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1 화2020년 11월 12일 22시 55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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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방의 출구문이 열렸던 그 앞ㅡㅡ.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들이 잘 아는 인물, 후쿠야마 요히토였다.
"후쿠야마 씨?"
타치바나가 목 깊숙한 곳에서 짜내듯이 말했다.
"일단 수고했어. 자, 이쪽으로 와.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고?"
"모두? 이건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뭐,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말라고. 설명도 제대로 해줄 테니까, 일단 이쪽으로 오라고? 저 모퉁이를 지난 장소에서 모두가 기다리니까."
재촉하는 후쿠야마에게 힘이 빠진 세 사람은 무기를 집어넣고, 후쿠야마가 있는 곳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아, 역시. 그런 것인가.....그런 것이었구나. ....이건 전부 시험이었구나. 한방 먹었다고 해야 하나. 역시나 채리엇의 시험이라고 말해야 할까. 이젠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새삼스럽지만, 서브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계약서를 썼던 의미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텐지였다.
'그건 그렇고... 내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그냥 죽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도중에 니들 마우스가 백 마리를 넘는 몬스터 하우스에 들어간 것으로, 세 사람은 한번 죽음을 각오하였다.
뭐 곧장 대답해 주겠지, 라며 텐지는 너무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바로 후쿠야마가 걸어갔기 때문에, 세 사라도 서둘러서 그 뒤를 따라갔다.
그 광장에 들어가고서 바로, 세 사람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곳에는 이미 7명의 참가자같은 사람이 땅바닥에 앉아 있었고, 후쿠야마를 제외한 세 명의 채리엇 정규 멤버가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여긴?"
미즈에가 바로 후쿠야마에게 물어보았따.
"축하한다! 제 26 그룹의 세 명. 아마시로 텐지, 타치바나 카렌, 미즈에 카츠나리 세 명은 멋지게 이 최종시험을 돌파했다.....정말로 열심히 했구나."
후쿠야마는 그렇게 말하고서, 천천히 세 사람 앞에 다가가서 한 명씩 열렬한 포옹을 하였다.
"최종시험? 이건 최종시험의 전 단계의 시험이 아닙니까."
날카로운 질문에, 후쿠야마는 재미있다는 듯 빙긋 웃었다.
"키리에 단장님은 오늘 최종시험을 안 본다고는 한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뭐, 키리에 단장님의 성격이 비뚤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완전히 같은 일을 또 했다는 듯한 말투에, 세 명은 입을 떡하고 벌린 채로 서 있었다.
"넷? 어떻게 된 건가요?"
후쿠야마의 설명을 이해하면서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싶지 않았는지, 타치바나는 후쿠야마를 내몰듯이 질문하였다.
"뭐, 요는.....내가 동행했던 곳까지가 1차 시험이고. 거기서부터 너희들만으로 서브던전을 공략했던 것이 최종시험이라는 거지. 그래서, 이 최종시험을 빠져나온 참가자는 모두가 여기에 도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 이 정도의 사람이 그 지옥을 빠져나왔다니?"
미즈에는 여기에 있는 모두가 최종시험을 돌파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놀란 듯이 다른 일곱 명의 얼굴을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아, 하지만. 팀에 따라서 난이도는 약간 틀려. 그리고 너희들이 헤쳐나온 길은 모든 루트 중에서도 난이도가 두 번째로 어려운 루트였지. 아하하핫, 운이 나빴어. 탐색사에게는, 운도 정말 중요하지."
거기서 텐지는 한손을 들고, 후쿠야마를 바라보았다.
"질문 괜찮을까요?"
"물론 괜찮아, 뭐든지 물어봐."
"최종시험을 돌파한 전원이 합격인 건 아니겠지요? 열 명은 예년과 비교해도 너무 많은데요."
"그 말대로야. 돌파한 것은 어디까지나 통과점. 이제부터는 키리에 단장님과 나 같은, 다른 멤버들이 영상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조사를 할 거야. 아마 지금, 심사하는 중 일걸. 난 이미 보고서를 제출하였으니, 지금은 한가하지."
텐지는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하고서, 아는 얼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골인한 일곱 명 안에는, 텐지의 친구인 아사기리 마나카와 이나가키 루이의 모습도 있었던 것이다.
그 두 사람은 텐지와 시선을 마주치자, 싱긋 웃었다.
같이 참가한 두 사람이 무사히 통과한 일에 안도하면서도, 텐지는 따뜻하게 웃어보였다.
"다른 질문은 없나? 키리에 단장님이 오기 전까지라면, 얼마든지 대답해 줄 텐데? 나도 한가하다고, 좋은 것도 보았고...."
후쿠야마는 세 사람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마지막으로 텐지에게 뜨거운 시선을 고정하였다.
"그럼, 또 하나 될까요?"
"응응, 뭐든지 좋아."
"저희들이 지나간 그 엔드게이트는 가짜였던 겁니까? 한번에 세 사람이나 랜덤전이에 휘말리는 일은 들어본 예가 없네요."
"날카롭네, 그 말대로야. 그건 우리가 특별히 준비한 가짜 게이트지. 뭐, 법적으로 꽤 아슬아슬한 물건이니까, 만드는 방법은 말할 수 없지만."
반짝, 하고 후쿠야마가 윙크를 하였다.
거기서 미즈에서 거수를 하며, 입을 열었다.
"저도 한 가지. 다른 루트의 시험 내용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다른 루트? 그렇네.... 먼저 저곳에 네 명 있는 제 1그룹은 밑에서 세어서 세 번째라고 하는 좋은 뽑기에 당첨된 팀이지. 최종보스는 어디나 마찬가지로 구후지만, 도중에는 모구리 마우스가 주로 있었을걸? 희귀하게 니들 마우스가 나왔을 정도인가."
후쿠야마가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저곳에 있는 두 명의 팀은 제 2그룹이지. 난이도로는 딱 중간 정도려나? 기본적으로 출현 몬스터는 니들 마우스, 많아도 5마리의 무리라는 설정이지."
후쿠야마가 시선을 향한 곳은, 루이가 있는 팀이었다.
"저 녀석은.....혼자서 여기까지 온 겁니까? 아니면 도중에 채리엇이 부상자를 회수한 겁니까?"
마지막으로 남은 혼자 앉아있는 기묘한 청년을 보고, 미즈에는 날카로운 시선을 던졌다.
겨우 혼자서, 상처하나 없는 모습으로 앉아있던 청년이다
다만, 약간 이상하다.
그 옷은 자신의 피가 아니라, 튀어버린 피만으로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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