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12022년 12월 11일 17시 40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개구리를 쓰러트린 일행은 개구리가 지키고 있던 안쪽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레오루드가 찾던 고대의 유물이 있었다. 제단 같은 장소에 놓여있는 것은, 하나의 보옥. 레오루드는 그것을 손에 들고 잠시 바라보았다.
"좋아, 제아트로 돌아가자, 샬."
"그 전에. 그게 무슨 물건인지 가르쳐주지 않을래?"
"이거? 이것은 마법의 효과를 높이는 보옥이다. 뭐 이것 하나로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지만."
"그게 무슨 뜻?"
"이 녀석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가공한 뒤다."
"오~ 어느 정도나 오르는데?"
"음. 두세배는 된다."
"뭐!? 그거, 엄청나잖아! 나한테 줘!"
"너는 이게 없어도 충분하면서!"
"하지만 장비하는 것만으로 마법의 효과가 두 배 이상이 오르다니 너무 파격적이잖아?! 아, 그러고 보니 내구성은 어느 정도인데?"
"모른다. 애초에 이것은 부술 수 없어. 뭐 가공하기 전에 이 보옥은 한번 깨야하지만."
"뭐! 뭐야 그게! 그런 거 국보급 정도가 아닌데!"
"그렇겠지. 이것만 착용하면 손쉽게 레벨업이 가능하니까."
"다른 누군가가 알게 되면 큰일 나겠어."
"그래. 그래서 이곳은 우리만의 비밀이다."
거기까지 말한 레오루드는 길버트에게 눈길을 주었다.
"알겠습니다. 이 사실은 무덤까지 갖고 가도록 하지요."
"그래, 부탁한다."
길버트는 일단 길버트의 감시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번 레오루드가 확인해본 것이다.
"그럼 돌아가자."
이제야 일행은 제아트에 돌아가게 되었다. 샤를로트의 전이마법에 의해 세 사람은 제아트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레오루드는 돌아와서 곧장 다른 일행의 상황을 물어보았는데, 아직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런가......"
"어쩔래? 도와주러 갈래?"
"아니. 내가 고른 녀석들이다. 그렇게 간단히 당할 리가 없지."
믿고 보낸 4명이다. 레오루드는 네 명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 명이 돌아왔을 때를 대비해 미리 진행해두기로 했다. 네 사람에게 찾아달라고 맡긴 것은, 이번에 손에 넣은 보옥을 가공하는데 필요한 것이니까.
시간을 조금 거슬러 레오루드가 고대유적을 공략하고 있을 무렵. 바르바로트 일행도 레오루드가 가르쳐 준 고대유적 안을 탐색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장은 대체 어떻게 여기를 알았을까."
유적 안을 걸어가고 있자, 갑자기 젝스가 그런 말을 해왔다.
"글쎄, 나는 모르겠지만 레오루드 님이 지금까지 틀린 말을 했던 적은 없었거든. 그래서 그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뭐, 그야 나도 대장한테 은혜를 입은 몸이니 이제 와서 대장을 의심하진 않는다고. 하지만 신경 안 쓰여? 전쟁 때도 그랬지만, 대장이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는 건지."
그렇게 듣고 보니 확실히 신경 쓰이는 세 사람.
"샤를로트 님 아닌가요? 이 고양이도 샤를로트 님이 사역하고 있으니, 분명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들을 거라구요."
그렇게 말한 카렌이 가리킨 것은, 네 사람과 함께 걷고 있는 검은 고양이.
"애옹~"
네 사람의 시선을 받자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낸다. 마치 그 말대로라는 것처럼.
"그거라면 확실히 납득 가네."
네 사람은 납득하고서 레오루드에 대해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일행은 유적을 계속 탐색하여, 레오루드가 가르쳐 준 안쪽에 도달했다. 가는 도중에 덫도 없고 마물도 없어서 고대의 유적 치고는 이상하게 쉬웠지만, 레오루드의 정보대로라면 이제부터가 난관이기 때문에 네 사람은 긴장했다.
"좋아, 일단 레오루드 님한테서 드은 정보를 정리하자. 이 앞이 끝인데, 문지기로서 두 골렘이 있다고 해. 빨강과 파랑의 골렘인데, 마법검사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알겠지?"
바르바로트가 설명을 중단하고 세 사람의 얼굴을 둘러보자, 셋은 괜찮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 골렘의 성가신 점은, 파랑이 남성의 공격을 무효화하고 빨강이 여성의 공격을 전부 무효화한다는 점이다. 거기다 일정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면 남녀의 판정이 바뀐다 하고, 거기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공격해온다."
다시 말해 파랑 골렘은 남자를 노리고 빨강 골렘은 여자를 노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와 이자벨, 젝스와 카렌의 조합으로 싸우자. 여기까지 듣고 질문사항은?"
"아~ 일정 수 이상의 대미지는 어떻게 판단해야 돼?"
"아마 자신의 공격이 듣지 않게 된 때겠지."
"흐음. 그거라면 알기 쉬워서 좋네."
"다른 것은?"
"얼마나 강한가요?"
카렌이 손을 들며 바르바로트한테 질문한다. 어느 의미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흠...... 기준은 모르겠지만, 레오루드 님은 자신과 동동하다고 하셨다."
"네......!? 그럼 레오루드 님과 같은 정도로 강한 골렘이라는 뜻?"
"......그렇게 되지."
"무리인데요! 레오루드 님과 같다면, 저 승산이 없다구요!"
바르바로트한테 항의하는 카렌의 어깨를 젝스가 토닥거린다.
"안심하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내가 지켜줄 테니까."
"제, 젝스...... 으, 응. 그럼 힘내 볼게."
무심코 가슴이 두근거렸던 카렌은 얼굴을 붉히며 끄덕였다. 그걸 본 바르바로트와 이자벨은 얼굴을 마주 보며 싱긋 웃었다.
"그럼 가자!"
바르바로트가 호령하자, 세 사람은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네 사람은 천천히 안쪽으로 이어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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