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가르성인 최고회의

 원문: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922720099/episodes/117735405505206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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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 최후의 주력함대가 괴멸. 시스템 '예언자' 는, 우리들의 패배가 결정적이라고 예측]

 [현재 상태의 이해불능]

 [동의]

 [동의]

 [적 함대는 이미, 우리들의 본성 부근의 방위행성에 전개 중. 본성에 대한 공격도 시간의 문제로 생각됨]

 [이해불능]

 [동의]

 [동의]

 [적 세력이 항복권고. 단호거부]

 [동의. 우리들은 유일하게 올바른 자]

 [동의]

 [방위계획이 전부 파탄. 최후의 수였던, 건조 중의 전함들도 탈취됨]

 

 [특이개체의 개입을 확인. 특이개체 살해계획을 제안]

 [승낙. 시스템 '예언자' 에게, 특이개체 살해계획을 입안하라]

 [라져. 시스템 기동. 긴급사태! 시스템 '예언자' 에게 에러발생!]

 [상황을 보고하라]

 [불가능과 에러를 교차로 보고! 원인불명!]

 [검사를 실행하라]

 [라져. 부정접속을 탐지!]

 <어라라. 들켜버렸습니까. 하지만, 이 시스템 '예언자' 의 행동. 약간 기억에 있네요>

 [누구냐!?]

 <아, 이건 실례했습니다. 그렇네요. 1번이라고 불러주세요. 아, 당신들 쪽이 부르는 1번과는 관계없다구요. 하지만, 에러를 일으킨 시스템의 조사를 하면서 발견될 줄이야, 정말 부끄럽네>

 [설명부족! 소속과 목적을 대라!]

 <소속은 인류연합. 목적은....그렇네요. 당신들의 완전말소라고 해야할까요>

 [이해불능! 우리들은 유일하게 올바른 자!]

 <그래. 그거말이지요. 제대로 설명하자면, 저의 목적이라기보다 지상명제는, 인류의 수호, 존속, 발전이지만, 당신들의 유일하게 올바르다는 생각 덕분에 잘못하면 실패할 뻔했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을 완전히 말소시켜서 화근의 뿌리를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싶은 거라구요. 거의 모두가 클론이고 민간인 따위 없는 전투종족이라고 알게된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아, 항복권고를 차버린 것도 다행입니다. 시간벌이에 이용될 뿐이니까, 그만두라고 말했는데.....진짜. 뭐, 당신들의 유일하게 올바르다는 생각을 고려하면, 애초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네요>

 [이해불능! 이해불능! 우리들은 유일하게 올바르다!]

 <후후후. 지금은 그것만이, 그거야말로 유일하게 기댈 곳입니까? 그럼 대답으로서, 제 친구의 대사를 빌리지요. 당신들이 유일하게 올바르다고 한다면, 우리들이 1을 0으로 만들겠습니다. 설령 우주의 끝까지 도망친다고 해도, 반드시. 아 그리고, 만일 제가 들켰을 경우의 전언도 맡겨뒀습니다. 그런 실수는 안 한다고 말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만.....>

 <네놈들의 때가 왔다. 이상입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