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 화2020년 11월 08일 00시 00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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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 끝났다~!"
텐지는 달성감 때문인지 큰 목소리로 종료를 선언했다.
그것과 동시에, 눈 앞에 떠올라 있던 염마의 서의 모조품과 섀도우가 퐁 하고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달성조건 2의 종료를 확인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예, 감사~"
<이어서ㅡㅡ>
"또 하는 거냐!?"
<1시간의 휴식을 하겠습니다. 제대로 심신의 휴식을 취하여, 다음 퀘스트를 준비하세요>
그 안내를 듣고, 텐지는 무심코 후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뭐, 뭔가 마실 것을....."
텐지는 애원하듯이 중얼거리며, 지면에 놓여져 있던 물통을 손으로 잡으려고 했다.
그런 참에 모조품인 염마의 서가 나타나서, 텐지의 눈앞에서 보라는 듯 정지하였다.
"응?"
피곤한 눈으로 염마의 서의 한 페이지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생각도 못한 문구가 은색으로 쓰여져 있었다.
――――――――――――――――
『지옥노파의 매점 ~영역한정품~』
・체력회복꽈리(1포인트)
・정신회복꽈리(1포인트)
・삼도천의 천연수(1포인트)
――――――――――――――――
갑자기 나타난 그것에는, 지금 그야말로 텐지가 원하던 것이 기록되어 있었다.
'전부 세어도 3포인트.....지금은 55포인트 있지만, 1등급 반급 몬스터 한 마리로도 55포인트 밖에 못 얻어. 혹시 포인트가 매우 귀중한 것이었을 경우, 진짜로 이걸 골라도 좋은 것일까. 뭐, 고민할 일도 아니지만.'
그래서 주저없이 그 세 문장을 만져보았다.
만진 순간 은색이었던 문자는 검정으로 바뀌고, 퐁하는 염마의 서의 효과음과 동시에, 텐지의 눈앞에 세 아이템이 나타났다. 정확히는, 염마의 서가 둥실 떠오르고 있던 바로 밑에 턱 하고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었다.
두 꽈리와, 하나의 알루미늄 캔.
그리고, 천연수 밑에 한 변이 4cm정도인 자그마한 메모용지가 붙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녹색 꽈리 : 체력회복효과 있음. 청색 꽈리 : 정신력회복효과 있음. 삼도천의 천연수 : 맛있는 물. 오니가 좋아함.]
겨우 그것만 쓰여져 있었지만, 텐지로서는 충분한 정보였다.
"......마셔도 괜찮겠지?"
불안하게 생각하면서도, 텐지는 천연수를 약간 입에 머금어보았다.
"아, 맛있어."
그 후 텐지는 기세좋게 천연수를 마셔서, 곧장 캔의 절반 정도가 사라져버렸다.
다음으로 텐지가 손에 든 것은 두 꽈리였다.
"이건 어떻게 쓰면 좋지? 피부에 대나? 먹나? 아니면 들고 있으면 되나?"
텐지는 생각한 후에, 30분 정도 손에 들어보며 효과가 나오면 그걸로 됐고, 효과가 없다면 다음 방법을 시도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30분 후, 텐지는 회복한 기색이 없었다.
"다음은, 피부에 대어보자."
하지만, 역시 이것도 딱히 효과를 얻을 수 없었다.
"역시 먹는 게 정답이었나."
텐지에게는 이제 그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
"잘 먹겠습니다. 부디 맛이 있기를."
옛날부터 쓴 약이 싫었던 텐지는, 맛있는 회복 꽈리이기를 빌며 단번에 입에 쑤셔넣었다.
"푸하......오오!?"
그 효과는 발군이었다.
"이건 대단한 효과로구나. 역시나 1포인트를 소비할 만해....아니,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여기에 오기 전의 기억을 더듬어, 지옥퀘스트의 세번째로 쓰여졌던 항목을 떠올렸다.
'아마 그렇겠지만.... 영역달성조건 3은, 3시간 살아남는다, 또는 적귀를 쓰러트린다, 였지.'
이게 제일 난관이 될 것이라고 텐지는 생각하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1시간이 경과하였습니다. 제한시간은 3시간. 조건 3 : 3시간 살아남는다, 또는 적귀를 쓰러트리십시오. 제한시간을 넘긴 경우, 이 퀘스트는 클리어된 것으로 인정됩니다. 또한 아마시로 텐지가 3번 사망하였을 경우, 이 퀘스트는 파기됩니다>
이젠 익숙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내가 끝난 순간, 텐지의 눈앞에 다시금 모조품의 염마의 서가 나타났다.
휘리릭하며 책이 멋대로 펼쳐져서, 어떤 페이지에서 멈추자 그곳에는 은색으로 빛나는 문자가 쓰여져 있었다.
――――――――――――――――
【지옥무기 적귀 시리즈】
・적귀도(5등급)
・적귀 링(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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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의 문자에 손가락을 대자, 염마의 서가 확 빛났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텐지의 손 안에 두 아이템이 쥐어져 있었다.
"헤에, 이게 적귀 시리즈인가."
텐지는 기분 나쁜 웃음을 띄웠다.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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