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10 방금 이 녀석────(3)2022년 12월 14일 17시 39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의식을 잃은 미레아 아줌마의 몸을 끌어안고서, 무너진 산 내부의 의식터를 탈출한다.
아직 날이 저물지는 않았다. 어찌저찌해도 신속하게 4체를 처리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기절한 신자들이 다수 있었지만, 일단 저곳에 놓아두고 왔다. 저 인원은 한꺼번에 못 움직인다고.
"먼저 기뻐해야겠지?"
"네, 물론이고말고요."바위 위에 눕힐 미레아 아줌마의 자는 얼굴을 바라본 뒤, 유트와 얼굴을 마주 본다.
서로가 이미 금주를 해제한 상황. 시선을 겹친 나와 그는, 천천히 미소 지었다.
"해냈사와요~!"
"앗싸~!"
우리들은 달성감과 해방감에 있는 힘껏 부둥켜안았다.
솔직히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진짜로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과정은 이상하다고나 할까, 솔직히 그건 아마도 대악마의 힘을 조금 빌렸구나...... 라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
"흐음~"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자, 매우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로이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앗......
"그, 그렇사와요. 약혼남의 앞에서 할 일이 아니었사와요."
"......라는데. 네가 여기서 사라진다면 되는 거 아냐?"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앗 로이 발검하지 마아요오오오오오 아직 다섯 번째가 있다고요!"그렇다.
다섯 번째, 다시 말해 저쪽의 핵심인 [언노운 레이]를 쫓아가야만 한다.
"설마 우리를 무시하고 왕도로 갔을 줄은."
머나먼 저편에 실루엣이 보인다.
깎아지른 산들을 넘어선 곳이라 흐릿한 정도 정도가 있지만, 주변에 신자를 거느린 상위존재가 왕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역마로 연락은 넣었어. 바로 군대에 지령이 내려졌겠지. 우리들은 어쩔래?"
유트는 나를(약간 아쉬워하며) 품속에서 풀어준 뒤,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보았다.
뭐 그렇겠네. 체감상...... 이 녀석의 아버지, 다시 말해 하인차라투스 왕이 나선다면 순식간에 끝날 것 같은 예감은 들어.
"방법이라면, 있다. 지금 바로 돌아갈 수 있는."
"네......?"갑자기 로이가 소리 내었다.
진짜로? 싶어 우리들 기대에 찬 눈길을 던졌다.
하지만 로이는 진지하게, 유트를 향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전에 방금 전의 포옹에 대해, 배를 가른 뒤 논해보자."
"어, 어어.......응!? 그럼 죽잖아!?"
확실히 죽을 것 같아 그거.
청기사는 침을 삼켰다.
제3왕자 유트의 연락으로, 왕국군에게 긴급출격 지령이 내려진 것이 조금 전.
왕도에 침공하는 상위 존재 있음ㅡㅡ기계화 병단에게는 첫 경험. 불안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어떠한 상대와 싸우든 우리 뒤에 있는 것은 왕도다. 피난을 미처 못한 국민들이 많이 있으니, 죽어도 막아야 한다. 바로 우리들이."
부하들에게 그렇게 고하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
여기가 목숨을 버려야 할 때라고 인식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죽어서 이길 수 있는 상대일까.
인식 가능한 거리까지 다가온 상위 존재는, 이상한 모습이었다.
구체 네 개가 연결되어 있다.
거대한 것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하나, 가장 작은 것이 위에 하나 연결되어 있다.
마리안느가 그걸 보면 [은하가 넷으로 연결되었네요!? 이건 초은하 합체로봇!?]이라 절규했으리라.
"은하가 넷으로 연결되었네요!? 이건 초은하 합체로봇!?"
전장에 목소리가 울렸다.
전사들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누구? 무슨 뜻?
"뭐 그건 그렇다 치고ㅡㅡ미티어 번 키이이익!"
[끄아아아아!?]그야말로 그것은 유성과 같은.
날아차기가 꽃혀 들었다. 옆에서의 충격을 받아, 상위 존재가 크게 휘청거린다.
"츠부라야 씨! 타카라 토미 씨! 판권의 힘을 빌렸사와요!"
"잘 모르겠지만 너 진짜 입 다무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거!"달려온 유성은, 그 기세 그대로 동료들 주위에 착지했다.
"그보다 마리안느, 너 잘 보니 중상이라고 그거! 왠지 몸 내부가 엉망인 것 아냐!?"
"치료반을 기다리자! 아니...... 둘이나 격파했으니 정말 쉬어도 돼!"
"고맙사와요 로이. 감사하네요 유트......"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거의 듣지 않고 무시하며.
"효율적인 전투......충실한 사생활......캐리어 우먼이랍니다."
낮은 언덕의 꼭대기에.
귀공자와 왕자를 양옆에 끼우고서, 마리안느 피스라운드가 대담한 미소를 지은 채, 그곳에 있었다.
"상대의 격이 다르니까 못 싸워? 훗...... 망할 마법사."
"망할 것은 네 인식능력이라고."
"존재의 격이 다른 상대한테 싸움을 거는 편이 망할 짓인데?""공격이 통하지 않으니 못 이겨? 그럼, 질문이에요."
남자 두 명의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마리안느는 하늘을 가리키고 입술을 들어 올리며 묻는다.
"당신들은ㅡㅡ결국 잡졸. 당신들로는 안 된답니다."
"질문은 어디 갔어!?"
"이 길이로 매도했던 건가!?"흑발의 소녀가, 적안에 빛을 깃들이며.
은하를 본뜬 궁극의 존재를 상대한다.
"지구상에는 저보다 못한 존재가 대략 수십 억! 은하를 본떴어도 우주를 자유로이 누비는 유성한테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그 몸으로 깨닫게 해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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