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9 화 (한담 : 지옥 퀘스트편 1)2020년 11월 13일 20시 39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69/
텐지는 염마의 서에 있는 지옥퀘스트 [적귀의 도전장~Level.1~] 의 문자를 눌렀다.
그 순간, 부드럽게 시야가 왜곡되었다.
'읏....다시금 느끼지만, 꽤 멀미날 듯한 감각에 가깝구나.'
그렇게 곧바로 텐지의 몸은 염마의 서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우왓!?"
그리고ㅡㅡ.
텐지금 다시 그 지옥영역으로 돌아왔다.
"정말....."
텐지는 불만을 내뱉으면서,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 전보다도 약간 트여진 장소구나."
이전에 여기에 왔을 때에는, 주변을 둘러보면 손이 닿을 듯한 범위에 수풀이 무성하게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장소는 약간 달랐다.
갈색 흙이 군데군데 보이며, 잡초는 돋아나 있지만 직경 10m정도의 작은 광장이 생겨나 있었다.
아마도 소귀들이 개척한 것이 아닐까. 텐지는 그렇게 추측하였다.
"그렇군, 약간 달라진 모양이구나.....이 지옥영역도, 소귀들 덕분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았다.
다른 변화는 없어보였지만, 유일하게, 이번에는 새빨간 하늘에 밴타블랙색의 달이 떠 있었다. (역주: 밴타블랙은 세상에서 가장 검은 물질)
"왠지 기분 나쁜데."
그렇게 주위의 관찰을 하고 있던 때였다.
텐지의 머릿속에, 그 기계적인 여성의 안내가 울려퍼졌다.
<지옥퀘스트가 개시되었습니다. 제한시간은 60분. 조건 1 : 스쿼트 5천 회를 실행해주세요. 시간 내에 조건이 달성되지 않을 경우, 이 퀘스트는 파기됩니다>
'제한 시간이 두 배로 늘었구나. 좋아, 1초에 2회 페이스로 유지한다면 문제없이 클리어 할 수 있겠어.'
"좋아, 시작하자!"
텐지는 기합을 넣으며 스쿼트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후우, 이번에는 은총도 있어서 그런지 여유롭네."
텐지한테는 생각할 여유까지 있었다.
지금은 대충 1초에 3회의 페이스로 스쿼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30분도 지나지 않아 끝날 페이스였다.
'그건 그렇고....이렇게 간단해도 괜찮은가?'
텐지가 이 지옥퀘스트의 난이도에 의문을 가지던 그 때였다.
다시금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운트 : 100을 통과했습니다. 숨겨진 조건 1 : 5톤의 웨이트 바벨의 추가가 실행됩니다>
"5톤!?"
그 순간, 텐지의 전신을 위에서 짓누르는 듯한 강렬한 중력이 덮쳐왔다.
"무거웟!? 무, 무리라고!!"
자연스레, 텐지는 이를 악물면서 몸 안의 혈관이 웃길 정도로 튀어나왔다.
"젠자아아아아앙! 언젠가 두고 보라고오오오오오!"
평소에는 온화한 텐지였지만, 이때 만큼은 자신을 버리고 이런 지옥의 트레이닝을 부과하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의 포효가 터져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물론 이 정도로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이랴아아아앗!"
몇번이나 몇번이나 필사적으로 외치면서, 텐지는 열심히 스쿼트를 해나가는 것이었다.
† † †
"이랴아아아아앗!"
눈앞에 떠 있는 모조 염마의 서.
그곳에는 [360초 남음] 과 [카운트 : 5000] 의 문자가 표시되어 있었다.
그렇다, 남은 6분이라는 아슬아슬한 타이밍으로 어떻게든 지옥퀘스트 하나를 클리어한 것이다.
"하아.......하아...... 이전에 했던 때보다 몇 배나 힘들었는데."
보디빌더라도 되는 건가? 라고 무심코 묻고 싶어지는 트레이닝 내용이었다.
"지옥, 지옥이라니......진짜로 웃긴 퀘스트였어."
그렇게 30초 정도 지났을까. 텐지가 발라당 누워서 숨을 고르고 있자, 다시금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달성조건 1과 숨은 달성조건 1의 종료를 확인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예. 벌써 다음?"
<이어서, 달성조건 2 : 섀도우복싱 10시간을 실행해주세요. 한번이라도 몸이 멈췄을 경우, 카운트가 0으로 돌아갑니다. 실행가능횟수가 3 이상일 경우, 이 퀘스트는 파기됩니다>
그 퀘스트의 내용을 듣고, 텐지는 안심한듯한 표정이 되었다.
"음, 시간이 다를 뿐이고 전과 같은 조건이구나."
<10초 후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10, 9, 8ㅡㅡ>
거기서, 문득 안 좋은 생각이 스쳤다.
이전 퀘스트에서 안내가 갑자기 말했던, [숨은 조건] 이라는 대사였다.
<ㅡㅡ5, 4, 3, 2, 1.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그 싫은 예감은ㅡㅡ맞아들었다.
<이제부터 섀도우 5마리가 출현합니다. 섀도우의 공격에는 정신공격이 포함되어 있으니, 공격을 맞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텐지가 섀도우복싱을 시작하자마자, 그 섀도우가 나타났다.
텐지는 그 모습을 보고 숨을 꿀꺽 삼켰다.
".......이럴 거라 생각했어. 진짜......이 지옥퀘스트는 죽을 힘을 다해야 되는 조건 뿐이네."
그리고ㅡㅡ.
텐지의 사력을 다한, 섀도우 다섯 마리와의 섀도우복싱이 시작되었다.
"오라고오오오오!"
텐지는 자신의 평온한 성격도 잊고서, 다섯 마리이 섀도우에게 위협의 포효를 외치는 것이었다.
† † †
<달성조건 2의 종료를 확인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옥퀘스트 [적귀의 도전장 ~Level.1~] 이 클리어 되었습니다. 클리어 보수 두 가지가 증정됩니다. [5등급 무기 '적귀의 단검'], [5등급장비품 '적귀뱅글'] 은 복귀 후, 오리지널 염마의 서에 반영됩니다. 30초 후에 복귀합니다>
"앗싸아아아아아!"
텐지는 기쁜 나머지 그 자리에 대자로 누워서 승리의 포효를 하였다.
'어, 어떻게든 해냈다!'
그리고ㅡㅡ.
<아마시로 텐지를 복귀 시키겠습니다. 이후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주인이여>
――――――――――――――――
『소환가능한 지옥무기』
【적귀 시리즈】
・적귀도――5등급――
・적귀의 단검――5등급――
<패시브스킬:만취>20%의 확률로、적을 만취상태로 만든다.
――――――――――――――――
――――――――――――――――
『소환가능한 지옥장비품』
【적귀 시리즈】
・적귀링――5등급――
・적귀뱅글――5등급――
<액티브스킬:역도>사용자의 공격력을 1.75배로 만든다.
――――――――――――――――
텐지는 새롭게 두 가지의 무기와 액세서리를 손에 넣었다.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 장 원하지 않는 망각의 앞에, 긍정과 미래의 선로를 깔다> 제 71 화 (0) 2020.11.13 제 70 화 (한담 : 제 26 그룹의 위로회) (0) 2020.11.13 제 68 화 (한담 : 지옥 퀘스트편 1) (0) 2020.11.13 제 67 화 (0) 2020.11.13 제 65 화 (0) 2020.11.13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