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 화 루시아나의 마법2021년 01월 05일 21시 34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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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이미 루시아나의 반은 원래의 교실로 돌아가서, 평소대로의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다행히 그 후에 교실을 어지럽혀지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 범인은 찾지 못하여, 사건은 미궁에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건 어쨌건, 오늘의 멜로디는 렉트의 지시로 왕립학교의 도서관에 와 있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렉트에게서 받은 이용허가증을 제시한다.
도서관에 들어가자 멜로디는 자료를 척척 모으기 시작하였다.
"그럼, 자료 모으기는 이걸로 끝. ......그럼, 조금만. 후후후."
필요한 자료를 모두 모은 멜로디는, 조금 들뜬 표정을 지으며 도서관 안을 걷기 시작하였다. 딱히 땡땡이를 치는 건 아니다. 일단 렉트의 지시다.
"아, 이거. 아가씨한테 좋을지도."
손에 들고 책을 열어서 안을 확인한다. 마법 기초를 안내하는 책자다.
서적의 내용을 모두 확인하고서, 멜로디는 그걸 책장에 되돌렸다.
시간이 된 멜로디는. 모은 자료를 품고서 렉트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날 밤. 멜로디는 루시아나의 마법 훈련에 어ㅜㄹ려주고 있다.
"음음음음음.....상냥하게 빛나라 [루체] !"
검지를 들면서 신음소리를 내는 루시아나. 하지만, 주문을 외워도 빛은 나타나지 않는다.
루시아나는 풀썩 고개를 떨궜다.
"아가씨, 포기하면 안돼요. 자신을 믿어주세요. 아가씨라면 분명 할 수 있어요!"
"으, 음. 좋아~ 다시 한 번!"
멜로디에게 격려 받고서 다시금 도전하는 루시아나. 의식을 집중하여 체내의 마력의 흐름을 읽어들인다. 마력을 손끝에 집중시키고, 머릿속에 따스한 빛이 켜지는 광경을 떠올리고서......
"상냥하게 빛나라 [루체] !"
......빛은, 켜지지 않았다.
"이젠 무리~! 어째서~!?"
루시아나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 뛰어들었다.
"마력은 제대로 손끝에 모이는 느낌인데, 어째서 마법이 발동하지 않는 거야~!"
도서관에서 읽은 안내서의 내용을 활용하여 다시 지도한 결과가 지금이다.
착실하게 성장은 하고 있지만, 원하는 성과는 얻지 못한 모양이다.
"이런 초보 중의 초보 마법조차 제대로 못 쓰다니, 나도 참 재능이 없네."
침대에 고개를 파묻은 루시아나가 불만을 토로한다.
멜로디도 이상하다는 듯 생각을 하였다.
'왠지 마법은 이미 발동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일단, 조금 쉴까요. 지금 홍차를 따라서......어머, 포트 안이 비었네. 죄송해요, 다시 타올게요."
티세트를 들고 침실을 뒤로 하는 멜로디를, 루시아나는 침대에서 구르면서 배웅한다.
'하아, 왜 안되는 걸까. 멜로디가 말하기로는 내 마력이라면 [루체] 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고, 약간이라면 물을 나오게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첫 단계에서 실패하다니.'
굴러다니면서 손끝을 앞으로 내민다.
그래, 마법을 쓴다면 이렇게 멜로디처럼ㅡㅡ.
"......맑은 물이여 지금 여기에 [파-레디앗카] "
아무렇지도 않게 외친 순간, 루시아나는 지금까지 체험해본 일이 없는 감각에 휩싸였다.
손끝에 모인 루시아나의 마력은 지금ㅡㅡ해방된다.
또로록.
갑작스런 물소리에 멜로디는 돌아보았다. 보니, 침대 옆의 카페트가 젖어있다. 그리고, 루시아나는 손을 내민 자세 그대로 멍하게 그걸 보고 있다.
"아, 아가씨, 지금........"
"마, 맑은 물이여 지금 여기에.....파, [파-레디앗카]"
또로록 하면서 루시아나의 손끝에서 작은 물방울이 생겨나자, 곧장 부력을 잃고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한다.
놀라서 가만히 서 있는 멜로디.
루시아나는 손끝을 바라보면서 부들부들 떨었고, 그리고ㅡㅡ.
"해, 해, 해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루시아나는 기쁨의 목소리와 같이 침대 위에서 뛰어올랐다.
" [파-레디앗카] !"
또로록!
" [파-레디앗카] !"
또로록!
" [파-레디앗카] !"
또로록!
"파-레디앗.......아흑."
"아가씨!?"
즐거운 듯 몇 번이나 물을 생성해내자, 루시아나는 갑자기 힘이 다한 듯 침대 위에 쓰러졌다. 그 일로 이제야 정신을 차린 멜로디가 루시아나의 곁으로 달려간다.
"괜찮으신가요, 아가씨!?"
"으, 응, 괜찮~아. 아마, 마력을 너무 써서 힘이 빠진 것 뿌운."
"저, 정말로 괜찮으신가요? 왠지 정말 졸려보이는데요."
"응. 지금 나, 진짜 졸려어."
첫 마력 사용 때문에 단번에 피로함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다행히, 침대에 물은 묻지 않았기 때문에, 멜로디는 재빨리 루시아나를 갈아입히고는 침대에 재웠다.
"후후후, 멜로디, 봤지? 나, 마법을 썼어."
"네, 봤어요. 아가씨는 물의 마법에 대한 적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장 간단하다고 해서 [루체] 만 연습해온 것이 오히려 문제였네요. 죄송해요."
"괜찮아, 그런 일은. 하지만, 후후후, 드디어 마법을 쓸 수 있어, 나......내일 바로 루나에게도 보여주고서, 같이 연습하....고, 2학기부터 둘이서 응용마법학의 수업을......."
루시아나는 전부 말하기 전에 잠들고 말았다. 멜로디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것이었다.
"......아가씨, 잘 됐네요."
이튿날, 루시아나는 바로 루나에게 이 일을 전했다던가. 마법을 보여주자 매우 놀라서, 같이 연습하자고 말하자 기쁜 듯이 승낙해줬다고 한다.
루나는 자신의 마력을 파악하는 정도까지는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엔 루시아나가 쉬는 점심시간과 방과 후를 이용하여 같이 마법의 훈련을 하게 되었다고 의기양양해 하였다.
"멜로디의 지도를 떠올리면서 나도 힘낼 거야! [루체] 도 가능하도록 하고 싶고."
"힘내세요, 아가씨."
여러 고난은 있었지만 루시아나의 학교생활은 순조롭다. 메이드로서 멜로디도 기쁘게 생각하였다.
이제는 자신의 '세계 제일로 멋진 메이드' 가 되는 목표로 단서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던 멜로디였지만, 학교의 평온은 쉽게 흔들리고 만다.
질투의 마녀에 의한 '책상 들쑤심 사건' 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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