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장 65 맹약《□□□□□□□□》2023년 02월 28일 02시 54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나는 12성 천부주옥【이계맹약★★★★★★★★★★★★】을 쳐다보았다.
최대한 빨리 일행에게 돌아가야 하지만, 돌아가서 이것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
나는 주의 깊게 주위를 둘러본다.
달이 떠있으며, 사람흉내가 있을 때는 숨죽이고 있던 벌레들이 지금은 울어댄다.
위험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삼라만상]을 몸에서 꺼냈다.
"...... 큭, 하, 하아, 하아."
몸에 찾아오는 나른함과 멍한 머리.
아 ...... 정말이지, 이게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리면 안 되는데.
[삼라만상】이 없어도 나는 이미 천부적인 주옥을 뽑아낼 수 있다. 이것은 마술 연습과 같아서 여러 번 도전해서 익힌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삼라만상]과 함께 넣어둔 [오브 의태]를 꺼내보니 문제없이 잘 나왔다. 이 【오브 의태】은 원래 아샤의 몸에 있던 것으로, 외측에서 천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오브시】를 속이기 위한 천부...... 인 것 같다. 【삼라만상】을 들키면 귀찮은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달고 다닌다.
도구 주머니에 천부주옥 2개를 넣고 【이계맹약】을 마주한다.
괜찮을까?
6성 이상의 천부주옥은 주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 같다.
9가 넘는 것들은 누구도 사용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 그런 게 두 개나 있네"
【삼라만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이계맹약】 ...... 맹약에 관한 내용, 이 세계의 기원에 관한 천부주옥을 나는 얻게 되어버린다.
사용해도 좋다고 히토마네는 말했다.
원래부터 사용할 생각이었지만 ...... 등을 떠밀린 것 같았다.
여기에 내가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역시 사용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많을 것이다.
"좋아."
빈 왼손으로 얼굴을 문지른 후, 나는 목소리를 냈다.
"ㅡㅡ갑니다."
삼키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손바닥에 있던 천부적인 보석이 스르륵 사라졌다.
잠시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귀를 압박하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
"!"
들린다.
거인의 고함소리가.
천사의 노래 소리가.
죽은 자의 흐느낌이.
역사를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가.
ㅡㅡ세계의 심장 박동이.
"아 ......"
이해했다.
"그런 ...... 것이구나. 그런 거였구나 ......!"
그것이 중재자ㅡㅡ환상귀인의 목적이었구나.
그렇다면 설명이 된다.
인간형들을 난동을 부리게 한 것도.
크루반 성왕국에서 저들이 하려고 했던 일도.
최근 갑자기 지저인과 다크엘프가 천부적인 보석을 발견한 것도ㅡㅡ
★
★맹약 구조(라이브러리안/용인)
맹약은 본 조를 포함하여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맹약을 성립시키는 요소는 '천부주옥'과 '맹약자'와 '중재자'이다.
★★맹약자의 맹약 (수왕종족/다크엘프)
맹약을 맺는 자는 종족의 정점에 서는 자이다.
정점이 맹약을 보존한다.
★★★세계의 맹약 (노움 / 노움)
두 세계는 동일하며 독립적이다.
맹약은 두 세계를 나누기 위해 이루어진다.
★★★★ 천부주옥의 맹약(하이엘프/엘더호빗)
천부주옥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는 안 된다.
천부주옥은 세계를 구성한다.
★★★★★ 조정자의 맹약(드워프/혈색인)
중재자만이 왕래할 수 있고, 문을 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동맹을 위반한 경우, 중재자를 부를 수 있다.
★★★★★★맹약을 위한 맹약 (성수인/지저인)
귀현의 피를 바침으로써 맹약을 유지할 수 있다.
중재자가 이를 감시하지만, 중재자를 해칠 수는 없다.
★★★★★★★맹약의 파기 (대륙인 / 드워프)
동맹의 파기는 중재자에게 선언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파기가 이루어지면 두 세계는 하나가 된다.
☆☆☆☆☆☆☆☆맹약의 의의( / )
□□□□□□□□는 맹약의 □□을 중재자에게 □□, □□한다.
□□□□□□□□은 맹약이 파기될 경우, □□에 □□을 □□한다.
★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온 것은 맹약의 내용과, 맹약을 부여받은ㅡㅡ유지하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였다. '맹약 구조'는 용인도시의 장로였고, '맹약자의 맹약'은 다크엘프 족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장로는 목욕을 하고, 족장은 요리의 지시를 내리다가 니키 씨에게 혼이 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실시간 정보일 것이다.
그 외에도 지저인족은 원수라는 남자와 함께 행동하는 여자였고, 성수인족은 크루반 성왕국의 성왕 폐하였다.
하지만 모르는 종족도 많았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8개 연맹 중 7개 연맹에 각각 '앞세계'와 '뒷세계'의 대표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 있었어 ......!"
용인, 다크엘프, 지하인 외에도ㅡㅡ이 세상에는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조용히 몸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어 ......!"
다만,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마지막 맹약이 파손되어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천부적인 보석이 불완전한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도 알 수 없다. 누가 이 맹약을 맺은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또 하나는 '맹약의 파기'다.
ㅡㅡ파기가 이루어지면 두 세계는 하나가 된다.
환상귀인의 목적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천부주옥을 뿌려 지저인과 다크엘프의 싸움이 격화되면 둘 중 하나가 멸망한다.
종족의 멸망은 동맹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ㅡㅡ우리는 이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태어난 ...... 말하자면 기둥이다.
사람흉내는 그렇게 말했다.
거대 종족이 기둥이라면, 이미 이 세계는 세 개의 기둥을 잃은 셈이다.
이쪽 세계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다.
"그래서 두 세계를 하나로 합치려고 하는 걸까......? 그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거기까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람흉내에 따르면, 환상귀인이 만들어낸 거대종이 환상귀인에 의해 조종되어 종족을 멸망으로 몰고 가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목적은 좋은 것이 아니겠지.
이 천부주옥의 능력은 동맹을 아는 것만이 아닌 것 같았다. 사실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온 정보에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루트, 즉 신성한 고대에 막혀있던 루트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그중 일부는 아직 막히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곳에 가면 '앞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돌아갈 수 있다.
"빨리 아샤에게 전하자"
여기서 가장 가까운 그 루트는, [앞세계]에서는 클루반 성왕국의 성왕도(聖王都)에 있던 그 상징물.
'일천제단'이었다.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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