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05 화
    2020년 11월 18일 18시 36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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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105/





     당연하다는 듯이 웃으면서 앞으로 걷기 시작한 텐지의 뒷모습을, 재원과 미나는 그냥 바라보고 있었다. 멈출 수 없었던 것이다.


     "텐지! 안돼!"


     약간 떨어진 곳에서 파인의 화난 듯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텐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재원과 미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기다려! 텐지!"


     거기서 미나가 눈동자에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필사적으로 외쳤다. 쓸 수 없게 된 다리를 질질 끌면서, 텐지의 손을 붙잡으려고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그 때, 블랙 케르베로스가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입을 열었다.



     "그로오오오오오!"


     

     그 레이저 공격이, 텐지의 미간을 노리고 무자비하게도 쏘아지고 만 것이다.


     미나와 재원은 닿지 않는다고 알면서도 힘껏 손을 내밀었다. 잠시였지만, 같이 있었던 텐지는 정말 상냥한 일본인이었다.


     그 잠시의 시간이, 그녀들을 필사적으로 몰아세웠다.


     그럼에도 닿지 않는다.


     그럴 것이었다.


     "뭣?"


     "어?"


     미나와 재원은 상처없이 서 있는 텐지의 뒷모습을 보고, 무심코 입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텐지는, 슈우우우하고 불타는 소리가 나는 적귀의 단검을 흥미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군, 리이메이 학장님께서 굴절시키지만 않으신다면 대응은 간단하네. 그리고 적귀의 단검의 성능도 충분히 파악했고."


     거기서 텐지는, 무심코 파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파인, 지금은 쉬어. 다음엔 내가 할 거니까."


     ".......이게 텐지의 비밀?"


     파인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보았다.


     "응, 이게 나의 비밀. 역시 눈치채고 있었네. 미안."


     "사과하지 않아도 돼."


     "응, 고마워."


     이해가 빠른 파인에게, 텐지는 약간 안심하였다.


     "그로오오오오오."


     "블랙 케르베로스인가. 정말 무슨 인과일까. 우리들은 운명의 실로 묶여 있는 걸까?"


     '아직 내 스테이처스는, 1등급 반 수준이다. 솔직히, 모든 스테이터스가 블랙 케르베로스를 이기지는 않아. 하지만.....치사토가 빌려준 반지와 지옥무기의 성능을 조합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텐지는 알아채지 못하도록 염마의 서를 넘기면서, 지금 가능한 최강의 무기를 조합해갔다.


     시험 전에 만일을 위해 전부 벗어 놓았던 그것들을 다시금 장착한다.


     '[적귀링], [적귀뱅글], [적귀네클레스], [적귀이어링], [적귀앵클릿].....[적귀의 조검], [적귀 글러브]를 소환.....스킬 [역도], 스킬 [고도], 스킬 [인도]를 발동.'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장비품을 네 가지나 순식간에 장착하여, 텐지의 스테이터스는 현재 최고 레벨까지 도달하였다.


      ――――――――――――――――

     【이   름】 아마시로 텐지

     【나   이】 16

     【레   벨】 4/100

     【경험치】 623,989/625,000


     【H     P】 4840 (4018+16) (×1.20)

     【M    P】 4819 (4000+16) (×1.20)

     【공격력】 10,493 (5980+16) (×1.75)

     【방어력】 4862 (4036+16) (×1.20)

     【속   도】 7047 (4011+16) (×1.75)

     【지   력】 4869 (4042+16) (×1.20)

     【행   운】 4854 (4029+16) (×1.20)


     【고   유】 소물유희 (Lv8/10)

     【경험치】 133/182


     【천   직】 옥수소환 (Lv4/100)

     【스   킬】 염마의 서

     【경험치】 623,989/625,000

      ――――――――――――――――


     최고의 포텐셜을 발휘하였을 때, 텐지의 공격력과 속도만큼은 베테랑 1급 탐색사 수준을 발휘한다. 아니, 공격력만큼은 그걸 훨씬 상회한다.


     거기에 여러 적귀 시리즈의 효과로 상승시키고 있다.


     현재, 텐지가 발동시키고 있는 스킬은 이렇다.



     ・패시브스킬 [만취] 는, 20%의 확률로 적을 만취상태로 만든다. [적귀의 단검]

     ・패시브스킬 [폭파] 는, 10%의 확률로 공격에 폭파(300%)를 덧입힌다. [적귀 글러브]

     ・패시브스킬 [관통] 은. 50%의 확률로 적의 방어력을 무시할 수 있다. [적귀의 조검]

     ・액티브스킬 [역도] 는. 사용자의 공격력을 1.75배로 만든다. [적귀뱅글]

     ・액티브스킬 [무도] 는, 지옥무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한다. [적귀네클레스]

     ・액티브스킬 [고도] 는, 사용자의 모든 스테이터스를 1.2배로 만든다. [적귀이어링]

     ・액티브스킬 [인도] 는, 지옥무기의 확률효과를 1.5배로 증가시킨다. [적귀앵클릿]



     "그로오오오오오!?"


     예비조작 없이 텐지의 장비가 늘어난 것을 보고, 블랙 케르베로스는 놀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뒤에서는 "어?" 라는 미나의 목소리가, "어느 사이에...." 라는 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텐지는 이제 와서 성능을 제한할 생각은 없었다.


     "그로오오오오!"


     기다리다 지친 블랙 케르베로스가, 전속력으로 텐지를 덮쳐들었다.


     평소였다면 도망쳤겠지만, 지금은 달랐다.


     "와라, 제 1 소귀대."


     블랙 케르베로스의 바로 밑에, 20개의 보라색 문이 연이어 출현하였다.


     블랙 케르베로스는 아무 것도 없는 장소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나온 것에 놀라면서도 그대로 텐지를 향해 바로 덮쳐들었다.


     하지만ㅡㅡ.


     "옹."


     적귀도를 손에 든 소귀군을 필두로 한 제 1 소귀대가 지면에서 나타나서, 주인의 곁에는 보내지 않겠다는 듯, 배를 향하여 칼을 휘둘렀다.


     적귀도는 블랙 케르베로스의 배를 쉽게 찔러들어가서, 피방울을 튀기게 하였다.


     생각치 못한 곳의 기습에 의해, 블랙 케르베로스는 공중에서 자세가 무너졌다.


     "어딜 봐. 난 여기다."


     거기서 텐지가 급속히 접근하였다.


     그대로 적귀 글러브가 장착된 왼 주먹을 휘둘렀다.


     "그로옷!?"


     블랙 케르비로스는 갑자기 나타난 소귀들에게 정신이 팔렸었다.


     그 사이 텐지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 못채서, 턱에 직접 주먹을 맞았다.


     동시에ㅡㅡ


     패시브스킬 [폭파] 의 효과가 발동하여, 공격력의 300%를 입히는 폭파가 일어났다.


     블랙 케르베로스의 턱은 고기파편이 되어 터지듯이 비산하며, 뒷 방향으로 허무하게 날아가 버린 것이었다.


     자신의 몸의 일부를 잃은 것으로, 블랙 케르베로스는 이제야 눈앞의 존재가 강자라는 것을 인식했다.


     블랙 케르베로스의 눈에 비추어진 것은, 한 명의 괴물과 그를 따르는 20마리의 소귀였다.


     "제 2 소귀대, 소환."


     그런 텐지의 주위에, 20마리의 소귀가 더욱 소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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