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192023년 01월 11일 15시 28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그 사람...... 수인이죠? 라이키라 씨와 마찬가지로."
"그래. 나는 [은의 천칭]이라는 파티에서 주워준 덕분에, 상관없다. 하지만 수인만으로 살아가기에, 이 나라는 너무 힘들어. 봤지? 호객하는 여자도 수인과의 하프한테 시킬 정도다. 수인의 신분은 낮아. 수인이 서 있으면 인간족 손님은 다가가지 않고, 순수한 수인은 그런 일도 못해.""그것은......"
"너도 털 많은 여자는 무리지?"
"웃, 화, 확실히 그렇네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 나라가 수인한테는 힘들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나라에 가면 되잖아요."
"그 길이 막혀있다고. 국경을 넘으려면 길드의 추천장이 필요한데, 그걸 갖고 관청에 가서 통행허가증을 받을 필요가 있지. 나는 단테스 아저씨의 치유에 편승했을뿐이야.""엑, 광청기사왕국으로 가면 라이키라 씨 사라지는 건가요!?"
"뭐, 그렇게 되겠지. 말해두지만, 미미노와 아저씨는 알고 있다고."
"음......"며칠이지만 잔근육츤데레수인과는 조금 사이좋아진 기분이 드는데......
"그렇다는 말은 라이키라 씨, 따로 뭔가 목적이 있는 건가요?"
"......그래."라이키라 씨는 일어나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곳에는 거의 둥글게 된 달이 솟아 있었다ㅡㅡ아아, 이 세계에도 달이 있구나. 단지 그 달의 주위에 3개의 위성이 더 있기는 하지만.
"죽이고 싶은 녀석이 있다."
담담하게 고하는 말은, 너무나도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잉?" 하는 얼빠진 소리를 내고 말았다.
"나와 돈을 준 녀석은 원래 같은 용병단에 소속되어 있었다. [암아용병단]이라고 해서, 수인만으로 결성된 용병단이었다. 돈으로 고용되어 전장과 몬스터의 수렵장을 전전하는...... 우리들은 의뢰자가 말한 대로 움직일뿐이지만, 어떤 실수를 범했다."
용병단이라는 말, 나는 처음 듣는다.
"큰 귀족의 돈벌이를 방해해버렸다."
"돈벌이......?"
"마약이야. 키스그란 연방의 리그라 왕국...... 이 아헨바하의 옆이지. 그곳은 작은 나라이지만 마약을 각국에 유통시켜 대박을 거두고 있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리그라 왕국 내의 [산에 정착한 몬스터]라고 들어서 쓰러트린 몬스터가 마약의 제조소를 지키던 몬스터였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뭐, 뭔가요 그게. 몬스터가, 지키다니?"
"[몬스터 육성술]이라는 별난 스킬이 있다더만."실화냐고. 스킬은 정말 만능이야.
"그래서...... 라이키라 씨는요?"
"몬스터를 정벌했다고 보고한 의뢰주는 말이지, 크게 기뻐하며 자폭의 마도구를 들고 제조소로 돌격했다. 그렇게 마약과 함께 펑~ 했지."
"......예?"
"나중에 알았는데, 의뢰주한테는 마약에 중독된 외동딸이 있는데 죽었다더라. 우리는 그 복수에 가담하게 된 거고."나는 아연실색을 했다. 이 세계는 역시 폭력이 만연해있다. 그리고, 욕망도......
"그 녀석은 죽으면 끝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지. 그리고 보수도 제대로 지불받았다ㅡㅡ거기서부터 일이 틀어졌다."
라이키라 씨는 말했다.
거금이 움직인 탓에 [암아용병단]은 마약제조소 파괴와 관련된 일원으로서 리그라 왕국에 찍혔다.
"리그라 왕국은 거금으로, 연방의 수도인 발하라의 시장을 움직였다. 그리고 시장을 통해 모험가길드를 움직였다. [암아용병단]은 마약제조의 원흉이니 이것들을 제거하라......고 말이지."
"예에에에!?"
"소리가 너무 커."
"아니, 하지만, 그런 일이......!?"
"부호의 죽음이란 건 대사건이라서, 제조소는 드러나버렸다고. 그럼 이 마약을 누가 만들었냐는 문제가 되는데..... 거기서 리그라 왕국은 교묘하게 죄를 뒤집어 씌운 거다.""그, 그런......"
라이키라 씨는, 용병단은 단순한 피해자잖아......
"그래서, 우리들한테 파견된 모험가는...... 천은급이었다."
천은급.
모험가 중에서도 최상급.
"단 한 명의 그 녀석을 상대로, 50명의 용병단은 괴멸했지. 나는 어떻게든 도망치고, 동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한 동료가, 방금 전의......?"라이키라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험가한테 우리는 전부 얘기했다. 단지 속았을뿐이고 피해자가 아니라고. 그걸 고개를 끄덕이며 들은 직후, 그 녀석은 대마법을 쏴버렸다. 그곳은 동료가 불타고 울부짖는 지옥으로 변했다."
나는 단지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라이키라 씨의 안에서 불타는 화염은, 그가 본 불길과 마찬가지로 극렬한 것일까.
"웃으면서 내 동료를 죽였다고...... [그래서 뭐?] 라고 말하면서......! 한심하지...... 난 겁먹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계속 도망치다가 힘이 빠져서, 이제 죽는다 싶었을 때...... 미미노가 구해줬다."
"......살아남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일은,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이키라 씨는 날 보고 작게 웃었다.
슬픈 미소라고 생각했다.
"어이 레이지....... 난 말이지, 리그라 왕국을 멸망시키는 건 무리여도, 뭔가 한방 먹여주고 싶다. 그렇다면 나는......그 냉혈 녀석을 용서할 수가 없어."
뿌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라이키라 씨가 손을 움켜쥐고 있는데, 거기서 피가 떨어졌다.
"하프엘프의 천은급 모험가, 크리스타=라=크리스타. 그 녀석만은 반드시 내가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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