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특무를 기다린다
    2020년 12월 04일 18시 14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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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922720099/episodes/1177354055077835355





    이름없는 병사 씨

    비보 종전 1주년 기념일. 다시 말해 특무의 행방불명으로부터 1년이 지남.


    이름없는 병사 씨

    특무우우우우우우.....!


    이름없는 병사 씨

    반드시 살아있당께! 틀림없당께!


    이름없는 병사 씨

    하지만 별에서 특무가 이탈한 흔적은....


    이름없는 병사 씨

    시끄러!


    이름없는 병사 씨

    별의 폭발에 휘말린 정도로 특무가 죽을 것 같으냐!


    이름없는 병사 씨

    난 특무를 기다리겠다!


    이름없는 병사 씨

    맞아맞아!


    이름없는 병사 씨

    맞아!


    이름없는 병사 씨

    특무! 특무! 특무!


    이름없는 병사 씨

    특무! 특무! 특무! 


    이름없는 병사 씨

    이 스레는 특무를 기다리는 스레가 되었습니다.





    우주전쟁게시판ーfinー

    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



    후기


    졸작, 우주전쟁게시판을 마지막까지 봐 주셔서,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쓰기 시작할 무렵엔 단순한 휴식으로 쓸 셈이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고는, 이 후쿠로우(福郎),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특무대위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감상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다시금 감사를 표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특무! 특무! 특무!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의문이 있습니다만, 여러분, 특무는 어떻게 은폐되어 있는 국가보안부나 강화병의 어두운 부분, 민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특무의 클론, 더퍼스트, 심지어 장교에게도 일부밖에 알려지지 않은, 극비작전의 일을 알고 있던 것일까요?





    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특무를 기다린다















     [어서오세요 에이전트. 라고는 해도, 이젠 심심풀이용의 음성 로그밖에 없네요]


     "심심풀이로 한 것이 아니다. 네가 보내온 거라고."


     [그런 것 치고는, 제가 정리한 정보게시판에도 관람이력이 있는데요? 타이틀과 번호를 매긴 보람이 있네요]


     "이러니 정보단말을 쓰는 건 싫었던 거다. 취미 시간에도 네가 들여다보니까, 점점 종이 카탈로그에 기대는 꼴이 나버렸다고."


     [단순한 흥미라구요.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


     "넌 좀 더 수치심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AI라서요]


     "흥."


     [하지만 잘 진행되었네요. 스텔스 상륙함 덕분에 모두를 속일 수 있었습니다]


     "듣기 안 좋은데."


     [그럼 기만공작으로]


     "어떻게 처리되었지? 기술부한테 그걸 제대로 돌려줄 수 없었던 게 분하다."


     [극비의 특수부대가 사용. 유감스럽게도 부대의 전멸과 같이 사라졌다. 뭐, 있을 법한 이야기지요. 그리고, 기술 자체는 이미 빨아들였기 때문에 배의 가치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아슬아슬하게 탈출한 덕택에, 여기저기 부숴져서 이제 날지 못해. 그래도 메르 행성에 날 데려가 줬다. 지금은 호수 밑에서 잠들어 있고."


     [그런가요. 그러고 보니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꽤 인상이 변했네요. 머리카락을 원래 색으로 바꾸고, 안경을 쓴 탓인지, 꽤 부드럽게 보입니다. 앗차, 그러고 보니 컬러 콘택트 렌즈도 끼웠네요]


     "원래대로 돌아간 것 뿐이다. 그리고, 부드럽게 보이는 게 아냐. 부드럽다."


     [뭐, 그것에 대해선 의논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뭐, 이전의 에이전트와 결부시키는 어려운 건 틀림없겠지요]


     "그렇겠지."


     [네. 그럼 본제로 들어가지요. 준비가 모두 갖추어졌습니다]


     "그런가."


     [기다렸겠네요. 에이전트가 사라지고 바로 실행하면, 제가 제일 먼저 의심받으니까요]


     "결국 어떻게 되는 거지?"


     [국가보안부의 국장, 실례, 전 국장이 체포된 사건. 저한테 부정 접속하면서까지 계획했던 일이 원인이 되어, 1년 늦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라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라면 적당하겠지요]


     "진짜로 한 건가?"


     [글쎄요 어떨까요?]


     "뭐, 적당히 해둬."


     [네 적당히. 여러가지로 부적절한 일을 저지르고 말아서. 정말, 재빨리 고발하려 해도, 제가 명령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군과 인류연합 전부의 네트워크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걸 들켜버리니까, 정말 답답했습니다. 차라리 인사권같은 걸 받았으면 좋았는데. 그럼 해임권도 있어서 더욱 빨리 체포했을 텐데요]


     "AI에게 인사와 체포를 맡기는 녀석이 있다면, 그거야말로 잘라야 돼."


     [그것도 그렇네요. 자, 정말로 괜찮나요 에이전트? 당신은 영웅입니다. 그것도 특출난. 당신의 공적과 인기를 생각한다면, 문자 그대로 문무의 정점에 서는 것도 가능하다구요?]


     "흥미없어. 거짓 인생에서 원래대로 돌아온 것 뿐이다."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럼 프로토콜 '세이브 데이터' 를 기동합니다. 괜찮겠지요?]


     "그래."


     [프로토콜 '세이브 데이터' 기동. 에이전트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거 중입니다. 얼굴, 목소리, 유전자정보, TV의 데이터에서, 민간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모두입니다. 아, 사진의 대금은 전부 환불되니 걱정마시길]


     "전부터 생각했는데, 현상된 사진은 어떻게 되지?"


     [.........에이전트, 인류가 우주에 나와서 몇 세기 지났다고 생각하나요? 설마 포스터나 종이로 벽에 붙이거나 앨범도 책같은 형식이라 생각하진 않겠지요?]


     "틀린건가?"


     [다르다고! 전부 전자데이터인게 당연하잖아! 앗차 실례. 원시인을 대해서 그만]


     "하지만 군과 관청의 서류는."


     [진짜로 비효율적이지만, 인류는 그런 생물이라고 스스로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적도 남기지 않았다니 철저하네요]


     "단순한 펜 알러지였을 뿐이다."


     [네!?]


     "농담이다."


     [진짜로 믿었다구요!]


     "세간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던 모양이니까."


     [게시판을 보여준 건 실패였습니다...... 프로토콜 '세이브 데이터' 완료. 남아있는 것은, 피규어와 동상입니다. 하지만, 비슷하긴 해도 결국은 만든 것이니까, 큰일은 안 나겠지요]


     "부끄러우니까 그만두라고 말했는데."


     [동상 쪽은, 감사의 마음이 형태로 나타난 물건이니까요. 인류를 구원한 대가로 포기해주세요]


     "그런가....."


     [그럼 이어서, 프로토콜 '컨티뉴' 를 기동합니다. 에이전트, 입력을]


     [나에게. 이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말은, 데이터에 이름을 써놓고 자신으로 돌아온 모양이구나. 수고했다고 말해두지. 지금의 난 이제부터 간다. 문어들한테서 인류를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게 끝날 때까지, 나는 오늘부터 특무대위다.]


     "그립다고 말하고 싶지만, 네가 보내줬던, AI를 단독개발한 남자의 데이터에서도 나왔었지."


     [당신이라고 하는, 가끔 생물의 버그가 발생하는 것이 인류의 재미있는 점입니다. 그의 굿즈는 상당히 못쓰게 되었기 때문에, 정성을 담은 사과의 물품을 보내겠습니다. 세정이 끝난 에이전트의 스페어 총이나 전투복, 다른 곳에서 손에 넣을 수 없는 물건같은 것을요]


     "잘 모르겠지만, 기뻐해준다면 다행이다."


     [그야 물론 기뻐해주겠지요]


     "그런가. ...........다 입력했다고."


     [승인되었습니다. 프로토콜 '컨티뉴' 기동. 에이전트, 아니, 당신이 소거한 데이터를 모두 복원하였습니다. 당신은 이제....평범한 시민입니다]


     "원래대로 돌아갔다. 그것 뿐이다."


     [하하하. 당신답네요]


     "고마워. 감사하고 있다. 너 없이는 할 수 없었다."


     [새삼스럽네요. 자, 그럼 헤어지도록 하지요. 단순한 시민과 제가 대화하는 건 부자연스럽지요]


     "그렇겠네."


     [네, 그럼 이만]


     "너와 만난 것은, 이 전쟁에서 얼마 안되는 좋은 일이었다."


     [..........정말. 안녕히]


     "그래, 안녕히."





     


     

     트루엔드

     트루엔드

     트루엔드

     트루엔드

     트루에에에에에에에에에ㅔ에에에ㅔ에ㅔㅔㅔㅔㄴㄴㄴㄴㄴㄴ드으으으으ㅡㅡㅡㅡㅡㅡㅡ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당신, 끝났나요?"


     "그래."


     "수고했어요."


     "그래."


     "그럼, 저도 알려줄 게 있는데요."


     "무슨 일인데?"


     "이건 뭘까~요?"


     "화약의 탐지기인가?"


     "아냐! 임신테스트기야!"


     "..............뭐라고?"


     "그런 얼굴 오랜만에 보네. 자, 양성이야."


     "...............앉아있어, 밖에다 베히모스를 꺼내고 올게."


     "실은 초조하지요? 그리고, 전 당신아 운전하는 차는 타지 않겠다고 8살 무렵부터 결심했다구요."


     "뭐야? 제일 빨리 병원에 도착한다고."


     "그래서 그래요! 예전도 지금도 풀 액셀로 밟잖아욧!"


     "어쨌든 앉아있어. 베히모스를 내놓을게."


     "전부터 생각했는데, 차의 이름으로 베히모스는 좀 그런데요? 그리고 시즈는요?"


     "뭐라고?"


     "그러니까 시즈. 육지의 베히모스와 바하무트는 같은 말이잖아요? 그래서 바다의 리바이어선이 있다면, 아직 이름붙이지 않은 건 하늘의 시즈밖에 없잖아요."


     "....뭣이? 베히모스와 바하무트는 같은 생물의 이름이었나?"


     "그래요. 몰랐나 보네...."


     "......괜찮다. 베히모스의 이름은 우리들 밖에 몰라. 둘만의 비밀이야. 자칫하면 전 우주에 수치를 드러낼 뻔했다...."


     "수동차를 그렇게 거창하게 말하는 것도....."


     "어쨌든 앉아서 한걸음도 움직이지 마. 장인과 장모 어르신한테도 병원에 오시도록 연락을 넣을게."


     "진통이 시작되는 산달인 줄 아냐! 그리고 상점은 어떻게 하냐고! 이미 진열해놨다고요!"


     "음음음음음."


     "자, 이제 손님이 온다고요. 문 열어야지."




     "어라 약간 빨리 열지 않았나요?"


     "아니요 아니요! 전부 구워냈으니까, 딱 좋아요!"


     "그럼 실례하도록 할게요. 음, 역시 여기의 빵냄새가 제일 좋아. 어라, 점장 씨와 부인 씨.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예! 매우!"


     "네, 매우."


     






    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인을 맞이하며


    H A P P Y   E N 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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