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1 화2020년 11월 15일 05시 22분 1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81/
※ 이 편은 넘기고 봐도 스토리에 지장없음
텐지의 눈동자는, 500미터 정도 앞을 배회하고 있는 제 21계층의 보스 몬스터 [쿠쟌 베어] 를 포착하였다.
'나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뭐, 힘 닿는 한 해볼까.'
텐지는 다시 한 번 기합을 넣고, 적귀의 단검을 제대로 다시 잡았다.
2등급 반의 보스 몬스터, 쿠쟌 베어.
몸 길이 4미터 이상, 폭도 1미터 이상이라는 보스 몬스터다운 거체다.
'분명 리이메이 학장의 공략맵에는.....브레스에 의한 원거리공격을 갖고 있고, 방패 역같이 시선을 유도하는 스킬도 있고, 2등급 반 치고는 피부가 단단하다고 쓰여져 있었지.'
리이메이 학장이 작성한 공략맵에는, 이런 문구도 쓰여져 있다.
ㅡㅡ2등급 반 중에서도, 상당히 고위의 몬스터다.
하지만, 공략맵에는 그렇게 자세한 설명은 쓰여져 있지 않다.
"쿠쟌 베어는 약간 귀엽지 않아?"
텐지가 진지하게 어떻게 싸울지 분석하고 있을 때, 옆에서 한가하다는 듯이 좋아하는 우유를 마시고 있던 치사토가 물어보았다.
대답하기 곤란했던 텐지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저도 좀 마셔도 되나요?" 라고 말하며 치사토의 밀크를 달라고 하였다.
"괜찮지만.....조금만이야?"
"네, 알고 있어요. 싸우기 전의 보급이지요. 그, 지금의 전 공격력만은 쿠쟌 베어에게 대항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속도만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분명 쿠쟌 베어는 거체인 것치고 빠르잖아요?"
그 걱정하는 말을 듣고, 치사토는 음 하는 소리를 내었다.
"앗! 그럼, 이거 빌려줄게!"
해결책을 떠올린 듯한 치사토는, 왼손의 새끼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금색의 반지를 벗고, 미소를 띄우며 텐지에게 건네었다.
"아, 혹시 멋으로 끼고 있다고 생각했어? 뭐, 이쪽의 반지는 멋으로 끼우고 있지만, 그 반지는 제대로 된 아이템인데?"
"어떤 효과인가요?"
"글세? 리온이 작년에 줬어! 농담이고, 다리가 용수철처럼 둥실둥실해지는 효과가 있어. 텐지 군이라면 좀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지 않아?"
"음, 그렇군요. 잠깐 빌려볼게요."
"그래, 부수지 말아야 해? 쿠쟌 베어와 싸울 때 뿐이야, 빌려주는 건."
"알고 있어요. 역시 치사토의 물건을 부술 수는 없으니."
텐지는 곧바로, 받아든 반지를 왼손 새끼손가락에 걸려고 다가왔다.
던전에서 손에 넣을 수 있는 액세서리계의 아이템은, 거의 모든 물건에 자동조절기능의 효과가 부여되어 있다.
그걸 알기 때문에, 텐지는 주저하지 않고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바로 염마의 서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하였다.
'우와.....적귀뱅글의 빠른 버전이네, 이거. 속도를 1.75배로 해주는 아이템......도대체, 얼마나 할까. 애초에 리온 씨는 이 정도의 아이템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텐지의 원래 속도는 1024였다.
그것이 반지 하나로 1792로, 거의 1.75배로 변한 것이다.
"어땠어?"
"이거 대단해요. 속도 스테이터스 수치가 1.75배로 되었습니다. 만일 이걸 옥션에 내놓는다면, 수억에서 수십억 엔은 하지 않을까요? ......리온 씨는 잘 버네요."
"오~ 그렇게 대단한 것이었구나. 리온은 이런 액세서리 많이 갖고 있으니까, 하나 정도 없어져도 아무렇지도 않으려나?"
"아하하핫, 역시 0급 탐색사야. 스케일이 정말 틀려, 제 감각으로 스케일을 재면 안될 분이네요."
텐지는 여기에 없는 리온에게, 마음 속으로 사과하였다.
"뭐, 0급 탐색사는 완벽한 탐색사지만, 인간으로서는 결함이 많으니까."
"음? 무슨 뜻인가요?"
"아~ 듣지 않는 편이 좋을걸? 꿈이 부서져 버려. 그보다 쿠쟌 베어를 쓰러트리고 와. 빨리 쓰러트리지 않으면 오늘 안에 24계층까지 못 갈걸?"
"그, 그렇네요."
'좋아, 타도....쿠쟌 베어!'
치사토의 '빨리 끝내' 라는 시선을 느끼면서, 텐지는 1킬로 정도 앞에서 느긋하게 배회하고 있는 쿠쟌 베어에게 달려갔다.
"오....대단해. 이게 2급 탐색사들이 보고 있는 세계인가."
평소보다 한층 빨라진 세계를 보면서, 텐지는 싱긋 입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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