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90 화
    2020년 11월 16일 16시 16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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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90/





     지옥 퀘스트, 달성조건 2.


     섀도우복싱 15시간 지속. 그리고, 이번에는 10마리의 섀도우가 있는 모양.


     그리고, 또 하나ㅡㅡ.


     주먹의 풍압만으로 거대한 청동종을 파괴하라.


     "에잇!"


     섀도우의 주먹을 스탭으로 피하고, 피하고, 피하고, 피하고.....이제야 빠져나온 순간에, 혼신의 주먹을 청동종을 향하여 내질렀다.


     이미 이런 상태를 반복하기를, 5시간.


     하지만, 아직도 청동종에는 금 하나 생기지 않았다.


     '어째서 안되지!? 어떻게 하면 좋냐고!'


     설령, 퀘스트 클리어의 실마리가 발견되지 않는다 해도, 그냥 전력으로 방법을 찾는 것만이 지금의 텐지에게 허락된 마지막 발버둥이었다.


     

     † † †



     [47초 남음]


     [청동종의 HP : 9,977/10,000]


     14시간 59분 13초가 경과하였다.


     이미 온 몸은 너덜너덜해졌고, 기력만으로 이 퀘스트를 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제한시간 내에 청동종의 파괴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30초 후에 다시금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실행가능횟수, 남은 하나. 30, 29, 28ㅡㅡ>


     "하아.....하아...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텐지는 급하게 체력회복꽈리와 정신력회복꽈리를 위장에 밀어넣었다. 덤으로 스포츠드링크도 마시고, 거기에다 에너지젤리도 위 안에 밀어넣어서, 힘겹지만 강제적으로 몸에 에너지를 보급하였다.


     '조금 전에 불과 23회였지만, 혼신의 일격이라 할 수 있는 주먹을 쏠 수 있었다.....그 감각을 생각해 내는 거다. 그걸 1만번정도 해낸다면 되는 것 뿐. 5초에 한번 정도 되풀이하면 클리어다.'


     퀘스트가 시작되기까지 30초 사이에, 자신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었던 모습을 떠올렸다. 머릿속에서 최고의 시뮬레이션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재생하고, 자신에게 자기암시를 걸어나갔다.


     <ㅡㅡ3, 2, 1.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 † †

     


     [2,740초 남음]


     [청동종의 HP : 2/10,000]


     45분 이상의 시간을 남긴 시점에서, 텐지는 염원하던 청동종 파괴의 직전까지 다가왔다.


     두 번째의 도전이 시작되고 나서 15분 후, 텐지는 혼신의 주먹을 뻗는 요령을 터득하였다. 그걸 계기로, 청동종의 HP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그렇게 텐지의 노력은,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되었다.


     "으리얏!"


     "이녀서~억!"


     2연속의 주먹을 휘두르자, 주먹에서 약간 느리게 슛 하고 바람을 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이 텐지가 도달한, 혼신의 주먹이라는 이상적인 형태였다.


     '소리가 늦게 들릴 정도의 위력과 속도, 그리고 기합을 담지 않으면.....인정해 주지 않는 거냐고.'


     왠지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당한 기분이었다.


     너라면 아직 더 나아갈 힘이 있다며 사부에게서 현실을 가르침받는 제자같은 느낌이다.


     기쁘게 생각하였지만, 역시 분하다는 쪽이 우세했다.


     [청동종의 HP : OVER KILL]


     드디어 염마의 종의 표시가 변화하였다.


     "라스트 스퍼트다아아아아! 으쌰아아아아!"


     

     

     그로붜 45분이 지났다.


     <달성조건 2의 종료를 확인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옥퀘스트 [적귀의 도전장 ~Level.2~] 가 클리어되었습니다. 클리어 보수 두 가지가 증정됩니다. [5등급무기 '적귀 글러브'], [5등급장비품 '적귀네클레스'] 는 귀환후, 오리지날의 염마의 서에 반영됩니다. 30초 후에 귀환합니다>


     승리의 포즈를 취할 여유도 없었던 텐지는, 마음 속으로 승리의 외침을 올렸다.


     "하하.....앗, 잊지 않은 사이에."


     근처에 놓여있던 가방에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서, 어떻게든 가방의 끈을 붙잡았다.


     지옥영역에서 현실세계로 전이할 때, 몸 어딘가에 닿아있지 않은 물건은 그 자리에 놓고 가게 되는 것이다.


     <아마시로 텐지를 귀환시킵니다. 이후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주인이여>


     세 번째의 지옥퀘스트를 공략하였다.


     텐지의 몸은 염마의 서에 의해, 현실세계로 되돌아갔다.


     

     지옥무기 [적귀 글러브] , 지옥장비품 [적귀 네클레스].


     이것이 새로이 소환가능 란에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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