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62 화
    2020년 11월 12일 23시 32분 4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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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62/





     그 청년은 텐지가 여기에 오고 나서부터 계속, 측정하려는 듯이 텐지만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 청년을 보고, 후쿠야마가 미즈에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아니, 달라. 애초에 최종시험이 시작되고 나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팀원이 생긴 경우, 그 팀은 실격이 되니까. 여기까지 도착한 팀은, 어느 쪽도 최종시험이 시작되고 나서 한 명도 팀원을 잃지 않았지."


     "그렇다는 것은, 그 녀석은 겨우 혼자서 최종시험을 돌파했다는?"


     "그런 말이지. 아, 그리고 그가 지나간 루트는 제일 어려운 쪽이었어. 분명....몬스터 하우스에 니들 마우스가 150마리 정도 있었고... 구후도 있었지?"


     후쿠야마가 그 청년에게 말을 걸자,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150마리에 구후까지 있는 몬스터 하우스라니!?'


     텐지 뿐만 아니라, 여기에 있는 참자가 전원이 놀랐다.


     '대단하구나....세상은 넓어.'


     텐지는 그런 적당한 감상만 떠오를 뿐이었다.


     "그래서 너희들이 나왔던 곳이 두 번재로 난이도가 높은 곳이었지. 그곳에는 니들 마우스가 몇 마리 있었지? 텐지 군, 쓰러트린 숫자 기억해?"


     "예, 확실히....133마리였네요."


     그 수를 듣고, 다시금 참가자들이 경악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마나카와 루이가 당황한 기색으로 텐지에게 달려와서는, 만지작거리며 몸을 더듬기 시작하였다.


     "자, 잠깐 뭐야? 둘 다."


     "텐지가 니들 마우스를 133마리나 쓰렸다는, 갑자기 이상한 말을 꺼내서 그만..."


     "거짓말은 좋지 않다고, 텐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후쿠야마는 "아아." 라며 떠오른 듯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고 보니 너희들 동급생이었지?"


     "네, 저희들은 같은 반 친구예요."


     "그런가, 그런가.....진짜 지금의 탐색사 고등학교 1학년은 수준이 높은데? 어째서 1학년이 세 명이나 최종시험에 남아버렸을까?"


     그 때, 미즈에가 텐지와 마나카, 루이 세 사람을 보며, 눈을 부릅떴다.


     "1학년이 세 사람이나 남았다고? .....후쿠야마 씨, 예년에는 몇 명이나 여기에 도착했던 겁니까?"


     "그렇네.....많아야 네 명 정도? 한 사람도 도착하지 못한 년도도 있을 정도였지. 보통은. 올해는 좀 너무 많은 쪽인데. 아, 그리고 말인데 저기 저, 다몬 군도 1학년이야."


     "넷?"


     "대단하지, 올해는 1학년이 네 명이나 도착해버렸다. 이게 이른바....플래티넘 세대라고 불리는 녀석일까? 이야, 시대의 격차를 느껴버려." (역주: 플래티넘 세대는 실버 세대의 반대말)


     싫다 싫어, 라며 후쿠야마는 껄껄 웃기 시작하였다.


     올해의 최종시험 돌파자는 합계로 10명이다.


     "아사기리와 루이는 괜찮았어?"

     

     텐지는 마침 달려와줬다며, 두 사람에게 질문하였다.


     아사기리는 미소가 만연해서는 "예." 라고 기운차게 대답하였고, 루이는 "내가 돌파할 수 없다고 생각했나?" 라고 여전히 무뚝뚝한 얼굴로 대답하였다.


     평소대로인 두 사람에 안심하면서, 텐지는 어떻게든 자신도 남아버렸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심사의 기준을 여쭤보아도 괜찮습니까?"


     거기에 다시금 미즈에가 후쿠야마에게로 질문을 던졌다.


     "심사기준? 그거야 간단하지. 키리에 단장님이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 겨우 그것 뿐이야. 좋게도 나쁘게도, 우린 단장 주체로 나아가는 길드니까."


     "단장이 좋아하고, 여기에 도착하면 합격이 된다는?"


     "그런 뜻이지. 우린 단장의 조타 하나로 여기까지 올라온 길드니까. 누구도 단장에 반항하지 않고, 애초에 반향한면 죽어버리니까."


     그 때였다.


     "ㅡㅡ누가 죽는다고?"


     후쿠야마의 뒷편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야, 키리에 단장님은 아름다우시구나 하고 이야기하던 것 뿐이라구요."


     "넌 맨날맨날 입이 싸. 바보냐. 일단 꿀밤을 먹이겠어."


     "아얏."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공간에는 쿠죠의 모습이 있었다.


     "여어, 수고했다 제군! 뭐 잘도 이 정도의 인원이 남았구나."


     쿠죠는 후쿠야마에게 꿀밤을 먹여서 분이 풀렸는지, 곧장 참가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럼, 이제부터 전원의 합격 여부와 이유를 말해두겠다."


     쿠죠가 그렇게 말하자, 뒤에 따라온 길드 멤버들에게서 몇 장 돌돌 말린 서류를 받아들고, 그 내용을 읽어내리듯이 입을 열었다.


     "잠깐 기다려주세요!"


     그 때였다.


     텐지의 옆에 서 있던 타치바나가 서둘러 목소리를 내었다.


     "뭐지?"


     "저, 저기.....쿠사츠 씨는 어떻게 되었나요?"


     하지만, 쿠죠의 입에서는 냉정한 대사가 선고되었다.


     "여기에 오지 못한 자에게 합격의 권리는 없어. 뭐, 눈길을 끄는 재능이 있다면 다르겠지만, 아쉽게도 쿠사츠 고우타는 불합격이다."


     "그, 그런....."


     "질문은 그것 뿐인가? 따로 질문이 있는 녀석은 있나? ......없다면 빨리 진행하겠다."


     쿠죠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뱉었다.


     "그럼, [Chariot] 입단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한다."


     쿠죠의 말 한마디로, 이 공간이 찌릿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올해의 합격자는 3명이다ㅡㅡ"


     10명 중, 겨우 3명.


     그리고ㅡㅡ.


     쿠죠가 참가자의 긴장감을 즐기는 듯 바라보면서, 드높게 이름을 읽기 시작하였다.


     "ㅡㅡ아사기리 마나카, 다몬 아스가, 미즈에 카츠나리.... 이상, 3명을 올해의 합격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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