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72022년 11월 15일 21시 17분 2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설마 하던 0명에 레오루드 역시 놀랐다. 얼굴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심으로 꽤나 초조해했다.
(실화냐, 이거 실화냐!!!
조금은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0명이라니!
어, 어어어어어쩌지!)
애초에 레오루드는 한 가지 착각을 하고 있다. 히로인들은 결코 약하지 않다. 오히려, 전력으로서 센다면 우수한 편이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레오루드 쪽이다.
결국 무슨 말이냐면, 너무 지나친 것이다.
(따로 후보는 있을까......?
로이스와 브레드를 부를까?
지크와의 사이는 좋았을 테고, 강함은...... 모르겠지만 성격은 히로인보다 나을 터)
하지만, 레오루드는 두 사람과 면식이 없다. 두 사람 쪽은 레오루드를 알고 있지만, 레오루드는 게임의 지식으로만 알고 있다.
"어이, 레오루드. 저기, 다시 한번 그녀들한테 기회를 주지 않겠어?"
레오루드가 어찌할까 생각하던 때, 지크프리트가 그녀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크프리트의 상냥한 말에, 위축되어있던 그녀들은 다시 일어설 기력이 샘솟았다.
"지크프리트. 네가 그녀들을 믿는다는 건 알겠지만, 나 정도의 압박에도 못 버티는 사람을 데리고 갈 수는 없어.
여차할 때 전의를 잃어버리면 걸리적 걸리기는커녕 족쇄가 돼.
그럼에도 부탁한다면, 날 납득시킬만한 이유를 알려줘 봐."
하지만, 레오루드의 말은 또다시 그녀들의 마음을 꺾었다. 반론할 수 없는 사실을 들이밀자, 그녀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건......내가 지탱할게! 만일 그녀들이 멈춰 설 일이 있으면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 부탁한다. 레오루드! 다시 한번만 그녀들한테 기회를 줘!"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작전이다. 불안한 요소는 되도록 줄이고 싶은데. 내 말뜻을 알아듣나?"
"알아. 알고 있어. 하지만ㅡㅡ"
"이제 됐다. 그 이상은 말하지 마."
"그, 그럼, 괜찮은 거지?"
"......카렌!"
레오루드는 카렌을 불렀다. 이름을 불린 카렌은 대답을 하고서 레오루드에게 다가왔다.
"네. 무슨 일인가요, 레오루드 님!"
"이제부터, 너는 그녀들과 싸워라."
"......네?"
"안 들렸나? 너는 이제부터 그녀들 모두와 싸우라고 말했다."
"아뇨, 그건 알겠지만,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조용히 시키려면 내가 아닌 네가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카렌한테 완벽히 당한다면, 누구도 반박하는 자는 없겠지?"
"그, 그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도 모두랑 싸운다는 건 좀 어려울지도......"
카렌은 불안해하며 레오루드와 그녀들을 교대로 바라보고 있다. 길버트와의 훈련으로 강해졌지만, 비교할 대상이 레오루드와 젝스와 바르바로트라는 괴물들이었기 때문에 카렌은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훗. 안심해라. 내 예상으로는 너 혼자로도 이긴다."
"하, 하지만......저는 제아트에서 제일 약했는데요......"
"괜찮다, 카렌. 평소에 상대하던 길에 비한다면 그녀들은 별것 아냐.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나?"
"으으......레오루드 님의 명령이라면, 해볼게요."
"그래. 결심해줘서 고맙다."
카렌의 승낙도 얻었으니, 레오루드는 히로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것을 고했다.
728x90'판타지 > 에로 게임 전생 - 운명에 저항하는 금돼지 귀족의 분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9 (0) 2022.11.16 228 (0) 2022.11.16 226 (0) 2022.11.15 225 (0) 2022.11.15 224 (0) 2022.11.15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