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2022년 12월 13일 17시 45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기사의 숙소를 방문한 레오루드였지만, 갑자기 곤란해졌다. 지크프리트가 순찰을 돌기 위해 부재중이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레오루드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지크프리트를 찾아다녔다. 숙소에서 기다리면 밤에나 오기 때문에, 시간이 아깝다며 직접 찾기로 한 것이다.
마을을 순찰하는 기사를 보면 지크프리트가 있는 곳을 물으며 돌아다닌 레오루드. 그러다 겨우 그를 발견했다.
"지크프리트. 잠시 괜찮을까?"
"뭐?"
말을 걸자 지크프리트는 뒤를 돌아보더니, 예상 밖의 인물을 보고는 놀라는 목소리를 낸다.
"우왓!? 레오루드!?"
"말투에 신경 쓰라고 충고했을 텐데?"
"아, 죄송합니다! 레오루드 변경백."
"흠, 뭐 좋다. 그보다 지금 시간을 낼 수 있겠는가?"
"아 그게......"
그는 현재 일하는 중이다. 그래서 레오루드와 대화할 수는 없다며 곤란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함께 있던 선배 기사가 지크프리트의 머리를 쳤다.
"넌 바보냐! 상대를 보라고! 레오루드 변경백님이잖아! 일은 됐으니 빨랑 가!"
"어, 괜찮은가요?"
"당연하지. 우리 상관보다 높으신 분이니 문제없어!"
"크흠. 뭐, 그 기사의 말대로다. 네 상관한테는 나중에 연락해둘 테니, 잠시 나 좀 보자."
그걸 듣고, 선배 기사는 지크프리트의 등을 쳐서 레오루드의 앞으로 밀어냈다.
"미안하게 됐군. 잠시 이 녀석을 질리마. 만일 상관이 뭐라 말하나면 바로 나한테 말해. 내가 대처해줄 테니까."
[예!]
레오루드는 기사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지크프리트를 데리고 적당한 찻집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은 레오루드는 어째선지 계속 서 있는 지크프리트를 보고 의아해했다.
"왜 안 앉지?"
"어? 앉아도 되나요?"
한숨을 쉰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에게 앉으라고 명령했다.
"됐으니 앉아. 계속 서 있으면 가게에도 민폐라고."
"알겠습니다."
"그리고 둘만 있을 때는 존댓말도 그만 쓰고. 확실히 방금 전에는 주의를 줬지만, 그건 네 입장을 생각해서다. 지금은 편히 말해도 신경 쓸 사람은 없어. 그러니 학교 때와 같은 느낌이면 돼. 그보다 위화감 때문에 기분 나빠."
"뭐라고......"
마지막의 기분 나쁘다는 말에, 지크프리트는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이 되었다.
"자, 내가 너를 만나러 온 것은, 다름 아닌 네가 홀린 여자에 대해서다."
"홀렸다니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너는 그럴 생각이 없어도, 주위에서 보면 그럴게 보이지 않을까?"
"난 그럴 생각이......"
"뭐, 나는 딱히 널 혼내러 온 것은 아니다. 그 여자들 중 캐롤라인이라는 여성을 아는가?"
"캐롤 선배?"
"그래. 역시 알고 있었구나. 지금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아니 모르는데. 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만나지 못했어."
"뭐라고!? 너, 함락시킨 게 아니었나!?"
"왜 내가 함락시킨 것으로 되어있는데! 캐롤 선배는 날 수상한 약의 실험대로 만들거나 약의 재료를 모아 오게 하는 것만 시켰거든!"
"세상에! 너는 그런 식으로 졸업 후에도 관계를 유지하던 게 아니었나!?"
"알게 뭐야! 그냥 졸업하고 나서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지 못한 사태에 머리를 감싸는 레오루드. 그런 그를 보고, 지크프리트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레오루드는 그녀에게 뭔가 볼일이라도 있는 건가 생각하며.
"어이, 레오루드. 캐롤 선배를 찾고 있냐?"
"음? 그래. 연금술사를 찾고 있는데, 수가 적어서 말이지. 그래서 캐롤라인을 찾고 있었지만..... 네가 모른다니 계산 밖이었다."
"그럼 아는 사람한테 묻는 편이 빠를 텐데."
"뭐? 아는 녀석이 있는가!"
"그래. 테레사."
"테스타로사 프류겔인가......"
(하필이면 공작가냐고~! 끌어들일 수 없잖아!)
그것이 가장 중요해서,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에게 확인했다.
"일단 묻겠는데, 캐롤라인은 프류겔 공작가의 연금술사인가?"
"아니, 몰라. 편지를 주고받는다 정도만 알고 있어서."
"오 그래!? 그럼 바로 테스타로사 양한테 물어봐줘!"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정도가 아니다.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유용한 인재가 다른 가문에 포섭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한테 테스타로사와의 면회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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