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56 거짓의 천사(1)
    2022년 10월 17일 04시 57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62/

     

     

     

     닐나르 제국의 아라크네아 침공.

     

     그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빠르게 프란츠 교황국을 함락시켜야만 하게 되었다.

     

     그리고ㅡㅡ

     

     "여기가 수도 사니아."

     우리들은 굳게 성문을 걸어잠근 수도 사니아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다.

     

     "여기를 함락시키면 프란츠 교황국은 사실상 끝난다. 어떻게든 여길 함락시키고, 닐나르 제국의 침공에 대처한다. 시간이 없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행시킨다."

     

     난 스웜들에게 그런 연설을 했다.

     

     이미 공성병기로서 부식포를 배치해놓았다. 이걸로 정면의 성문은 부술 수 있으리라.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정면돌파를 할 수밖에 없다. 부식포를 건설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부대를 나누는 시간도 아깝다.

     

     다행히 매스커레이드 스웜의 정보에 의하면, 내부에 있는 적의 전력은 얼마 없다. 정면돌파로도 어떻게든 싸울만할 것이다. 사니아의 도로는 시그리아와 비교하여 더 넓기 때문에, 섣불리 전력을 분할하는 것보다 좋을 판단일지도.

     

     "공격개시 시각은 04시 30분. 아침해가 뜨기 전에 쳐들어가서, 아침해가 솟아날 무렵에는 싸움의 귀추를 결정지은 상태로 만든다. 새벽의 공격이다. 적은 시야로 감시하고 있지만, 이쪽은 그렇지 않다. 우린 후각으로 적을 탐지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의 전투는 스웜이 우세하다. 시야로만 적을 구분하는 인간과는 다르다고.

     

     "슬슬 때가 되었습니다, 여왕 폐하."
     "그래, 드디어. 이번에도 승리한다. 너희들한테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04시 30분. 아라크네아, 수도 사리아 총공격 개시.

     

     폐육포가 썩은 고기를 성벽으로 투사하자, 독이 퍼져나가고 성벽이 썩어 문드러졌다. 성벽의 발리스타에 배치되어 있던 병사들은 독을 당하여 괴로워하다가 차례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성문 그 자체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디거 스웜, 공격 개시."

     이어서 디거 스웜이 성벽의 빗장을 파괴하려고 땅속에서 성벽 안에 튀어나와 공격을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일에 놀란 프란츠 교황국 병사들은 대응이 조금 늦었는데, 그것이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

     

     디거 스웜과 폐육포는 성문을 완전히 파괴. 지금 성격은 개방되었다.

     

     "부대 전진. 사니아를 제압하라. 다만ㅡㅡ"

     난 이 작전에서 중요한 점을 명령했다.

     

     "민간인은 무시해라. 병사만 죽여. 지금은 그렇게 해라."

     그렇다, 이번 싸움에서 우선적으로 죽이는 건 병사만. 민간인의 살육에 들일 시간이 없다. 민간인의 처리는 나중에 올 예비의 리퍼 스웜한테 맡기면 된다. 지금은 어떻게든 군사적인 승리를 우선한다.

     

     "이해했나, 제군들. 그럼 전진이다. 짓밟아!"
     "전진!"

     세리니안과 라이사가 선두에 서자, 제노사이드 스웜과 포이즌 스웜의 대열이 돌격을 시작했다. 포이즌 스웜은 전방에서 방어선을 전개하려는 병사들에게 독침을 쏘았고, 세리니안과 라이사가 돌파구를 열면 그곳을 통해 제노사이드 스웜이 파도처럼 밀어닥쳐서는 병사들을 삼켜버렸다.

     

     연계는 완벽하다. 후열은 전열을 지탱하고 전열은 후열을 지키며, 영웅 유닛은 길을 뚫는다. 두말할 것 없는 전투다.

     

     "하앗!"
     "갑니다!"

     특히 세리니안과 라이사의 연계는 완벽하다.

     

     라이사가 세리니안에게 위협이 되는 궁병을 재빨리 저격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그렇게 생긴 트을 세리니안이 파고들어 마구 휘젓는다.

     

     두 명은 사실 자매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완벽한 연계였다.

     

     적의 저항은 차츰 줄어들고, 방어진지도 와해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아침해가 떠오를 즈음이면 우리의 승리는 확정이다.

     

     하지만 이 세상 그리 만만치 않은 법이다.

     

     마르크 왕국에 천사라는 이름의 괴물이 있었듯이, 프란츠 교황국에도 성가신 상대가 있던 것이었다.

    728x90

    '판타지 > 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8 괴뢰화  (0) 2022.10.17
    057 거짓의 천사(2)  (0) 2022.10.17
    055 선제공격(4)  (0) 2022.10.16
    054 선제공격(3)  (0) 2022.10.16
    053 선제공격(2)  (0) 2022.10.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