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이트에덴의 지식의 차이를 메워 주려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여쭙고 싶네요."
손을 들자, 사토 씨는 학원의 친절한 선생님처럼 발언을 재촉했다.
"당신은 전생자인가요?"
"아닙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중개업자'일 뿐, 전생도 내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여기에 존재할 뿐입니다. 당신과는 거리가 멀지요."
"......비꼬는 건가요?"
어떻게 생각해도 너의 존재의 격이라든가 위계 같이 더 위에 있잖아.
뭐 최종적으로 정점에 서는 건 나지만.
"아닙니다. 제가 그만큼 당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적당히 내뱉은 말에, 사토 씨는 진지한 목소리로 부정하였다.
"만약...... 제가 어떤 세력에 소속되어 어떤 야망을 이루려고 한다면,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는 당신을 제외하고는 없을 겁니다."
"저를? 어째서요?"
"왜냐하면 당신은 항상 소란과 사건의 중심에 위치하는 ...... 엄밀히 말하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중심에 뛰어드는 특이점이기 때문입니다."
아~ ....... 굉장히 와닿는 말이었다.
적대자인 나이트에덴마저도 '알겠다......' 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과의 관계에서, 적대하는 것은 백해무익. 하지만 중립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요. 그렇다면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논리적으로 볼 때 유일한 정답.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네요."
"물론, 저 개인적으로도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만."
호감? 상당히 사적인 표현인데.
의심의 눈빛을 보내자, 사토 씨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먼저 말했잖습니까. 저는 당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 볼품없는 중개업자도 알 수 있듯, 당신에게는 하늘과 땅을 찢어놓을 만큼의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네, 맞아요. 왜냐하면 저야말로 이 세계에서 정점에 서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니까요."
미소 지으며 대답하자, 사토 씨는 경건하게 인사를 했다.
"나중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그는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력이나 신비가 느껴지지 않는 공간의 단절을 발생시키고 그곳을 떠났다.
나와 나이트에덴은 시선을 마주치며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늘은 싸우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동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은."
"알고 있다. '번개'의 소녀 상대도 마찬가지. 그렇지?"
나이트에덴이 측근에게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 당신이 결정한 일이라면, 저희는 따를뿐입니다."
"그래. 그럼 사토 씨로부터 연락이 올 때까지, 서로 전투는 피하자."
왠지 갑자기 리더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
아마 스위치가 있는 거겠지. 나한테도 그런 면이 있거든.
"하지만 ......너는 우리보다 교회를 경계하는 게 좋을 거다."
"네?"
돌아갈 준비를 하려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날아들었다.
"교회 ......? 제 추측이 맞다면 교황은 당신들 편이잖아요?"
"확실히 교황이야말로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제2천의 선택받은 자, '야마토'의 각성자다."
역시 그렇구나.
기사의 가호 시스템이라는 것은 칠성사의 힘에서 파생된 것이겠지.
〇미로쿠 그랬어?
〇적절한개미지옥 그럴 리가...... 아니,.....하지만 그렇게 되어 있겠지 ......
〇화성 이거 원래부터 설정이 있었고 드러나지 않았던 거지?
〇나무뿌리 칠성사는 2차 창작에 나오는 잡다한 오리주 세력 아니었어?
〇안티혐오2차창작을용서하지않는시민의모임대표 시노노노 타바네 씨에게 사과해!
"다만, 현 교황은 '야마토'를 비틀어 그 힘의 본질을 봉쇄한 채 현 체제에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힘을 잃어가고 있어서 ...... 곧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다."
"흠....... ......"
기사의 가호 시스템이었나.
건국의 영웅이 구축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초대 『야마토』는 초대 『유성』과 초대 『군신』과 함께 초대 『개벽』을 물리쳤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