을 휘두르는 데 있어서는 최고다.



    "농담은 둘째 치고, 10만 명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니와 씨도 선배로서 흐뭇하군요."

    "고, 고맙습니다!"

    "뭐 저는 구독자 수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만..."

    "그게 축하하러 와서 할 말!?"

    "어라? 회선이 안 좋은지 잘 안 들리네요. 이야~ 곤란하네 곤란해."



    : 하코니와 씨, 너무 자기 맘대로 하는 거 아냐?

     

    : 이 독특한 생물은 뭐야 ......

    : 사실 알테마의 센터는 니와짱이라고

    : 신비한 카리스마와 중독성이 있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