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장 24 제가 필을 구하겠어요!2022년 07월 17일 13시 32분 3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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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등장에, 나는 잠시 얼어붙었다. "어, 어마마마.....!" 라며 왕태자가 당황해서는 소리 낸다.
어째서 왕비가 이곳에 온 걸까?
그보다도, 왕비는 혹시 필을 구할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그녀는 침대에 누운 필에게 다가가더니, 중얼거렸다.
"역시..... 저주받은 모양이네."
"역시라니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저주라니...... 누가 필한테 저주를 걸었나요?"
"설명할 시간은 없구나. ......클레어 로스 리얼리스."
이름을 불리자, 난 몸이 얼어붙었다. 지난번 인생에서는 적이었던 상대가, 새파란 눈동자로 날 바라보고 있다.
"이 아이의 저주는, 마녀의 저주. 근본적으로는 너와 같은 것이야."
"저와 같은......?"
"그래. 밤의 마녀인 너와 같은. 그래서 네가 이 아이의 저주를 이어받으면, 이 아이는 회복돼."
그러자 시아가 왕비의 말에 반응했다.
"저는 반대예요! 그런 일을 하면, 클레어 님이 어떻게 될지......"
"그래. 성공한다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지. 하지만 저주에 지고 만다면, 필은 구할 수 있어도 클레어는 즉시 밤의 마녀가 될 거야."
"그런 위험한 일, 클레어 님께 시킬 수 없어요. 만일 클레어 님이 마녀가 된다면, 저는......"
"그래. 마녀가 된 클레어는 죽여야만 할 거야."
왕비는 깨끗이 단언했다.
이 세상에 재앙을 가져다준다는 존재.
밤의 마녀. 그리고 내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난 다시금 파멸할 거라 생각한다. 분명 모두에 손에 의해 살해당해서.
그래서 내가 파멸을 회피하고 싶다면, 여기서 필을 내버려야 한다.
하지만......!
"저, 하겠어요!"
"클레어 님!"
시아는 비명을 질렀다. 난 시아한테 미소 지어주었다.
"미안해, 시아."
시아는 울먹이는 표정이었지만,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난 왕비를 돌아보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할 일은 간단. 이 아이의 이마에 손을 대고, 그 저주를 이어받겠다고 원하면 돼. 마녀 후보인 너는 그것만으로도 이 아이의 저주를 없앨 수 있을 거야."
난 고개를 끄덕였다. 왕비의 말대로 해보자.
그 이외에 필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이니.
...... 한 번은 파멸했던 몸.
두려울 것은...... 없어!
난 필의 작은 이마에 슬쩍 손을 얹었다.
이미 필의 몸 전체에는 붉고 불길한 문양이 번져나가고 있다.
그런 모습이어도, 필은 귀여웠다.
"지금 도와줄게, 필."
난 눈을 감고서, 필을 구하기를 빌었다.
그 순간, 내 안에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들어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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