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58 화
    2020년 11월 12일 13시 18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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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58/





     텐지는 주위를 경계하면서, 시선 끝에는 항상 염마의 서를 띄우며 레벨업에 의한 변화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었다.


     '뭐, 이런 걸까나? .......겨우 1레벨의 변화이지만, 꽤 변했구나.'


     스테이터스의 페이지에서는, 크게 나누어서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천직과 종족? 의 레벨이 0에서 1로 올랐다.

     ・요구경험치가 1000에서 5000으로 5배 올랐다. 

     ・스테이터스 수치가 1000~1005 사이로 상승하였다.


     '요구경험치는 한번에 다섯 배나 늘어났구나... 역시 지옥에 관한 능력이라서, 레벨이 오를 때마다 요구량도 높아져가는 건가?'


     다음은 마광석 변환 페이지다.

     

     ――――――――――――――――

     【마광석변환】

     포인트: 338

     ――――――――――――――――


     여기서는 4등급 몬스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드디어 판명되었다.


     '의외로, 포인트는 손에 넣기 쉬워보여서 다행이다. 이제부터는 포인트를 아까워하지 않아도 좋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음 변화점을 확인한다.


     ――――――――――――――――

     【지옥영역】

     적귀종: 2/5

     ―――――――――――――――― 


     지옥영역의 분모가 2에서 5로 변화한 것이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겨보았다.


      ――――――――――――――――

     【실행가능한 지옥퀘스트】


     퀘스트명:

     『적귀로부터의 도전장~Level.1~』


     《달성조건 1》

     ・스쿼트5000回

     《달성조건 2》

     ・섀도우복싱10時間


     《클리어 보수》

     ・5등급 무기 「적귀의 단검」

     ・5등급 장비품 「적귀뱅글」

     ――――――――――――――――


     '.....와버렸다고, 그 지옥퀘스트가.'


     처음에 했던 [적귀와의 만남] 과는 약간 다른 내용의 퀘스트였다.


     '다음은 단검과 뱅글.....뱅글은 뭐였지?'


     뱅글이란, 다른 말로 팔찌를 말한다.


     그것을 깨달은 텐지는, 적귀뱅글도 적귀링과 비슷한 성능이 아닐까 추측하였다.


     '뭐, 지옥 퀘스트는 이 시험이 끝나고.....몸이 회복된 후에 해볼까.'


     그렇게 정하고, 텐지는 다음으로 변화한 페이지를 확인하였다.


     ――――――――――――――――

     【지옥할매의 노점】

     ・체력회복꽈리(2포인트)

     ・정신력회복꽈리(2포인트)

     ・삼도천의 천연수(2포인트)

     ――――――――――――――――


     지옥할매의 노점.


     어딘가 기묘한 네이밍 센스였지만, 그 내용은 기억이 났다.


     '일단 방치해도 되려나? 역시 한번에 6포인트나 줄어드는 건 나중에 필요할 때를 생각하면 두려워지는걸. 필요하게 된다면 써보기로 하자.'


     그렇게 텐지는 염마의 서를 덮었다.


     "ㅡㅡ후우."


     "왜 그래? 텐지."


     텐지는 당황하여 양손을 휘저으려 부정하였다.


     "아니, 아무 일도 아냐.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런가, 나로도 괜찮다면 상담에 응해줄 텐데? 괜찮은가?"


     "정말 괜찮아요? 이 누나가 상담에 응해줄까요?"


     "응, 걱정하지 않아도 돼. 사소한 거니까."


     그 때였다.


     "잠깐 서봐."


     "음, 몬스터네."


     "그렇네요. 이 발소리는..... 니들 마우스일까요?"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두 마리의 니들 마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서 미즈에서 앞으로 나섰다.


     "소수다. 사전에 전한 대로, 한 마리는 나한테 맡겨줄 수 없을까? 텐지."


     "물론. 한 마리는 나한테 맡겨둬."


     던전을 다시 나아가기 전에, 미즈에는 "소수일 경우, 나한테 찬스를 줘." 라고 텐지에게 말했던 것이다.


     "휴잇!"


     "휴휴잇!"


     텐지는 두 마리를 분단시키려고, 제일 먼저 그 자리에서 달려나갔다.


     그러자ㅡㅡ.


     순식간에 니들 마우스의 눈앞까지 도착해서는, 그 개체의 머리를 차올렸다.


     "휴잇!?"


     니들 마우스는 마치 공처럼 벽과 바닥을 바운드하면서, 먼 지면에 털썩 낙하하였다.


     "휴잇!"


     "오라앗!"


     미즈에가 가진 신체능력을 유연하게 구사하여, 니들 마우스가 날린 침공격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회피하였다.


     "휴잇!"


     "휴!"


     "휴잇!"


     니들 마우스가 세 번의 연속공격을 발사했다.


     "여긴가!"


     미즈에는 그걸 사전에 예측하였는지, 아니면 기다렸었는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한 움직임으로 근처의 벽을 타고 올라서, 높게 도약하는 것으로 이 공격을 모두 회피해버렸던 것이다.


     그리고ㅡㅡ.


     "오라앗!"


     미즈에는 도약과 중력, 연격검으로 상승된 강력한 일격을, 니들 마우스이 정수리에 부딪히는 것에 성공하였다.


     ".......휴.....이."


     니들 마우스는 그 자리에 힘없이 쓰러졌다.


     "해냈다! 나도 니들 마우스를 이겼다!"


     텐지는 염마의 서에 적귀도를 수납하면서, 미즈에의 곁으로 걸어갔다.


     "역시나 미즈에. 서마 이렇게 간단히 쓰러트리다니....정말 인간이야?"


     하지만, 어쩐지 미즈에와 타치바나가 반대로 한심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넌 그 말하지 마."


     "그래요, 인간을 포기한 것은 텐지 군 쪽이에요. 애초에 어째서 천직이 봉인되었을 터인데도, 평범하게 쓸 수 있는 건가요? 그 쪽이 이상하다구요! 인간실격이에요!"


     "어~, 저기.....여긴 미즈에를 괴롭혀야 할 장면이 아닌가?"


     두 사람은 그런 텐지를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 † †



     세 사람은 텐지를 주 전력으로 놓고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니들 마우스와 싸워나갔다.


     그리고ㅡㅡ.


     "......드디어 도착했다고. 제 2 보스 구역이다."


     그들의 앞에 다시금 그 문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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