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부-13 달을 봤던 청년(2)
    2023년 04월 30일 20시 17분 5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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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잠깐, 몰랐거든요, 네
     자동으로 번역되니 구분이 안 되네요, 이거!
     아, 그럼 저건 상위 존재였던 건가요 ......?

     

     
    〇미로쿠  이 게임은 잘 모르겠는데, 원작은 어때?
    〇TS에일가견  기본적으로 무해한 존재인데, 저 비올란테 스타일은 솔직히 처음 보는 거라고 해야 하나 ......
    〇화성  해설에서는 전투가 가능하다고 했고, 거기에 2차적으로 전투 모드의 일러스트가 올라오거나 하긴 했지만, 그것뿐이야.
    〇red moon  하고 있는 일이나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상위 존재.
    〇우주의기원  아~~~~ 등장인물의 상한선 철폐로 없어진 거잖아 이거, 기원은 변하지 않았을 테니까 학원 설립자가 만든 마법이라는 점은 같지만, 레벨이 껑충 뛰어올랐다고나 할까?
    〇일본대표  저 녀석 정말 죽었을까?

     


     번개 아저씨, 이제 사죄해야 하는 거 아냐?

     

     
    〇일본대표 괜찮아
    〇찔러용  안 괜찮다고, 멍청아!

     


     저쪽은 저쪽대로 큰일인 것 같아.

     댓글창을 바라보며 곤란해하고 있자, 회장과 부회장이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어쨌든 소란을 진압해 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 아뇨. 괜찮아요. 그냥 지나칠 수도 없었던 거잖아요."
    "후후후. 피스라운드는 그렇게 말하는데."
    "회장, 그런 식으로 남의 선의에 편승하는 것은 좀......"
    "뭐~? 나름대로 정치적인 입지를 다져왔으니, 알고 있겠지~?"

     아니 그건 물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 전혀 상관없지만, 이 두 분은 백합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〇제3의성  방금 대충 백합 라벨을 붙였겠다? 죽여버린다 새꺄, 그런 뜻이 아니라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잖아, 바보야. 인간 두 사람의 관계를 조금만 생각할 줄 아는 능력만 있으면 알 수 있을 텐데, 단순한 라벨링으로 성립되는 관계가 아니라고. 진짜 적당히 해라



     와우 ......

     


     농축 환원 5억%의 괴상한 고봉밥이 왔다.

     너무 극혐이라서 솔직히 힘들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이런 짓을 당하면 확실히 화가 날 거다.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그럼 다시 한번 묻겠는데요. 그 나무를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는 형태로 유지하려고 했던 이유는 뭐죠?"
    "그건 뭐~. 학원을 지키는 방어결계의 역할도 있으니깐~"

     회장의 말에, 나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래요? 대규모의 영창 등도 문제없이 하던데요."
    "음~, 그런 것이 아니라, 좀 더 개념적인 수호랄까, ...... 뭐라 말해야 좋으려나."

     회장은 머릿속으로 말을 정리하고서 입을 열었다.

     

    "오늘 네 암살을 하지 않은 것은 저쪽이 '오늘은 지켜보자'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잖니? 만약 그랬다면, 그 '지켜보자'는 생각조차도 당사자들이 자각할 수 없는 근원적인 단계에서 전설의 나무의 영향이 각인되어 있는 거란다~"

     ...... 그럼 엄청나게 중요한 방어 거점이잖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완벽하게 풀기 어려운 수준의 마법입니다. 대마법사 오렐리우스 쥬카인 씨의 최고봉의 결계 의식이니까요"
    "오렐리우스 쥬카인?"

     부회장이 내뱉은 이름을 되뇌자, 두 사람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중앙교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현대에서 말하는 흙속성 마법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고 하는 대마법사 오렐리우스 쥬카인이 남긴 전설의 나무 ......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을 연애적으로 묶어주는 효과까지 발휘하고 있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거든~"

     맞아, 그거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았어. 마법역사학에서 나오는 이름이었다.

     그렇다면 그럴듯한 추론이 하나 떠오른다.

    "그럼 저건 오렐리우스 쥬카인의 영혼의 일부를 간직하고 있는 거네요?"
    "맞아! 역시 피스라운드!"

     어마어마한 고등 의식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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