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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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13일 13시 52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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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음악이라도 울려 퍼질 듯한 분위기를 내면서 문이 열렸다. 네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서, 고개를 끄덕인 뒤 안으로 발을 디뎠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에 조명이 밝혀졌다. 벽에 있는 횃불이 일제히 점등되어 방을 밝혔다.

     

     "하하, 환영한다는 뜻인가......"

     "방심하지 마라, 젝스."

     "알고 있어."

     

     그렇게 말하고서, 네 명은 방의 중앙에 검을 거꾸로 세우고는 서 있는 두 골렘을 확인했다.

     

     "청색과 적색의 골렘이라고 들었지만 갑옷으로만 보이는데?"

     "그런 디자인이겠지. 작전대로 둘로 나뉘자."

     

     바르바로트와 이자벨은 파란 쪽으로 향했고, 젝스와 카렌은 빨간 쪽으로 향했다. 두 조가 좌우로 나뉘자 적과 청의 골렘의 눈에 빛이 깃든다.

     

     "온다!"

     골렘의 눈에 빛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바르바로트가 그렇게 외침과 동시에, 골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푸른 골렘은 바르바로트를 향해 직진해서는, 그대로 검을 휘둘러 바르바로트를 양단하도록 내리쳤다.

     

     "웃!"

     

     그는 골렘의 일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그 일격이 무거워서, 무심코 얼굴이 일그러졌다.

     

     "거기예요!"

     그러자, 그때 이자벨이 골렘에게 육박했다. 바르바로트한테 검을 내리치려던 골렘은 이자벨의 일격에 의해 후방으로 날아갔다.

     

     "다행이다. 고마워."

     "아뇨, 이것도 부인의 의무니까요."

     

     두 사람이 그렇게 대화하는 사이, 날아간 골렘이 일어나서 바르바로트를 향해 검을 찔렀다. 그 순간, 검끝에서 불구슬의 바르바로트를 향해 날아갔다.

     

     "매직 실드!"

     

     바르바로트는 레오루트가 개량한 마도구, 마법의 방패를 발동시켰다. 이 방패는 그 커다란 크기로 바르바로트의 온몸을 지켜줬다. 불구슬이 직격 했지만, 바르바로트한테 대미지는 전혀 없다.

     

     "이자벨. 내가 유도할 테니 저길 노려줘!"

     

     "알겠습니다!"

     마법의 방패를 발동시킨 채, 바르바로트는 푸른 골렘에게 돌격했다. 골렘은 바르바로트와 격돌한 순간 검을 내리쳤다.

     서로의 검이 부딪히자 불꽃이 일어난다. 그 사이에도 골렘은 마법을 발동시켜서 다른 방면의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바로트한테는 마법의 방패가 있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다.

     

     그때 이자벨이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골렘을 공격해서 날려버린다.

     

     "튼튼하네요......"

     "맞아. 하지만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냐. 확실히 마법과 검의 동시 공격은 레오루드 님과 흡사하지만, 그분보다는 많이 떨어져!"

     "후후, 그런가요. 그럼 전열은 맡길게요."

     "맡겨만 둬!"

     

     부부의 멋진 콤비네이션으로 푸른 골렘을 내몬다.

     

     그 옆에서는, 붉은 골렘과 젝스가 부딪히고 있었다.

     

     "오라!"

     마검을 써서 붉은 골렘을 날려버리는 젝스. 그리고 날아간 곳에 카렌이 선회하여 붉은 골렘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려 젝스가 공격하기 쉽게 한다.

     

     카렌의 역할은 붉은 골렘의 주의를 끄는 것이고, 젝스는 공격이다. 한때 도적이었던 시절의 전법과 비슷하다.

     

     "카렌!"

     "응!"

     젝스의 신호에, 카렌은 골렘한테서 벗어났다. 골렘은 카렌을 노렸지만 그곳에 젝스가 끼어들어서 골렘을 쳐냈다.

     

     "이야아!"

     거센 외침과 함께 골렘에게 마검을 내리치는 젝스. 골렘은 그 일격을 버티지 못하고 지면에 박혔지만, 다음 순간 젝스 아래의 바닥에서 흙의 가시가 날아왔다.

     

     "우옷!?"

     간발의 차이로 피할 수 있었던 젝스였지만, 자세가 무너진 때 골렘이 습격한다.

     하지만 그때 카렌이 골렘을 향해 드롭킥을 선사하여 골렘을 날려버렸다.

     

     "오오! 땡큐, 카렌!"

     

     "에헤헤, 별 것 아니에요."

     

     두 싸움은 모두 우세했다. 레오루드의 정보와 잘 맞는 콤비로 두 골렘을 압도하고 있다.

     두 골렘은 특성을 바꿔 상대를 혼란시키려 했지만, 이미 알고 있어서 의미가 없다. 특성이 바뀜을 깨달은 두 조는 공격법을 바꿔서 골렘을 더욱 몰아넣었다.

     

     이윽고 한계를 맞이한 골렘은 털썩 쓰러졌다. 이곳저곳에 흠집이 난 딱한 모습이 되어서, 이제 일어설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끝났나......?"

     "그런 모양인데. 보라고, 이제 너덜너덜하다고?"

     바르바로트가 의아하다는 듯 골렘을 바라보자, 젝스가 골렘의 상태를 지적한다.

     

     "그런 모양이네요. 우리의 승리가 아닐까요?"

     "그럼, 이겼어......!? 앗싸~!"

     이자벨의 말에 카렌이 크게 기뻐한다. 처음에는 못 이길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대단했다.

     

     "후우...... 좋아, 그럼 안쪽에 있다는 고대의 유적을 회수해서 제아트로 돌아가자."

     

     그렇게 네 사람은 방의 안쪽으로 향하여 레오루드한테서 들은 고대의 유물을 회수했다. 그 후에는 샤를로트의 사역마인 검은 고양이한테 말을 걸어 샤를로트를 불렀다.

     

     "기다렸지~ 모두들 수고했어. 그럼 제아트로 돌아가자!"

     이렇게 고대의 유물은 회수되어 레오루드에게 모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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