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41(1)2023년 01월 27일 23시 14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아니, 어? 갑자기 여러 정보가 들어와서 머리가 터질 듯한데?
"의미를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은데."
변경백도 나와 마찬가지로 이해하지는 못한 모양인지, 그냥 흘려듣고 말았다.
그런 방식, 그야말로 무인. 확실히 지금 여기서 이것저것 생각할 여유는 없어.
"파기는 아직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에, 그 조정자를 이 자리에서 쓰러트리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ㅡㅡ변경백님! 일어서는데요!?"
나는 저편의 어둠 속에서, 조정자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럼 철저하게 부수면 되는 거네."
"에, 그렇습니다."
"좋아ㅡㅡ그럼 꼬마, 한번 더 가자고."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그럴 셈이었으니까.
"......다음은."
변경백은 흘끗 뒤편을 보았다.
그곳에 있던 자는 멍하니 있는 성왕이다.
"눈 좀 뜨라고 그렌시드으으으!!!!!"
그 고함은, 소리의 파도가 되어 성왕을 뒤흔들었다.
"한두 번 틀렸다고 무릎 꿇지 마!! 너는, 너야말로 이 나라의 기둥이라고오!!!!"
너무 시끄러워서 나는 귀를 막았지만, 성왕의 눈에는ㅡㅡ빛이 돌아왔다.
"......내가, 이 나라의."
한 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성왕은 주먹으로 눈가를 닦았다.
"그리운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네가, 옛날을 잊은 모양이니까."그렌시드는 성왕이 옛날에 가졌던 이름인가. 성왕으로 즉위함과 동시에 이름이 사라지니까.
변경백은 그때부터 성왕과 친구였구나.
"내가, 성왕이다."
"그래. 네가 성왕이다."
"내가, 이 나라를 다스리는 거다."
"그래. 네가 이 나라의 지도자다."나는 여태까지 성왕이라는 사람을 오해하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인간미가 있고, 털털하고, 크루브슈라토를 귀여워한다. 그런 [흔한 아버지]로서의 측면만 보았었다.
하지만 지금의 성왕은 어떨까.
"ㅡㅡ엘, 저 괴물을 죽이려면 어떻게 해야 돼?"
"이것을."
엘이 내민 것은 낡고 작은 나이프였다.
"조정자의 몸에 찌르십시오."
"알겠다. ㅡㅡ가자, 변경백, 그리고 꼬마."나도 머릿수에 넣어준 모양이다.
"이 나라에 시비를 건 괴물을, 후회하게 만들자."
부활한 성왕은 압도적이었다. 조정자에게 주저 없이 걸어가더니, 나이프를 휘두르기는커녕 펀치의 연타를 선보였다. 조정자는 나이프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펀치가 제대로 들어갔다.
그리고 굴러다니던 금색의 석장을 잡아들더니, 한 손으로 휘둘러 조정자의 몸에 먹여주자 조정자는 90도 각도로 몸이 꺾이며 날아갔다.
[크아아아!]
넘어진 조정자의 몸에서 몇 가닥의 팔이 돋아나 공격해 오지만, 그 거체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스탭으로 전부 피해나간다. 몇몇 공격이 지면을 긁고 바닥을 쪼갰다.
그 틈에 변경백이 외친다.
"성왕기사단! 너희들로는 버겁다! 귀족의 피난을 도와라!"
"하, 하지만ㅡㅡ"
"바보 녀석, 말 좀 들어!"성왕기사단의 움직임은 굼떴다. 그래도 제1대는 정예가 모였을 테지만ㅡㅡ저곳에 쓰러져 죽은 모양인 기사단장의 죽음에 충격을 먹은 걸지도 모른다. 어쨌든 팔팔한 성왕한테는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변경백! 이번에는 견학인가!?"
"ㅡㅡ훗, 웃기는 소리."성왕이 도발하자, 변경백도 조정자와의 싸움에 끼어든다.
"트아아아아앗!!"
"히야아아아아!!"와, 와오...... 거구 사이에 끼어서 두들겨 맞는 조정자가 불쌍하게 보일 정도다. 이 두 사람이라면 용을 상대해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읏!"
그때 [삼라만상]이 어둠 속에서 마력이 팽창하는 것을 포착했다
"반격이 와요!!"
곧장 성왕과 변경백은 조정자한테서 거리를 두었는데ㅡㅡ그 직후 무수한 검은 침이, 성게처럼 전개되었다.
[하등하고 나약한 세계의 주민이...... 우쭐대지 마라아아아!]
침이 전방위로 사출 된다. 성왕은 석장을 회전시켜 날려버렸고, 변경백은 보검으로 베어냈다. 나는 아직 피난 중인 귀족들의 앞으로 날아가서 [바람마법]으로 사선을 바꿔 맞지 않도록 했다.
언뜻 보니, 쉬리즈 백작은 아가씨를 데리고 도망친 모양이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42 (0) 2023.01.28 2장 41(2) (0) 2023.01.27 2장 40 (0) 2023.01.27 2장 39 (0) 2023.01.27 2장 38 (0) 2023.01.26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