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42022년 12월 19일 03시 57분 5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도서관에서 여관으로 돌아온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방을 방문했다. 하지만 노크해도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여관 직원한테 실비아가 돌아왔냐를 확인하자,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자기 방으로 돌아간 레오루드는 길버트와 바르바로트에게 도서관에서 얻은 것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이 세계의 역사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지?"
"역사요? 일반인이 아는 정도랄까요."
"저도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배운 일 정도입니다만."
"그것은 신들의 전쟁까지도 포함인가?"
"예, 그렇죠."
"저는 전쟁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자주 들었지 뭡니까."
"그런가......"
두 사람이 창세신화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자, 레오루드는 턱에 손을 대었다.
(역시 상식이었구나. 그럼 교황은 전쟁의 신을 부활시키려는 거겠군. 하지만 대체 뭐가 목적이지?)
"저기, 길, 바르바로트. 만일 전쟁의 신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녀석이 있다면 그 녀석의 목적은 뭘까?"
"전생의 신인가요......"
"그거야 역시 전쟁아닙니까? 전쟁의 신은 전쟁을 일으킨다고들 하니."
"뭐, 그렇게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가......"
"도련님. 어째서 그런 물음을?"
"음? 아~ 도서관에서 조사해보고 신경 쓰였다."
"혹시 레오루드 님. 여신보다도 전쟁의 신을 숭배하실 셈이십니까? 그만두시죠. 그런 짓을 하다간 사교도 취급당합니다."
바르바로트의 말대로, 여신 이외의 신을 숭배하는 일은 교회와 성교국이 엄히 금하고 있다. 이 세계의 신들은 여신을 제외하면 이미 이 세계에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여신 이외의 신앙은 사교 취급당해버린다.
"바보 같은 말 마. 애초에 나는 여신도 숭배하지 않아. 믿는 것은 자신과 믿을 수 있는 너희들 정도다."
"그다지 그런 일을 대놓고 말하는 건 그만두십시오. 도련님, 성교국의 신관이 들으면 무슨 말을 할지."
"그래, 그 정도는 알아. 뭐,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대처할 수 있지만."
대담하게 웃는 레오루드는 자신만만했다. 지금의 그라면 확실히 성교국이 트집을 잡으려 해도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건 그렇고, 젝스가 늦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붙잡혔다는 것은 아닐 테니, 정보수집에 시간이 드는 거겠죠."
"의외로 놀고 있을뿐일지도 모릅니다."
"누가, 놀고만 있다고~?"
마침 젝스의 화제가 나오고 있을 때, 타이밍 좋게 젝스가 돌아왔다.
"하하핫, 약간의 조크였다."
"어디가 약간이냐!? 꽤 진심의 어조로 말했었다고!"
두 사람이 지금이라도 싸우려는 때, 레오루드가 젝스에게 말을 건다.
"잘 돌아왔다, 젝스. 그래서 정보는 모았나?"
"그래. 대장의 말대로, 성녀후보 아스트레아를 조사해왔다고."
그렇게 말하는 젝스의 옆에서 카렌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레오루드 님. 이자벨 씨는 어디 있나요?"
"응? 이자벨은 전하와 함께 성녀 아나스타샤를 방문했을 거다. 조금 묻고 싶은 일이 있어서, 나로는 무리 같으니 전하께 부탁했다."
"그랬나요."
"이자벨이 왜?"
"아뇨, 그냥 없어서 신경 쓰여서요."
"그런가. 그래서 젝스, 카렌. 성녀후보 아스트레아에 대해 들어보자."
그러고 나서 레오루드가 두 사람한테서 들은 정보는, 거의 운명 48과 같은 것이었다.
아스트레아는 성교국의 변방에 있는 작은 촌락 출신이다. 소위 시골 처녀라 할 수 있다. 그녀는 그다지 부유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상냥한 부모와 귀여운 동생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생활이 바뀌는 일이 생겼다. 그것은 아스트레아가 동생과 여동생들에게 들려주던 자장가에 치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그 사실이 알려진 아스트레아는 근방의 마을까지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것이 그녀의 성녀로의 길의 시작이었다.
그녀의 노래에는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널리 퍼지더니 이윽고 성도에까지 이르렀다. 그 소문을 들은 교황이 아스트레아에게 성기사를 파견하여 성도로 모셔오게 된 것이다.
(흠...... 운명 48에서는 교황을 쓰러트리고 나서 조금 뒤의 이야기였는데, 조금 빠른가? 아니, 아마 다르겠지. 아마 운명 48에서도 소문은 났었다. 단지 메인 스토리에 들어가지 않았을뿐)
운명 48과의 차이점에 약간의 의혹은 있지만 어느 정도의 맥락은 맞다고 생각한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귀환을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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