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86 화
    2020년 11월 15일 23시 07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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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86/





     리이메이 학장과 생각치 못한 저녁식사를 한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더 다음 날도. 텐지와 치사토는, 오직 제 75계층 도달을 위해 몬스터와 계속 싸워나가고 있었다.


     학교의 강의, 던전의 공략, 먹고, 자고를 되풀이하는 것 뿐인 나날.


     하지만 텐지는 전혀 마음이 꺾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ㅡㅡ.


     

     <종족의 경험치가 채워졌습니다. 아마시로 텐지의 레벨이 올라갔습니다>


     <천직의 경험치가 채워졌습니다. 특급천직 : 옥수소환의 레벨이 올라갔습니다>



     "앗싸아!! 레벨업이다!"


     "정말로!? 이예이!"


     두 사람은 기쁜 나머지 하이파이브를 하였다.


     현재, 그들이 있는 곳은 마죠르카 던전의 제 37계층.


     휘리릭하며 염마의 서를 넘겨갔지만, 치사토는 그 모습을 그 예쁜 눈으로 보지는 못한다.


     "어땠어? 뭐가 변했어?"


     "음~ 그다지 변하지 않았을지도? 1레벨로 올라갔을 때와 같은 느낌이네요."


     "마찬가지.....라는 말은? 또 스테이터스가 천 가까이 오른 거야!?"


     "으, 음, 그렇네요."


     "그건.....이미 베테랑 2급탐색사 수준의 신체능력이라는 말이잖아. 역시나 텐지 군이네. 이젠 달리기에서 이길 수 없을 지도 모르겠는걸~"


     그렇게 말하는 치사토의 얼굴은, 아쉽다기보다도 어딘가 기뻐하는 것이었다.


     그 예쁘고 귀엽게 시무룩하는 표정에 치유받으면서, 텐지는 스테이터스 페이지를 펼쳤다.


      ――――――――――――――――

     【이   름】 아마시로 텐지

     【나   이】 16

     【레   벨】 2/100

     【경험치】 7/25000


     【H     P】 2030 (2014+16)

     【M    P】 2016 (2000+16)

     【공격력】 2171 (2155+16)

     【방어력】 2046 (2030+16)

     【속   도】 2025 (2009+16)

     【지   력】 2048 (2032+16)

     【행   운】 2045 (2029+16)


     【고   유】 소물유희 (Lv7/10)

     【경험치】 41/90


     【천   직】 옥수소환 (Lv2/100)

     【스   킬】 염마의 서

     【경험치】 7/25000

      ――――――――――――――――


     흐음, 하고 생각하는 듯 턱에 손을 대었다.


     '스테이터스 수치는 추측대로의 수치대로 상승했구나. 그리고 다음 레벨까지의 필요경험치는.....역시 5배로 늘어났나, 많네. 뭐, 이 정도는 얼추 예상하고 있었지만.'


     레벨 0에서는 필요경험치가 1000이고, 레벨1에서는 5000, 그리고 레벨2에서는 25000으로 되어있다. 그 사이에는 단순히 5배라고 하는 계산식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지금 바로 메모해두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다른 변화도 신경쓰여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변화 페이지를 먼저 확인해두기로 하였다.


       ――――――――――――――――

     【지옥영역】

     적귀종: 5/12

     ――――――――――――――――


     '어라? 여긴.....아, 2.5배로 늘어났구나. 하지만, 5×2.5라면 12.5....소수는 버리는 것일지도.'


     레벨0일 때는 0/2고, 레벨1은 0/5, 레벨2에서는 0/12인 것이다. 여긴 단순하게 2.5배라는 배율이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의외로, 법칙성은 찾기 쉽네......이 천직은. 조금 더 복잡한 계산식이 있는 편이 게임같지만....뭐, 게임이 아니니까.'


     천직이란 도대체 뭘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텐지는 일단 주위의 상황을 확인하였다.


     "음,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보이네요. 치사토, 소귀를 추가할 수 있어보여요."


     "몇 마리 정도?"


     "7마리 정도? 이걸로 12마리의 소귀를 사역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텐지는 새로운 소귀를 소환하기 위해서, 염마의 서를 펄럭거리며 넘겨나갔다.


     '7마리를 일제히 소환.'


     눈앞의 지면에, 일곱 개의 문이 옆으로 나란히 나타났다.


     지면에 나타난 문에서, 차례대로 모습과 성별이 다른 일곱 마리의 소귀가 나타났따. 텐지는 왼쪽에서 순서대로 스태이터스를 들여다보며, 이름을 지어나갔다."


     "왼쪽부터, 소귀 6호, 소귀 7호, 소귀 8호, 소귀 9호, 소귀 11호, 소귀 12호, 소귀 13호다. 이론이 있는 소귀는 있어?"


     아무래도 이론은 없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이 부근부터는 점점 외우기 어렵게 되어서, 이론이 없는 것은 텐지의 기억력에 있어서도 고마운 일이었다.


     "좋아, 소귀대의 대장은 내 옆에 있는 소귀군이니까 잘 부탁해. 소귀 군도 열 한마리의 소귀들을 잘 이끌도록. 그럼 모두들 다른 네 마리와 합류하여 주변을 경계하고, 몬스터가 있다면 힙을 합하여 쓰러트려. 무리한 경우에는 반드시 나에게 알릴 것. 알았지?"


     "옹."


     소귀 일곱 마리는 곧장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방팔방으로 해산하였다.


     "왠지 자유롭게 행동하는 생물을 12마리나 사역하다니....정말로 왕같네. 그것도 아직 레벨2고. 지옥수의 종류도 이제부터 늘려나가는 걸까나~"


     치사토는 정말로 기뻤는지, 미소지으며 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런 말을 하였다.


     "그렇다면 저도 기쁘겠지만요. 지금은 소귀만 소환할 수 있고, 언제쯤 되어야 새로운 지옥수가 늘어나려는지. 아니라면.....계속 소귀만 소환할 수 있을 걸지도요."


     "그건 아니지~. 책에는 공백이 많았잖아? 그럼 언젠가는 늘어날 거야. 자주 말하잖아? 천직에 낭비는 없다고."


     [소환가능한 지옥수] 의 페이지는 아직도 공백이 많다.


     하지만 레벨2가 된 지금도, 그 공백이 메꿔지는 일은 없었다.


     "그럼 좋겠지만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경험치 효율도 배 이상이 될 테니, 다시 레벨을 팍팍 올려나가야겠네요."


     "그렇네! 일곱 마리나 늘어났고, 경험치도 2500정도잖아? 자칫하면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음 레벨로 오르지 않을까?"


     "그럼, 1개월 이내를 목표로 해볼까요."


     '정말로 마죠르카에 오는 선택을 해서 잘됐어. 계속 일본에 있었다면, 그야말로 하루 60정도의 페이스로만 경험치를 벌지 못했을 테니까. 돌아간다면 치사토한테 마사지라도 해줄까? 요즘, 허리가 아프다고 말했으니.'


     "치사토, 고마워요."


     "응? 갑자기 왜 그래?"


     "치사토한테 감사를 표하고 싶었어요. 치사토가 여기에 데려와 주지 않았다면, 전 이렇게나 빠른 레벨업을 못했을 거라구요. 정말, 정~말 기쁩니다."


     "그, 그래....나도 잘 됐다고 생각해. 왠지는 모르겠지만, 직감이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말해주고 있어. 어째서일까?"


     "글쎄요? 뭐, 그런 이유로.....앗, 지옥할매의 매점도 새롭게 늘어났다!"


     "어, 진짜로!? 어떤 건데!?"


      ――――――――――――――――

     【지옥할매의 노점】

     ・체력회복꽈리    (2포인트)

     ・정신력회복꽈리 (2포인트)

     ・MP회복꽈리  (2포인트)

     ・속도상승꽈리  (2포인트)(NEW)

     ・삼도천의 천연수(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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