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92022년 11월 16일 06시 26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눈앞에서 고개를 숙인 여성들한테, 레오루드가 고한다.
"아직도 불만 있는 사람?"
[...........]
돌아온 것은 침묵 뿐. 지크프리트도 앞선 전투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남은 참가자를 정해야만 하는 것이다.
능력만을 본다면 그녀들은 우수했다. 인격에 문제는 있지만, 우수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레오루드는 일단 약속했기 때문에 카렌한테 져버린 그녀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다. 그러니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만 한다.
이번 잠입작전에 데려갈만한 인재를.
(그럼 어떻게 할까. 지크한테 로이스와 프레드를 불러오게 할까?
그 두 사람이라면 그녀들처럼은 안 되겠지. 응, 그러자)
레오루드가 두 사람을 불러달라고 레오루드에게 말을 걸려는 때, 누군가가 이름을 불렀다.
"레오루드 님."
돌아보니, 그곳에는 오랜만에 보는 실비아의 모습이 있었다.
"실비아 전하. 이곳에는 무슨 일로?"
"제가 오면 안 되나요?"
"아뇨, 그런 일은 아닙니다만......"
레오루드는 겸연쩍은지 뒷머리를 긁었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곤란해하는 반응에, 실비아가 웃는다.
"후후. 제가 여기 온 이유는, 레오루드 님께서 곤란해하실 거라 싶어서 온 거랍니다."
그렇게 말하며 웃는 실비아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어디에선가 가면을 쓴 수상한 자들이 나타났다.
대체 어디에서 나왔냐며 놀란 레오루드가 눈을 부릅떴다.
"저의 믿음직한 부하들이에요. 이번 제도잠입작전에 도움이 될까 싶은데, 어떤가요, 레오루드 님."
요염하게 미소짓는 실비아의 뒤에 선 자들을 바라보며, 레오루드는 더욱 입을 크게 벌릴 뻔했지만 그건 참았다.
(어!? 진짜!?
왕가 직속의 첩보원을 빌려주는 거야!?
딱 맞는 인재잖아!)
하지만 멋대로 빌려도 문제 없을까 하는 레오루드였다.
"아무래도 어렵게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 이자벨도 원래는 저의 부하였는걸요?"
(아, 맞다~ 이제 와서 생각하는 것도 새삼스럽네)
이제야 깨달은 레오루드는 실비아의 앞에서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전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황제를 쓰러트리지요."
"레오루드님. 고개를 들어주세요."
그녀의 말대로 레오루드는 고개를 들었다.
"레오루드 님. 방음결계는 칠 수 있으세요?"
"가능하지만, 지금 여기서 말입니까?"
"네."
"알겠습니다."
레오루드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실비아에게 들은 대로 방음결계를 쳤다.
"레오루드 님.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함께 가고 싶었답니다."
"예......?"
"저의 스킬은 신성결계. 모든 마를 가로막는 성스러운 보호막. 그러니 어떠한 마법에서도, 설령 염제가 상대라 해도 레오루드 님을 지켜드릴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답니다. 제가 나라를 벗어나면 사기는 틀림없이 내려가겠죠."
마법을 막는다는 점에서는 정점에 섰다고 말해도 좋다. 그런 결계로 지켜지고 있는 왕도는 틀림없이 안전하다.
그렇기 때문에 왕도에 사는 사람들은 안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뭐, 확실히 지금까지 있던 것이 사라지면 혼란스럽겠지)
"그래서 저는 함께 갈 수 없어요. 하지만 도울 수는 있답니다. 그러니 레오루드 님. 사양 마시고 저의 부하를 써주세요."
"전하의 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실, 실비아는 레오루드와 함께 잠입 작전에 참가시켜달라고 국왕애게 부탁했다.
하지만, 일국의 왕녀인데 더해 수비의 핵심인 실비아를 보낼 수는 없다며 반대당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부하를 빌려주는 것 정도는 허락해달라고 하여, 국왕의 승낙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그이다.
뭐, 끝내는 실비아도 주저하는 바람에 마음을 전할 수는 없었지만, 결과는 괜찮았다.
레오루드가 죽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크게 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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