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18(2)
    2023년 01월 11일 12시 40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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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은 조용했다ㅡㅡ면 좋겠지만, 우리가 묵고 있는 여관은 이른바 호텔가 처럼 여관이 밀집해 있는 것이다. 아침까지 열고 있는 선술집과 누나들과 놀 수 있는 가게, 또는 내가 가면 어른의 단계를 [질주술]로 뛰어넘을 수 있는 가게가 이곳저곳에 있다.

     빛이 흘러나오는 가게에서는 왁자지껄한 소리가 흘러나와서, 저곳이 선술집인 모양이다.

     분홍색 램프를 켠 곳은, 얇은 옷을 입은 누나가 서서는 지나가는 행인(남자만)을 유혹하고 있다.

     

     "저기 서 있는 여자, 보이지? 저건 인간족과 수인의 하프다."
     "엑......그래요?"
     "딱 보면 알잖냐."
     "아닌데요?"
     "머리카락이 많고, 옷으로 숨기고 있지만 체모가 많아."
     "전혀 모르겠는데요."

     안 보이는데. 평범한 누나로만 보이는데. 아, 누나가 이쪽을 깨닫고 손을 흔들었다. 에헤헤.

     

     "뭘 기뻐하는 거냐 꼬마."
     "괘, 괜찮잖아요......"
     "정말이지. 너는 미미노 같은 맨들맨들한 사람이 취향인가 싶더니, 수인과의 하프도 가능한 거냐? 지조가 없구만."

     "예!? 아, 아니 오히려 라이키라 씨 쪽이 미미노 씨를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요?"
     "뭐어!? 왜 그렇게 되는 건데!?"

     아니, 그야 미미노 씨가 [주웠다]고 말했었고, 왠지 자주 끼어들고...... 사춘기 소년 같은 느낌? 말하면 화내겠지? 그러니 말 안 해.

     

     "미미노는 안 돼. 덤으로 말하자면 논도 안 돼."
     "예~? 얼마나 허들이 높은 건데요?"

     

     미미노 씨도 키는 낮지만 어멍 귀엽고, 논 씨는 귀여움+청순+다이너마이트 보디인데? 그리고 논 씨는 무섭다.

     

     "나는 좀 더 털이 없으면 무리."
     "예!?"

     뭐야 그 단언!

     

     "그 맨들맨들은 [타종족이구나] 정도로만 생각돼. 알고 있냐? 미미노의 팔은 맨들맨들하다고?"
     "............"

     알고 있습니다. 목욕하면서 봤으니까......

     아아! 그때의 광경이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삼라만상] 탓이구나!? 젠장~ [삼라만상]녀석! 이래서는 잊을 수가 없잖아~! (국어책 읽기)

     

     "......너 가끔 혼자서 분하다는 표정 지으면서 땅을 차고는 하던데. 뭐야 그게. 땅에 원한이라도 있는 거냐? 그런 종교를 가졌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래서, 털은 얼마나 많아야 좋은데요?"
     "그야, 너, 등을 만지면 푹신하고, 매끈매끈하고, 손이 지나가는 느낌이 좋은...... 아니 무슨 말하고 있는 거지 부끄럽게!"
     "그, 그런가요......"

     취향은 제각각이니까. 나는 한 단계 더 똑똑해졌어.

     

     "......네가 숨어서 봤던, 그 녀석은 말이지, 이 마을에서는 돈을 벌 수도 없는 녀석이다. 그래서 내가 돈을 건네줬다."

     이야기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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