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28 악역영애의 아리따운 여름방학(1)2023년 04월 14일 15시 32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이곳을 캠핑장으로 삼겠사와요!!"
"여기 캠핑장인데요 ......"
아직 여름이 한창이지만, 여름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박 2일 캠프에 온 나는 당당하게 외쳤다. 유이 양의 정당한 지적은 무시했다.
〇독수리안티 제대로 반팔 반바지 입고 서늘한 차 속에서 자라고
〇제3의성별 캠프장에서 말하면 안 되는 거야, 그 대사는.
왜 이 녀석들 세상의 운영이 일이면서 어떻게 보고 있는 거야.
"우선 저녁에 불을 피울 나뭇가지를 모아 오세요! 이 캠프장은 지정된 장소 안에서는 어디서든 불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화덕을 만들기 위한 돌도 모아야 한답니다! 유이 양과 로이는 돌 모으기! 저와 린디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모으기! 유트와 지크프리트 씨는 불에 구울 물고기를 잡아 오세요!"
현생에서 처음 해보는 캠프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바쁘게 지시를 내리는 나를 향해, 린디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런 건 처음이라고나 할까. 기본적으로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었는데...... 너는 익숙하네 ......"
"흐흥. 영애의 소양이랍니다."
"절대 아닌데."
이날을 위해 구입한 고급 브랜드 알로하셔츠(팔고 있더라......)의 옷자락을 꽉 묶는다.
복부가 드러나는 순간, 유이 양과 로이가 서로의 눈을 가리려고 몸싸움을 벌였다.
"으악 ......!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유이! 나는 약혼남이라고! 볼 권리가 있어!"
"쳇 ......! 약혼남이라면 좀 더 당당하고 침착하게 지내면 될 것을......!"
뭐 하는 거야 저 녀석들 ......
"뭐, 아직은 더운 날씨니까. 응. 어쩔 수 없지."
유트는 내 배꼽을 엄청나게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얼굴만 돌려서 눈동자 움직임이 심하게 움직이고 있다. 너 그렇게 하면 들키지 않는다 생각해 ......?
"앞날이 캄캄하네요. 지크프리트 씨는 이런 야영에 익숙하지 않나요?"
"당연하지. 기사로서 야영 훈련은 다 해봤다. 하지만 이런 캐주얼한 야영은 오랜만이다. 여기선 네의 지휘에 따르도록 하자."
알로하셔츠를 입고 나타난 지크프리트 씨는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 보인다. 머리 위에 꽃이 피어 있는 수준.
그러고 보니 이거 이 분의 요청이었지 ......
"자,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겠사와요!"
짝짝 박수를 치며, 응집력 없는 집단을 모은다.
유성의 금주 보유자, 차기 성녀이자 무도류 사용자, 강습의 귀공자, 용살의 기사, 작열의 의 금주 보유자, 하트세츄아 가문의 장녀.
6명 모여 메테오레인저다.
"어이, 지크프리트 ...... 지금부터 어딘가의 나라를 멸망시키러 가자고 해도 납득할 수 있는 멤버잖아 이거......"
"말하지 마라. 네가 남의 나라 왕자인 탓에 얘기가 백 배 정도 복잡해지고 있다."
유트와 지크프리트는 왠지 모르게 볼에 경련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래도 단순한 미남일 뿐인걸.
가마솥을 만들기 시작한 유이 양과 로이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와 린디는 나뭇잎을 주우며 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캠핑장, 무슨 연줄로 예약한 거야? 평소 같으면 피서를 오는 귀족들로 붐빌 텐데, 한 블록을 전세 내다니......"
"? 그렌에게 빚을 만들어줬기 때문에요."
"그렌? ......!? 너 설마 셋째 왕자 전하를 이름으로 부른 거야!?""앗차."
"앗차로 끝날 게 아냐!! 극형에 해당하는 불경을 그냥 흘려들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무모한 짓을 해 온 건 저쪽이었으니까. 덕분에 범죄의 재능을 꽃피우게 됐고, 유이 양한테 진짜로 죽을 뻔했고.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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