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512023년 01월 30일 18시 51분 0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성왕과 백작이 나란히 나가자, 방에는 나와 엘만 남았다. 엘은 "에, 엿차." 라고 말하면서 성왕이 앉아있던 의자에 앉았다. 꽤나 두툼한 사람......토끼인 모양이다.
"에, 먼저 이쪽의 계약을 확인해주세요."
테이블 위에 펼쳐놓은 것은, 계약마술의 종이였다.
ㅡㅡ레이지 군. 계약마술을 할 때는 3가지를 확인해야 해요.
나는 논의 말을 떠올렸다.
(첫 번째는, 종이. 이것은 식물지다)
ㅡㅡ양피지는 효력이 높고 [마술 피하기]를 하려고 해도 매우 어려워요. 식물지는 비교적 [마물 피하기]를 하기 쉬우니 이쪽이 좋아요.
[마술 피하기]라는 단어 자체에서도 나타나듯이, 논에게서 배운 것은 [계약마술]을 [피하는] 방법이었다.
(2번째는, 계약술식)
ㅡㅡ계약마술을 가르치는 사람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에 마술을 그릴 경우는 계약마술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도 있을 정도로 효과가 낮아져요.
이번에는 종이에 직접 마술이 기록되어 있다.
(3번째는, 계약방식)
ㅡㅡ일반적으로 쓰이는 계약마술은, 국가가 인정한 서식에 따른 것과 교회가 인정한 서식에 따른 것과 각 길드에서 독자적으로 쓰이는 것, 개인이 개발한 것 4가지가 있어요. 전자 2종은 옛날부터 쓰이는 것이라서 계약마술이 이행되는 범위를 제한할 수 있는 샛길도 연구되어 있어요.
이 종이는 쿠르반 성왕국의 서식이었다.
(논 씨, 해냈어요! 거의 이상적인 계약마술인데요!)
이거라면 계약마술을 맺은 뒤, 교회의 연줄을 써서 해제할 수 있다ㅡㅡ고 내가 생각하고 있자,
"에,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게나 신경 쓰인다면 계약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예?"
"결국 비밀을 지키기 위한 계약은, 에, 결국 새어나가기 마련이니까요. 에, 남의 입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논 씨. 종이가 회수되었는데요.
논 씨. 가르쳐주신 것들은 소용없었나 봅니다......
"......괘, 괜찮은 건가요?"
"나라의 체제상 필요한 절차일뿐입니다."엘은 서면에 내 이름을 써넣었다. 화악 빛나더니 술식이 발동했다.
"에, 그리고 이 정도의 계약마술은 [마술 피하기]라고 불리는 방법도 존재하니까요. 흥미가 있다면야, 에, 가르쳐드리겠습니다만."
"괘,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쪽에서 [마물 피하기]의 이야기를 꺼냈다고! 식은땀이 나왔다.
"그래요?"
왜 조금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는 거냐고! 아, 토끼인데도 표정을 조금 알 것 같다.
"그보다, 괜찮아요? 어제의 일도 꽤 위험한 거였는데요."
"에, 그렇군요. 오히려 저희로서는 이 내용을 퍼트리는 편이, 에,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렇지요. 비밀을 이어나가는 것에, 에, 의미는 그다지 없으니까요. 성왕가가 신비적으로 보이는 정도랄까요. 그보다도, 에, 천부주옥에 관한 지식이 올바르게 퍼지는 편이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이야기의 스케일이 남달라.
"제가 알고 싶은 것은 가르쳐줄 수 있다는 뜻인가요?"
"에,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럼, [뒷세계]란 무엇이죠? 그리고 [맹약]이란?"
"[뒷세계]는 이쪽에서 보아 [뒤쪽]이라고 말할뿐입니다. 에, 이 세계의 뒷면에 존재하는 완전히 같은 세계라고 전해지더군요. [맹약]은 [뒷세계]와 계약한 [천부주옥]에 관한 규칙으로 보입니다."갑자기 대답이 술술 나왔다. 대답을 들었는데도 전혀 모르겠다.
"죄송하지만...... 잘 모르겠네요."
"에, 애초에 [뒷세계]에 대해서는 현재 관측할 수 없습니다. 태곳적 옛날에는 교류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 왕래를 끊기 위해 세계를 잇는 문을 닫아버렸습니다."문.
그 조정자가 말했었다. [어둠이여, 문을 열어라. 빛이여 길을, 열어라] 라고.
"우로보로스...... 거대뱀이 나온 그것이 문인가요."
"에, 그렇지요. 고리의 뱀 우로보로스라니 재밌는 표현이군요. 채용하지요."옷의 주머니에서 꺼낸 두루마리에 엘이 뭔가를 쓴다. 뭔가에 채용된 모양이다. 부끄럽다.
그러고 보니, 방금 성왕은 우로보로스의 이야기를 안 했었다. 보고가 아직 닿지 않아서 그런가.
"지금은 [맹약]이 있기 때문에 간단히 오갈 수는 없지요. 에, 다만 조정자만은 그게 가능합니다."
"조정자라는 것은...... 혹시 용도 그런가요?"
"오, 잘 아시는군요. 에, 용이 이쪽 세계의 조정자입니다."
"용은 맹약에 따라 인간에게 벌을 준다고 말했었습니다."
"오오? 용과 대화한 적이 있었나요?"이런, 너무 말했다. 나는 서둘러 입을 막았지만, 엘은 내 모습은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말했다.
"에, 매우 신기한 경험을 한 모양이군요. 용은 보통 인적이 없는 장소에 있으며, 맹약이 지켜지는 것을 지켜본다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또 [맹약]인가요."
"예. [맹약]에는 몇 가지 내용이 있다고 전해집니다만, 에, 천부주옥을 너무 얻지 말라거나......."
"너무 얻지 말라?"토끼는 고개를 끄덕였다.
"천부주옥은 [신이 선사하는 것]...... 하지만 한편으로는 [순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성왕궁에서 저뿐이지만요. 이쪽 세계에서 사라진 천부주옥은 [뒷세계]로 가고, [뒷세계]에서 사라진 천부주옥은 이쪽 세계로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ㅡㅡㅡㅡ"놀라고 말았다. 그런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확실히 식물처럼 마구 생겨나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야.
아니, 하지만 순환한다면 총량에 한계가 있다는 뜻? 인구가 폭발한다면 천부주옥을 못 받는 사람도 늘어나나?
"에, 혼란스러운 모양이군요."
"조금은......"
"이것은 사실 제가 처음은 아닙니다. [맹약]과 [뒷세계]에 관한 고문서, 그리고 [천부주옥] 연구의 제1인자인 힌가 박사라는 분이 제창한 것입니다. 이미 20년 이상이나 전의 논문이지만......""ㅡㅡㅡㅡ"
그 단어는 너무나도 갑작스레 내 앞에 나타났다.
"방금, 누구, 라고 하셨나요......?"
내 목소리는 쉬어있었다.
"키스그란 연방 [포르샤 왕국의 두뇌]로 불렸던 힌가 박사 말씀이신지?"
라고 태연하게 엘은 말했다.
"연방 내에서 싸움이 나서, 왕국은 괴멸했습니다. 그때 행방불명이 된 모양이 된 모양입니다만...... 에, 안타깝게도 돌아가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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