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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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1월 15일 20시 52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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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레오루드는 지크프리트의 할렘 멤버와 대련을 해보기로 정했다.

     

     대련을 해보자고 생각한 레오루드였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니 그녀들은 높은 신분이 많다. 반한 남자와 함께 싸우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무리가 있다.

     

     그래서 레오루드는 처음에 확인을 하기로 했다.

     

     "아~ 하나 묻고 싶은데 허가는 받았는가?"

     

     "물론이야. 폐하께서도 허가해주셨어. 당신은 모르겠지만, 이래 뵈어도 우리들은 강하다구."

     자랑스럽게 가슴을 펴면서 의기양양해하는 에리나의 태도에, 레오루드는 내심 짜증 났다.

     

     (짜증 나~! 그야 게임 안에서는 강했지만,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강한지를 모른다고!

     지크는 싸워봤으니 알지만, 너희들은 모른단 말이야!)

     

     그렇게는 말하지만, 히로인들의 실력을 모른다. 일단 게임의 지식이 있으니 누가 어떤 마법을 쓰고 어떤 스킬을 지녔는지, 그리고 어떤 공격이 장기인지 정도는 알고 있다.

     

     참고로 에리나는 후방에서의 고화력 마법이 특기인 히로인이다.

     

     "일단 지크프리트와 카렌. 이 두 사람의 참가는 확정해놓았다.

     잠입이 핵심이니까 너무 인원은 늘려도 안 돼. 쓸데없이 인원을 늘리면 발견될 우려가 늘어난다.

     그러니, 소수정예로 간다."

     

     "그건 다시 말해, 우리들은 방해라는 뜻?"

     

     "그런 게 아니다. 필요하다면 함께 와줬으면 하지만 쓸데없이 인원을 늘리는 건 좋지 않을뿐이다.

     그보다도, 나는 너희들이 어느 정도의 각오가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

     

     "뭘 하려고?"

     "원래는 너희들의 실력을 측정하기 위해 대련을 해보려고 생각했지만 그만뒀다. 그걸로는 의미가 없으니까."

     "무시하는 거야? 우리가 여자라서 얕보는 거야?"

     

     "바보 같은 말 마. 여자라서 약하다고 단정 지을 리가 없지 않나. 왜냐면, 내 옆에는 샤를로트가 있었으니까."

     

     "그것도 그렇네. 그럼 정말 뭐를 할 셈인데?"

     "간단하다. 너희들의 각오가 진짜인지를 시험한다.

     이제부터 내가 진심으로 너희들을 죽일 생각으로 압박할 거다.

     말해두지만 나 정도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면, 전장에 설 자격은 없어. 이제부터 우리가 잠입할 곳에는 염제의 그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의 설명을 들은 히로인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각오는 되었나?"

     레오루드가 한걸음 내디뎠다. 단지 그것뿐이었지만, 히로인들 대부분은 두려워했다. 이제부터 방출하게 될 레오루드의 진정한 압박. 그것에 버틸 수 없다면, 이번 작전에 참가할 수는 없다.

     지크프리트의 옆에 서고 싶다면, 반드시 견뎌내야만 한다.

     

     "그런가. 누구도 도망칠 생각은 없나.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그렇게까지 각오를 다진 거로군.

     그럼, 뛰어넘어 봐라, 그 각오로 이 나를!!!!"

     적을 사살하는 것처럼 레오루드가 히로인들을 노려본다. 그에게서 방출되는 압박감은 장난이 아니다. 옆에 있는 카렌조차도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당연히, 직접 레오루드의 압박을 받고 있는 히로인들은 무사하지 않았다.

     

     호흡이 흐트러지며, 쓰러지는 자가 속출하다가, 마지막으로 남은 자는ㅡㅡ

     

     "................전멸인가."

     ㅡㅡ결과는 0이었다. 누구도 레오루드의 진심 어린 압박에는 견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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