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28(1)2023년 01월 14일 01시 20분 4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후...... 마력을 듬뿍 써버렸지만, 어떻게든 되었어.
"지금 것은 레이지인가!?"
"아, 예."
"잘했다!"떨어진 장소에서 요제프 씨와 함께 용을 상대하던 단테스 씨가 짧게 칭찬해 줬다.
진정하고서 보니, 요제프 씨도 단테스 씨도 엉망진창이다.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 있으며, 장비도 이곳저곳이 불타거나 파괴되어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라고......"
"예."모험가들의 수는 처음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고, 남은 멤버도 다치고 피로에 역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방에 큰 타격을 줘서 단번에 쓰러트리고 싶지만,
"다친 짐승이야말로 무서운 법이라고."
[은의 천칭]끼리 사냥을 할 때 라이키라 씨가 여러 번 말했던 일이라서, 단테스 씨도 그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용도 지금까지 모험가를 얕보며 싸웠던 것이 아니다. 다만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되는대로 공격했다면 한참 전에 모험가들은 전멸했을 것이다.
그럴 위험이, 있는 것이다.
"어쩔......음?"
라이키라 씨가 갑자기 길의 저편으로 시선을 주었다. 동시에 모험가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30마리가 넘는 기마를 선두에 세우고, 100며 이상의 병사들이 종종걸음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원군이다.
"참나, 이제야 왔냐고...... 녀석들, 잘난 척하는 것치고는 일처리가 늦어."
독설을 날리는 라이키라 씨였지만, 기쁨은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병사들과 함께 싸워도 좋고 모험가는 후방으로 물러나도 좋다.
어쨌든 전멸의 위기는 벗어난 것이다.
"다행이다......"
나 또한 진심으로 안심하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ㅡㅡ안심한 것은 기마의 선두에 있는 인물을 목격할 때까지였다.
"......용을 상대로 이렇게나 고전하다니. 여기에는 못난이밖에 없구나."
찰랑이는 금발을 나부끼는 그 남자는, 인간족 치고 피부가 꽤 하얗고 귀가 약간 쫑긋하다.
다른 병사와는 분명하게 다른 장비인데, 극상의 천을 사용한 망토를 두르고 마치 귀족 같은 휘황찬란한 옷을 입고 있다. 마치 필요 없다는 것처럼 갑옷 종류는 착용하지 않았다.
"잘 부탁드립니다."
"흥."턱수염을 기른 남자가 고개를 숙이자, 금발의 그는 말에서 내려와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 존재감에, 누구나 눈길을 빼앗겼다ㅡㅡ용조차도.
"ㅡㅡ어라 길드마스터잖아."
"ㅡㅡ그렇다는 말은 저 금발 미남은 모험가?"그런 모험가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이군. 틀림없어. 하지만...... 뭐냐, 너는? 말 못 하는 건가."
<......너는, 엘프......? 왜 엘프가 여기에 있지>
갑자기 머릿속에 들려온 말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용이, 말을 해......?
의사가 소통되는 상대인가?
<......엘프는 참견 마라. 오랜 맹약에 따라, 나는 인간에게 벌을 주는 것뿐......>
맹약? 맹약이라니?
<......음?>
다음 순간, 용의 움직임이 멈췄다.
<......과연, 고레벨의 [불마법]과 [마력증강 대]. 하지만 네 스킬은 두 개 닫혀있군...... 너는 잡탕이렷다?>
그 순간, 엘프ㅡㅡ하프 엘프의 코끝에 주름이 졌다.
"지금 뭐라 말했어?"
<......정답인가. 나눠서는 안 될 인간과 나눈 결과 생겨난, 슬픈 사랑의 자식이여. 죄인으로서 스킬 홀더를 두 개 부순 다음, 엘프의 마을에서 추방되었나. 하지만 엘프한테도 인정이란 게 다 있군. 그 정도로 희귀한 천부주옥을 네게 주다니.....>
"말하지 못하나 생각했더니, 꽤나 수다쟁이 용인 모양이다. 하지만 너는 두 가지 착각하고 있어."
<......착각이라고?>
"첫째, 나는 추방되지 않았다. 스스로의 의지로, 그 정체된 쓰레기통 같은 엘프의 마을을 빠져나온 것이다. 둘째."
하프엘프는 오른손을 펴서는 용에게로 내밀었다.
"나는 너처럼 세상에 속박된 하등생물이 대등하게 대화할만한 상대가 아냐. 죽어라."
그 오른손에 모여든 것은 강한 빛. 고속으로 휘몰아친 화염은, 다음 순간 엄청난 속도로 용을 향해 날아갔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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