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2022년 12월 11일 15시 56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준비를 갖춘 레오루드 일행은 문을 열었다. 그러자, 보라색의 독가스가 방 안에 가득 차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대책을 세웠기 때문에 그 말대로 움직인다.
"샬!"
"맡겨줘!"
레오루드의 신호를 듣고, 샤를로트가 해독마법을 발동시킨다. 그리고 동시에 부여마법을 발동시켜서 세 사람에게 내독을 부여했다. 이걸로 독가스는 완전히 무효화되었다.
"개굴."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최심부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개구리형 마물. 레오루드의 몇 배는 되는 거체가 강인한 각력으로 공중을 날았다. 방에 침입한 어리석은 도둑을 그 거체로 짓누르기 위해.
"산개!"
레오루드가 지휘하자, 길버트와 샤를로트는 제각각의 위치로 이동했다. 개구리의 짓누르기를 피한 세 사람은 개구리를 포위하는 형태로 흩어졌다.
"길!"
"예!"
검을 든 레오루드와 길버트가 좌우에서 공격한다. 개구리는 머리를 크게 돌리더니 입에서 혀를 뻗어 두 사람을 공격했다. 채찍처럼 뻗어온 혀를 레오루드는 뛰어서 피하고, 길버트는 몸을 회전시켜 피했다. 그런 두 사람은 동시에 검을 휘둘렀다.
"개구우우우울!"
고통의 목소리를 낸 개구리는, 이 이상 공격하게 놔둘 수 없다며 그 거체를 날뛰게 했다. 그런 개구리에 부주의하게 다가가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두 사람은 거리를 벌렸다. 두 사람이 멀어진 것을 확인한 개구리는 좌우의 인간 중 누구를 노릴까 하며 눈을 움직였다.
하지만 두 사람을 보고 강하다고 본능적으로 알아챈 개구리는, 샤를로트로 목표를 바꿨다. 껑충 뛰어서는 샤를로트를 덮친다.
"뭐, 그렇게 생각하겠지~"
샤를로트는 자신을 노릴 것을 예상했었다. 그녀는 얼음벽을 만들어 개구리의 공세를 차단했다.
"마법은 듣지 않지만, 이런 것은 듣나 보네~?"
그 말은 정답이었다. 개구리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얼음벽과 충돌했다. 아픔은 느끼지 않지만, 공격이 막혀 빈틈투성이가 된 개구리. 그때 레오루드와 길버트가 공격해온다.
두 사람이 맹공을 한다. 고속의 참격에 버티지 못하여, 개구리는 절규한다.
"개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울!!!"
그리고 이대로 가면 죽을 거라 생각한 개구리는 몸을 경질화시켜서 검을 튕겨내었다. 하지만 검이 튕겨 나자 두 사람은 검을 버리고는 타격으로 전환해왔기 때문에 경질화는 의미가 퇴색되었다.
[하앗!]
사제의 동시 공격. 그 일격은 경질화된 개구리의 몸을 꿰뚫었다.
"개......!"
뒤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충격에, 개구리는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이제 개구리가 살아날 길은 세 사람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개구리가 가장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개구리는 도망가지 않았다. 이 장소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본능에 새겨져 있는 개구리는, 경질화된 몸으로 날뛰며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개구우우우우우우울!!"
적어도 한방 먹여주고 싶다. 그렇게 바라는 개구리였지만, 그 꿈은 덧없이 스러졌다. 부여마법으로 더욱 신체 강화를 해버린 레오루드와 길버트의 주먹이 정수리에 꽂힌 것이다.
"개......굴......."
의식이 혼탁해지는 개구리는, 다시 한번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곳에는 검을 들고 있는 레오루드와 길버트의 모습이 있었다. 그렇다, 개구리는 경질화된 몸이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던 것이다.
"길, 내게 맞춰!"
"맡겨주십시오!"
동시에 달려간 두 사람은 좌우로 나뉘어서 개구리를 끝장내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이미 죽어가던 개구리는 저항도 못해보고 참격에 베여버렸다.
"...... 둘 다 수고했다. 자, 안에 있는 유물을 회수해서 제아트로 돌아가자."
"저 개구리의 시체는 어쩔 건데?"
"물론. 이용해야지. 샬, 미안하지만 회수해줘."
"알았어~"
잔악무도하다. 개구리의 입장으로 보면, 레오루드는 사람도 아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로만 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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