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92023년 01월 19일 21시 17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저를......요?"
"너, 오늘의 만찬회는 무기의 휴대가 인정되지 않는데 어떻게 할 셈이지?"맥심의 질문의 의도를 몰라서,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애초에 저는 평소에도 무기를 들지 않는데요."
"그랬던가!? 그래...... 너는 마법과 근접전투가 주력이었지......""저 이외의 호위도 많이 있잖아요? 습격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찬회에 출석하는 자는 12살이 되는 본인과 호위 1명 만이다. 호위는 무기의 휴대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싸울 수 사람은 가득 있을 것이다.
"아니, 문제는 그게 아니다. 신경 쓰이는 것은 영식들의 보검이다."
"? 그럼 더 괜찮잖아요? 이 만찬회 후에 천부주옥을 나놔준다면서요?"이 나라의 귀족은 열두 살이 되어 성왕이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하여 [어른]이 되었다고 인정받으면, 천부주옥을 받는다.
아가씨도 오늘의 만찬회 후에 쉬리즈 백작한테서 천부주옥을 받을 것이다. 무슨 천부인지는 나도 아가씨도 모른다.
반대로 말하자면, 오늘 보검을 소지한 12살 남자아이들은 천부가 없다는 뜻이 된다.
그럼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텐데?
"아니 아니! 보검에 탑재된 마술은 상당한 것이라서 말이다."
"마술......이요?"
"음? 모르는가? 나의 대검에도 위력이 오르는 마력이 담겨있거든."
"그랬어요!?"자세히 들어보니, 맥심과 내가 겨룰 때는 모조검이라서 마술이 들어있지 않았고, 실전에서는 마술로 위력이 엄청난 대검을 쓴다고 한다.
"어떤 마술을 담을 수 있는데요?"
"어디 보자...... 예리도가 늘어나거나, 충격을 늘리는 것은 물론 약간은 길이를 늘일 수도 있지. 혹은 장비한 자의 완력을 올리거나 스태미너를 올리는 것도 있고. 물론 한도가 있지만. 대체로 별 하나의 처누와 같은 정도면 가능할 거다."
"호오......""방어구에도 물론 부여할 수 있지만, 금속이 아니면 안 돼."
"그렇다는 말씀은 그 갑옷에도?"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갑옷까지는 무리라서."
"무리요?"
"돈이 너무 드는 거다."
"헐~"나는 감탄했다.
쿠르반 성왕국의 백작이 거느린 필두무관이, 반신이 석화상태였던 단테스 씨보다 약하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솔직히 생각했었다.
마술이라는 보조가 있었구나. 맥심은 그 보조를 쓰는 것을 전제로 한 싸움법을 익혔다는 뜻인가 보다.
아니 그래도, 모조검으로도 상당한 파워파이터였는데......? 거기다 보조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
(......함부로 받아내면 안 되겠어, 분명)
나는 겨룰 때 맥심의 공격을 받아냈던 일을 떠올렸다.
보조를 받은 맥심의 펀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귀족 본인과 기사가 아니면 장비할 수 없는 것이다. 모험가 중에서도 일류는 마술을 각인한 장비를 가졌다고 듣기는 했지만."
"온몸을 마술로 두른다면 엄청난 금액이 들겠네요."
"성금화 100닢은 넘겠지. 그럼에도 목숨의 금액이라고 생각한다면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쓴다."5억 엔이 넘는 장비라...... 집에 장식해 두는 편이 좋아 보이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가져본 일이 없는 보검을 손에 넣은 귀족 자식들이 붕 뜬 기분으로 검을 뽑을 수도 있다. 정말 조심해라."
"알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연회장 바깥에는 우리들도 있으니까."맥심은 한 손을 들고 떠났다.
장비마술이라. 조심하자......
아가씨의 준비는 좀처럼 끝나지 않아서 나는 복도에서 하품을 참고 있었는데, 저녁이 다가와서야 겨우 방문이 열렸다.
메이드장이 나를 지긋이 바라본다.
"레이지 군. 부디 실례되는 말은 하지 않도록."
"제가 경솔한 말을 하는 남자로 보이나요."
"자각 없이 말하기 때문에 남자아이는 무서운 법이거든요."메이드장 (30대)가 보기에는 나도 어린애니까.
"제대로 아가씨를 칭찬할 것. 당신이 가장 처음에 아가씨를 보는 남자니까요."
"명심할게요."
"그렇다고 해서 대충 말해도 안 되고, 직설적인 표현도 안 좋아요."
"..........."뭔가 주문이 많은데요?
"레이지 군. 오늘은 아가씨한테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당신도 협력을 부탁드릴게요."
"......예."메이드장은 손을 뻗어 내가 매고 있던 폴라 타이의 문장을 고쳐주었다.
"가만히만 있으면 당신도 미남이니까요. 만찬회에서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알겠습니다."
미남이라니. 처음 듣는데.메이드장을 따라 방에 들어서자ㅡㅡ그 중심에 아가씨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ㅡㅡ레이지?"
돌아본 아가씨를 보고, 나는 절규했다.
"아, 아가씨......"
소녀를 벗어나 어른의 세계로 발을 들이려고 하는 아가씨는, 요염하게 보일 정도의 섹시함을 풍기고 있다. 나는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절세의 미녀]라는 말이 있다.
그 어원은 [절세이독립]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중국의 한나라 무제 시절 이연년이라는 사람이 쓴 [이연년가]라는 시에서 나온다.
[절세이독립] ㅡㅡ 세상 사람들과 달리 우뚝 서있네. (고고한 미녀의 존재를 뜻한다)
그 다음에는 이렇게 이어진다.
[일고경인성] ㅡㅡ 한 번 돌아보면 사람 사는 성을 기울게 하고
[재고경인국] ㅡㅡ 두 번 돌아보면 사람 사는 나라를 기울게 하네
나는 오한을 느꼈다. 아가씨가 이대로 성장한다면 그녀를 둘러싸고 나라가 기울지 않을까 하고.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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