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장 5 가져가면 안 된다?2022년 07월 19일 11시 26분 4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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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날 위해서 월반으로 입학했다고 말해줬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입학한 지금도 그렇게 말해준 것이 기쁘다.
"고마워, 필."
그렇게 말한 내가 필의 검고 윤기 있는 머리카락을 마구 쓰다듬어주자, 필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미소 지었다.
그런 우리를, 앨리스는 흐뭇하게, 시아는 어째선지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 사이엔가 앨리스와 시아 이외의 동급생 여자들도 모여있다.
"뭐야뭐야, 저 아이? ......진짜 귀엽잖아!"
라고 말한 자는, 같은 반의 카리나였다. 갈색 단발머리에 오렌지색 브릿지 염색을 한, 시원스러운 타입의 아이다.
난 요령껏 미소 지었다.
"맞아. 귀엽지? 이 아이, 내 동생이야."
"오오오!"
카리나가 과장된 액션을 취한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만, 필을 귀엽게 생각하는 건 진짜인 모양이다.
카리나 이외에도 다른 여학생들이 몰려와서는, 필을 보고 재잘대기 시작한다.
그중에는 머리를 쓰다듬거나 얼굴을 만져보거나 하는 애도 있어서, 필의 얼굴을 붉히게 만들고 있다.
난 짝짝 손뼉을 쳤다.
"자자, 필을 곤란하게 만들지 마. 그리고 필은 내 동생이니까, 가져가면 안 된다?"
"네~"
그렇게 말한 카리나가 순순히 물러나자, 다른 애들도 그에 따랐다.
그리고 난 필의 손을 붙잡았다.
"이 아이가 내 동생인 필. 정말 귀엽고 머리도 좋은, 내 최고의 동생이야."
그리고 필도 나를 최고의 누나라고 말해줬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아니야.
이후로도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이제부터의 내 행동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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