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03 화
    2020년 11월 18일 02시 41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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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103/





     희귀하게, 다른 몬스터로 의태하는 몬스터가 있다.


     처음부터 의태능력을 가지지 않은 몬스터 종도, 아주 희귀하게 [의태] 라고 하는 특수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일이 있다.


     의태를 가진 몬스터는 하나같이 교활하고, 지능이 높다.


     "거짓말......의태? 그것도 1등급!?"


     미나의 목소리가 조용해진 이 광장에 울려퍼졌다.


     "그로오오오오오오......"


     그들의 눈앞에 의연하게 서 있는 것은, 악마라고도 비유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몬스터.


     그리고, 텐지에게는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블랙 케르베로스다."


     텐지는 무심코 냉정하게 그 단어를 내뱉었다.


     '내가......'


     텐지는 "내가 싸운다." 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바로 포기했다.


     '분하지만.....여긴 세 사람에게 맡기자.'


     텐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 행동을 눈에 넣고 있었던 재원과 미나는, 텐지의 앞으로 뛰쳐나오며 블랙 케르베로스에게 강한 적대적 시선을 향하였다.


     "재원아. 진심으로 갈게."


     "알고 있어. 미나야말로, 겁먹은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이런 때를 위해서, 지킬 수 있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우리들은 노력해왔는걸. 여기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언제 보여준다는 거야."


     "그랬었네......가자!"


     "알았어!"


     재원과 미타는 진심으로 달려들었다.


     '그 때와는 전혀 틀려.....주위에는 1급 탐색사에 해당하는 힘을 가진 탐색사가 세 명이다 있다. 그리고.....나도 그 때와는 틀리다.'


     그때의 상황과 비교하면, 지금의 상황은 훨씬 나았다.


     미나가 처음으로 움직였다.


     "ㅡㅡ[성역전개]."


     배틀액스의 자루를 지면에 두들기자, 주위의 공기가 신성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공기로 바뀌었다.


     유미나.


     순박해 보이지만 사실 순박하지 않은 그녀는, 1등급 천직 <유리우스 패러딘> 이라는 순수한 공격과 방패 역할을 모두 해내는 하이브리드 탐색사다.


     성역을 전개하는 것으로 그녀의 스테이터스는 모든 수치가 1.45배로 뛰어오르고, 신뢰하는 동료의 스테이터스도 1.1배로 상승시킨다.


     그런 미나의 대각선 뒤에서, 재원이 따라나섰다.


     재원은 자신의 무기인 스테인레스 색의 지팡이를 지면에 끌면서,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영창하였다.


     "ㅡㅡ[해수천령]."


     재원이 스킬명을 외친 그 순간, 블랙 케르베로스의 다리 밑의 지면에서 무수한 나무뿌리가 출현하여, 소 크기의 거체를 포박하려고 종횡무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송재원.


     한국 아이돌같은 미모를 가졌지만 순수한 그녀는, 1등급 천직 <포레스탄 매직> 이라는 수목계마법을 장기로 하는 탐색사다.


     그런 두 사람의 공격속도는 블랙 케르베로스의 상상을 뛰어넘은 것이어서, 약간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거기에ㅡㅡ.


     "이랴아! [성 그라비티 엣지] !"


     미나가 성역의 혜택을 최대한 살려서 고속이동을 하여, 순간적으로 블랙 케르베로스의 눈 앞에서 멈춰섰다.


     그 손에는 두터운 배틀액스가 쥐어져 있었고, 스킬의 효과를 부가하여 내리치려 하였다.


     그러자, 그제야 블랙 케르베로스도 맞서기 시작했다.


     "구로오오오오오오!"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의 굉음을 울리게 하여, 주위에서 얼쩡거리던 재원의 나무 공격을 한순간에 증발시켜버린 것이다.


     그 기세로 미나의 배틀액스를 물어버리려고 뛰어올랐다.


     "앗, 위험."


     미나의 그런 소리가 들려왔다.


     "그로오오오오오!?"


     하지만, 그 물어뜯기 공격은 미나에게 닿지 않았다.


     돌연, 블랙 케르베로스는 번개에 맞은 듯이 몸을 파직파직 하고 떨면서, 도약하려고 웅크린 자세로 경직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재원과 미나는 서둘러 크게 후퇴하였다.


     "위험했어. 블랙 케르베로스는 공격이 다채로우니까, 정정당당히 싸우면 안돼. 상대의 뒤를 파고 들어야 해."


     마치 안개가 걷힌 듯, 파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파인의 스텔스 볼테커는 블랙 케르베로스의 옆구리에 꽂혀져 있어서, 탁류와도 같은 전기공격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모하메드・파인.


     그녀의 천직은, 1등급 천직 <라벤더 히트맨>. 암살계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여, 모습을 완전히 감출 수 있는 능력을 몇 가지나 겸비하고 있다.


     그런 파인도 MP의 소모를 생각해서인지, 전기공격을 단념하고 그 자리에서 일단 이탈하였다.


     "그로오오오오."


     블랙 케르베로스는 파인의 기습공격에 화를 내었다.


     '이거.....분노 상태가 가까운가?'


     거기서 재원과 미나가 점차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정정당당이 안된다면....나로선 무리잖아."


     "미나는 확실히 상성이 나쁘겠네. 좋게도 나쁘게도, 정정당당이 기본이니까. 그럼, 여긴 나한테 맡겨."


     "알았어. 그 때까지의 방어는 내가 전부 담당할게."


     미나는 재원과 텐지를 지키는 듯한 위치를 잡으며, 배틀액스를 중단으로 들었다.


     그 때에는, 이미 세 명의 감지범위에서 파인의 모습이 안 느껴졌다. 동시에, 주변에 쓰러져 있을 죠지도 먼 나무그늘에서 등을 나무에 기대며, 이쪽을 걱정되는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는게 보였다.


     '대단하네, 파인. 어느 사이에 전장을 정리한 거지.'


     은밀함에 익숙한 파인이기 때문에, 전장의 정리를 하며 싸우기 쉬운 장소를 만든 것이다.


     '역시 마죠르카의 학생은 수준이 너무 높아. 모두가....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다.'


     그들의 싸움과 행동을 보고, 텐지는 다시금 그 사실을 깨달았다.


     "미나, 내 앞은 맡기겠어."


     "응, 모든 공격을 받아넘길게."


     차츰 재원의 존재감이 몇 배나 부풀어 올랐다. 근처에 있으면 압도당할 것 같을 정도의 MP의 격류가, 그녀의 주변에 휘몰아치기 시작한 것이다.


     "대단해....."


     텐지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 때였다.


     불온한 흐름을 느낀 블랙 케르베로스가 공세에 나서기 위해, 커다란 입을 더욱 크게 벌렸다.


     입 안에는 검은 안개의 덩어리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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