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7 화2020년 11월 07일 22시 57분 3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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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의 서를 한 장 넘겼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대부분이 백지였는데, 겨우 3줄의 문자만이 검은 글씨로 쓰여져 있었다.
그 이외에는 전부 백지였다.
텐지는 쓰여질 문자를 마음 속으로 읽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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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의 서]
이것은 지옥을 통치하는 십왕, 염마의 서적을 소환하는 스킬. 지옥수를 사역해서 자신의 힘으로 만들기 위한 매개체. 한번 소환하면, 주인이 죽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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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지는 겨우 그 정도의 정보로부터 "스킬 설명의 페이지인가?" 라며 고찰을 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지옥, 십왕, 염마.....마치 이야기 속의 세계구나. 지옥의 이야기에는 그다지 밝지 않은데, 천직의 이름으로 볼때 이건 지옥의 야수를 소환하는 능력이려나?'
더욱 옥수소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텐지는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하지만, 다음 페이지도 그 다음 페이지도 백지 상태였다.
그로부터 백지 페이지가 3페이지나 이어져 있는 모양이었다. 염마의 서의 설명이 쓰여진 페이지에서 8페이지를 넘기고 나서야 겨우 새로운 정보가 쓰여진 페이지를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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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석변환]
포인트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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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석? 포인트? 마치 게임같은 문장이다.'
왼쪽 페이지 중앙에는 [마광석변환] 과 [포인트 : 0] 이라는 문자만이 페이지를 통채로 차지하며 쓰여져 있었다.
'마광석 변환이라는 것은.....마광석을 무언가로 변환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변환해서 뭐가 되는 걸까....모처럼의 돈줄인데 아까워.'
마광석을 손에 들어보니, 약간 열기를 띈 것을 눈치챘다.
"어라? 약간 뜨거워졌어.... 조금 전까지는 유리처럼 차가웠는데."
마광석이 갑자기 열기를 띈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여, 마광석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해 보았다. 손전등으로 비추어 보거나, 손으로 두드려 보거나, 지면에 떨어트려보거나.
거기서 텐지는 마광석이 열기를 띄게 되는 법칙을 알아내었다.
"그렇구나....이 페이지의 삼각진에 가까이 할 수록 뜨거워졌던 거네."
텐지에게 있어, 이 현상은 왠지 염마의 서가 마광석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약간 아깝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 생각하자."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지출이라고 생각하며, 마광석을 삼각진에 살짝 갖다 대었다. 가까이 할수록 뜨거워졌으니까, 대어보던가 눌러보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 순간이었다.
"우왓!"
삼각진의 선의 약간 하얗게 빛나자, 마광석이 슈욱하고 흡수되었다.
그리고, 텐지는 마광석이 흡수됨과 동시에 [마광석변환] 의 숫자에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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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석변환】
포인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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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등급 반의 몬스터의 마광석은 이 정도가 쌓이는 건가? 이런 때야말로 메모장이 필요한데. 스마트폰도 가방 안에 있어서 지금은 수중에 없고, 펜이나 종이도 없어....."
그럼에도 다음 정보를 얻기 위해, 텐지는 다음 페이지로 넘기기로 결심했다.
"자, 다음은 어떤 정보가 나오려나? ......왠지 꽤 재미있는 천직이네. 게임같다고나 할까, 애니메이션같다고나 할까."
그렇게,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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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가능한 지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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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것만이 쓰여져 있었다.
"어?"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텐지는, 무심코 얼빠진 목소리를 내었다.
"아, 혹시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소환할 수 없다는 말인가? 그, 그렇겠지.....아직 난 천직을 받고 나서 아무것도 안했어. 그리고 레벨도 0이고....."
다음 정보를 얻기 위해, 다음 페이지로 종이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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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영역】
적귀종: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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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귀?"
여기서 이제야 지옥수에 대한 정보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오니.....인가. 지옥이니까 오니, 오니니까 지옥에 관계된 천직이라는 말이군. 조금 위험한 천직같네."
이 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다음 페이지로 넘겼다.
그곳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은색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문자가 쓰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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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가능한 지옥퀘스트】
퀘스트 명:
『적귀종과의 만남』
《달성조건 1》
・스쿼트 1000회
《달성조건 2》
・섀도우 복싱 2시간
《영역달성조건 3》
・3시간 이상 살아남는다、또는、적귀를 쓰러트린다
《필요조건 4》
・췌장
《클리어 보수》
・5등급 지옥수 「적귀」의 해방
・5등급 무기 「적귀도」
・5등급 장비품 「적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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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귀종과의 만남."
텐지는 자신도 놀랄 정도로 그 말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무심코 '적귀종과의 만남' 이라고 쓰여진 문자를 손가락으로 슬며시 만졌다.
그 순간, 염마의 서가 빛났다.
눈부실 정도로 희게 빛나서, 텐지는 반사적으로 양손으로 눈을 가렸다.
염마의 서는 발광하면서, 휘릭휘릭하고 혼자서 책을 넘기기 시작하여, 점점 뒤의 페이지로 넘어갔다.
어떤 페이지에서 그 현상이 멈추었다.
그리고ㅡㅡ.
"우오오!?"
텐지는 염마의 서의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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