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장 80(1)2023년 03월 09일 18시 53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레이지 군!"
내가 현자님의 저택에서 나가자, 그곳에는 모두가 모여 있었다.
미미노 씨, 단테스 씨, 젤리 씨. 그리고 그들을 태워다 준 선장님과 승무원들도.
물론 함께 온 논 씨와 아샤도 있다.
"괜찮았어? 걱정했다구!"
"아뇨, 저희야말로 여러분들을 무척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달려온 미미노 씨는 이제 나보다 키가 작아져서,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더 작았던 것을 생각하면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현자님과는 만났지?"
"아, 예......"
"...... 혹시, 네 누나는 치료할 수 없다는 건 아니겠지......?"
내가 표정이 굳어 있었기 때문인지, 미미노 씨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아뇨,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물어봤어요.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돌아가면 분명 해결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라르크를 설득하는 것, 즉 [영왕마검술]을 파괴하는 것을 승낙하게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말이다.
"그럼 왜 그래?"
"............"
나는 모두를 바라본다.
방금 전 현자님과 환상귀인에게는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나왔다. 마중 나온 사서 아저씨는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담담하게 나를 밖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 일은, 현자님들이 말씀하신 것은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숨겨보았자, 세상이 망한다면 숨길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 여러분"
드디어 나도 각오를 다질 때다.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말할 때인 것이다.
단테스 일행이 머물고 있다는 집으로 향했다. 그곳은 다른 집들과 같은 목조 주택이었지만, 큰 방 하나만 있는 구조로 침대들이 나란히 놓여 있는 살풍경한 실내였다.
침대에 앉아 줄지어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단테스 씨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 언제나 동료를 위해 행동해 주고, 나에게 모든 싸움의 지혜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었다.
미미노 씨는 나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나는 전생에도 현생에도 이렇게 좋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논 씨는 단테스 씨를 사랑하고, 단 두 사람의 부자 관계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나와 미미노 씨도 가족이라고 생각해 준다.
젤리 씨는 정말 나쁜 놈이고, 빚에 찌들어 있고, 도박을 하고, 게다가 약하고, 생활도 엉망진창이다. 하지만 그녀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도망자 노예인 나는 이미 오래전에 잡혀갔을 것이고, 그 이후로 그녀는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아샤는 나와 함께 모험을 하는 길을 선택했다. 왕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나를 선택한 것은 '목'의 문제를 해결해 준 은혜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나를 좋아해서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녀는 절대 신뢰를 배신하지 않는다.
"...... 여러분께 꼭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있다.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사실 전생의 지식이 있어요. 그 전생은 이 세상과 다른 세상, 즉 다른 세계에서의 삶이고, 내 영혼은 이 세상을 넘어 환생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단숨에 말했다.
환생한 결과 남들보다 두 배의 스킬 홀더가 있다는 것을.
'육천광산'에서 광산 붕괴 시 10성 천부주옥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곤경을 헤쳐나갔다는 것.[삼라만상]은 타인의 천부를 모방할 수 있고, [삼라만상]에 의해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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