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84 화
    2020년 11월 15일 20시 45분 4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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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83/





     ㅡㅡ제 2 계층의 남쪽 마을, 도스 솔 파블로 거리.


     

     그곳은 제 2계층의 센트럴 거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는, 비교적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해산물 요리가 맛있다는 걸로 유명한 곳이다.


     "게 크림 파스타 5인분 주세요. 그리고, 허브 치킨 샐러드와 콜라도 두 개씩 부탁해요. 그리고...."


     "5, 5인분 입니까? 당점의 파스타는 상당히 큰 사이즈입니다만....."


     "문제없어요! 저희들은 많이 먹는 쪽이니까요. 그리고.....텐지 군은 더 주문할 거 있어?"


     "전 괜찮아요. 치사토에 맞출게요."


     "그래? 그럼, 디저트로 팬케잌도 부탁해요."


     "아. 알겠습니다. 파스타는 고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해드릴까요?"


     "보통으로 괜찮지?"


     "네, 전 보통이 좋아요."


     "알겠습니다. 노말로 가져오겠습니다. 그리고, 팬케잌은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식후에 다시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까?"


     "음, 그걸로 부탁할게요!"


     "알겠습니다. 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조금 기다려 주십시오."


     급사가 그렇게 말하고는, 마치 타이밍을 노렸던 것처럼 또 한 명의 급사가 은색 접시를 들고 나타났다.


     "이건, 요리가 나올 때까지 음미해주세요. 당점이 재배하고 있는 포도에서 짜낸 신선한 쥬스입니다. 미성년자 분께는 술을 내어드릴 수 없으니, 이쪽 주스가 나옵니다 그럼, 이만."


     치사토는 기대되어서 견딜 수 없었는지, 두근대며 포도주스를 마시면서 기다렸다.


     '뭔가 이상한 느낌. 하지만.....짙은 포도맛에, 쓴맛이 전혀 안 느껴지는 이건...정말 맛있구나.'


     두 사람이 느긋하게 있던, 그 때였다ㅡㅡ.


     "어라, 치사토잖아. 우연이네."


     갑자기 뒤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나긋나긋하고, 어딘가 마음이 진정되는, 피아노 소리처럼 상냥한 목소리였다.


     그 인물의 모습을 보고, 치사토는 놀란 듯이 눈을 부릅떴다.


     "앗, 리이메이 할머니다. 정말 우연이네, 무슨 일이야?"


     "나도 여기의 게 크림 파스타를 먹으러 왔지. 같이 앉아도 될까?"


     "전혀 상관없어. 마침 여기에 오기 전에 텐지 군과 리이메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니, 여기에 앉아."


     "어라, 내 일을? 그거 기쁜걸. 그럼, 사양치 않겠네."


     리이메이 학장은 예상 외의 예의바른 몸짓으로, 비어있는 한 좌석에 앉았다.


     '헤에, 이 분이 그 빛의 마녀구나. 이 분도 그다지 방송에 나오지 않으니까, 움직이는 모습은 처음 봤어.'


     텐지는 내심 그런 감상을 품었다.


     리이메이 학장이 급사의 안내를 무시하고 여기에 앉은 것을 눈치채고, 곧장 레스토랑의 급사가 이 자리로 돌아왔다.


     "이쪽의 자리로 괜찮겠습니까?"


     "네, 그렇게 해줄 수 있겠나요."


     "알겠습니다. 곧장 이쪽으로 메뉴판을 가져다드리겠습니다."


     "괜찮아요, 이미 정했으니까. 여기의 유명한 게 크림 파스타를 하나 주겠나요? 그리고 쉐프 마음대로 와인을 하나."


     "알겠습니다. 이 자리의 손님과 같이 기다려주십시오."


     "네, 잘 부탁드려요."


     생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텐지는 식욕보다도 긴장 쪽이 우세해버렸다.


     '치사토에게 듣던 것보다도.....그냥 마음씨 좋아보이는 할머니같은 느낌인데. 지금은 뾰루퉁한 느낌은 아니야.'


     그 때, 리이메이 학장의 시선이 텐지를 향했다.


     "네가 치사토의 제자인 아마시로 텐지 군이구나.....생각보다도, 키는 작네. 신장은?"


     "제, 제자인가? ......어, 저 말씀이지요? 분명, 169cm입니다. 아니 170cm였나?"


     "어라, 역시 작네. 치사토하고는 언제부터 알게 된 거니?"


     "음....."


     텐지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치사토가 대화에 끼여들었다.


     "약 1개월 반 전이에요. 리온이 텐지 군을 발견해서, 길드 사무소에서 만난 게 처음이려나. 그 후, 길드의 입단시험에서 재회했어요."


     "그렇구나, 그래서 마죠르카에 온 거네. 어때? 마죠르카는 재미있니?"


     "응! 정말 맛있는 게 많아서 즐거워!"


     "그래, 그거 잘됐어. 치사토는 내 손녀와 비슷해서, 그만 귀여워해주고 싶은걸."


     리이메이 학장은 천천히 치사토의 머리에 손을 뻗어서, 쓰담쓰담 하며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어디가 붙임성 없는 거냐고. 완전 평범한 할머니같잖아.'


     마음 어딘가에서 쌀쌀맞은 말이 튀어나오는 걸 대비하고 있던 텐지는, 약간 한방 먹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15분 정도 지나자, 테이블 위에 총 6개의 파스타가 도착하였다.


     리이메이 학장은 곧장 다 먹고 말아서, 두 사람이 다 먹는 것을 와인을 기울이며 멍한 표정으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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