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7 화
    2020년 11월 06일 22시 27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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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제 16 계층.


     "칸다 여기는 됐어! 5열 쪽의 방어를 굳혀!"


     "예!"


     그들은 계단을 내려가고서 바로 전투를 하고 있었다.


     "이 녀석들 3등급 몬스터지요!? 어째서 이렇게 무리지어서!?"


     채리엇 중 한 명, 모이와 타카시가 쥐같이 생긴 몬스터의 돌진공격을 큰 방패로 떨쳐내면서 외쳤다.


     "모이와! 진정하면서 떨쳐내면 괜찮다! 아소우와 시즈키도 제대로 지탱해줘!"


     "예! [카운터 푸쉬] !"


     "이쪽도! [카운터 푸쉬] !"


     "맡겨주세요! [카운터 푸쉬] !"


     고도우는 천직 <지휘관> 의 스킬 [지휘전달] 을 써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동료들에게 지시를 전달하였다.


     "마사키 씨!"


     그때, 화살 역할인 오오야마 유우키가 소리를 질렀다.


     오오야마의 천직은 <마궁사>. 3등급 천직이며 원거리 공격에 뛰어나다. 그런 그가 스킬 [천리안] 으로 본 것은, 눈 앞에 있는 쥐 모양 몬스터보다도 한층 커다란 황색 눈의 몬스터였다.


     "동조하고 있으니까 보인다고! 먼저 주변의 쥐들을 줄인다!"


     "예!"


     그렇게 고도우가 지휘를 맡아서, 20분 정도가 지났다.


     30마리 가까이 있던 몬스터는 그 수가 5마리로 줄었고, 그 중 한 마리는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황색 눈동자의 몬스터였다.


     "마사키 씨, 저거 어떻게 합니까?"


     "아, 그렇지.....확실히 2등급 몬스터는 성가시지만,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아사기리 아가씨! 고유 어빌리티 쓸 수 있나?"


     "아, 예!"


     약간 얼굴이 상기되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아사기리는 짐을 그 자리에 내리고, 텐지에게 시선을 보내었다.


     "응, 짐은 내가 맡아둘게."


     "고마워요!"


     아사기리는 미소지으며 그렇게 대답하고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달려나가서 전선에서 싸우고 있던 채리얼의 진영에 가담했다.


     그런 아사기리를 고도우는 무대포의 오더를 내렸다.


     "아가씨, 자기 능력에 자신은 있나?"


     "......자랑으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선 부족해. 고유 어빌리티라는 건,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믿는가로 위력과 효과가 오르는 법이다. 좀 더 자신의 능력을 믿어."


     "저기.....전 뭘 하면 되나요?"


     "이 멤버 중에 최대화력을 낼 수 있는 건, 우시로 녀석이다. 하지만, 이 녀석의 3등급 천직 <수준검사> 로는, 아마도 2등급 몬스터를 끝장낼 수는 없다. 여기서 아가씨의 등장이다! 새로운 제 2 세대의 고유 어빌리티의 효력이라면. 내 버프효과보다도 우시로를 한층 높은 단계로 파워업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 어때? 해볼 텐가?"


     "자신의 능력을 믿어라.....인가요."


     "아, 그래. 자신을 믿고, 능력을 믿어라. 아가씨의 능력을 믿고 있는 날 믿고 위력을 높여라. 아가씨라면 가능할 거다."


     "......예, 해볼게요!"


     "좋은 대답이다. 우시로, 알았지?"


     "물론이지요, 아사기리 씨한테는 제 쪽에서 타이밍을 맞추겠습니다. 여기선 프로 탐색사로서의 힘을 보여줄 때네요."


     '날 믿는다. 능력을 믿는다. 이 고우도 씨가, 우시로 씨가, 내 능력에 기대하고 있어. 나라면 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가능한 것이에요!'


     "갑니다!"


     "오우, 아가씨!"


     팟 하고 기세좋게 눈꺼풀을 치켜드는 것과 동시에, 아사기리는 자신의 고유 어빌리티 <웨폰도핑> 을 사용하였다.


     그 순간, 우시로가 들고 있던 뱀의 문양이 새겨진 푸른색의 사복검이 파랗게 빛났다.


     "좋아, 아가씨! 좀 더 위력을 높여가!"


     "예!"


     고도우의 고무로, 아사기리는 더욱 위력을 높여나갔다.


     보다 한층 푸르게 빛나기 시작한 자신의 사복검을 보고, 우시로는 무심코 입가를 올렸다.


     자신의 검은 좀 더 좀 더 위력이 오른다, 그렇게 직감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


     "어이어이어이, 아가씨 대단한데!"


     우시로는 기쁜 나머지 소리를 높였다.


     그렇다. 우시로의 무기 뿐만이 아니라, 운동복 밑에 입고 있던 셔츠까지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우시로가 입고 있던 셔츠는 상당히 고가인 2등급의 황색 셔츠였으며, 2등급 이상부터는 운동을 보조할 수 있는 효과가 부여되어 있다.


     그 운동보조효과가 더욱 가속되어가는 것을 우시로는 피부로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ㅡㅡ.


     "모이와! 아소우! 시즈키!"


     "예!"


     고도우의 외침과 동시에, 방패 역할의 세 명이 황색 쥐 이외의 몬스터의 주의를 끌었다.


     그대로 도망치듯 달려가서, 황색 쥐 혼자만 그 자리에 놓여진 꼴로 만들었다.


     "우시로!"


     "알고 있습니다!"


     고도우의 지시에, 우시로는 바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평소 이상으로 가속된 움직임 속에서, 정말 약간의 시간만에 몬스터의 바로 옆으로 접근하여 푸른빛의 사복검을 휘둘렀다.


     "뀨이이이이이이!"


     몬스터는 아슬아슬한 순간 그 공격을 눈치채어서, 검에 맞춰서 자신의 이빨을 부딪히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우시로의 장기인 행동이었다.


     "이겼다고, 서생원! [이수검]."


     우시로가 그렇게 외친 순간, 하나의 검이 둘로 분리되었다.


     하나의 칼날은 몬스터의 이빨과 부딪히고, 또 하나의 칼날은 그대로 목줄기를 쑥 베었다.


     "뀨잇!?"


     우시로는 그 몬스터가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서, 바로 다음 행동으로 옮겼다.


     조금 전까지 어그로를 끌고 있던 네 마리의 쥐 중에 두 마리는 이미 오오야마의 화살에 의해 쓰러졌으며, 남은 두 마리가 아직 저항하고 있었다.


     "한 마리.... 이걸로 두 마리다!"


     자신의 컨디션이 놀랄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우시로는 기세에 맡겨서 그 두마리를 가볍게 쓰러트렸다.


     그 이유가 아직 학생인 그녀 덕분이라고는 알고 있으면서도, 그 속도와 힘을 자신의 몸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빨리 다음 싸움을 하고 싶어하였다.


     그 결과, 주위에서는 우쭐해졌다고 생각된 것도 모른 채.


     "어이 이봐, 우시로! 너무 앞서 나갔다!"


     "죄, 죄송합니다! 그만, 몸이...."


     "뭐 됐다. 우시로도 지금의 움직임을 잊지 마. 너라면 2등급 탐색사가 될 충분한 소질을 갖고 있으니까."


     "예!"


     우시로가 혼나기는 했지만, 그들은 무사히 3등급과 2등급의 몬스터 무리를 괴멸시키는 것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 위화감을 고도우가 놓쳤을 리가 없었다.


     "그건 그렇고....."


     "무슨 일인가요? 마사키 씨."


     "이건, 어쩌면......비밀 던전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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