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 화2020년 11월 06일 17시 39분 0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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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억!? 지진인가!?"
"하지만, 여긴 던전이잖아?"
"던전에서 지진이라니 들어본 적이 없는걸!?"
"이, 일단 모두들! 너무 떨어지지 말고 팀 단위로 모여!"
그렇게 3분 정도 지나자 흔들림이 멎었다.
"지금 것은 뭐였지? 던전에서 지진이라니 처음이라고."
"너도 그런가? 나도 10년 이상 탐색사를 해왔지만, 처음 있는 일이다."
"대단한 흔들림이었네요. 일본에서도 이 정도로 커다란 지진은 거의 없었는데요."
"뭐 그렇게 말해도, 우리들은 지진국가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니 말이야."
생각나는 대로, 방금 전의 지진에 대해서 이야기해나갔다.
하지만, 그 안에는 대답이 될 법한 정보가 무엇 하나 없다는 사실을 텐지는 눈치채고 있었다.
"......설마."
"왜 그래? 마사키 씨."
누구나 단순한 지진이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리더인 고도우만은 당황한 표정을 띄우고 있었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한 팀 멤버인 우시로가 물어보았다.
"아니, 그냥 착각이라면 좋겠지만.....이 중에서 [부정형 던전] 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 녀석은 있나?"
고도우는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았는지, 모두에게 모여들도록 손짓을 하고서 물어보았다.
하지만, 모두가 즉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런가 나 뿐인가. 난 딱 한번 형님.....이라고 말해도 모르는 녀석도 있겠군. 1급 탐색사인 이나가키 엔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과 중국의 부정형 던전으로 의뢰를 받고 갔던 적이 있다."
"부정형 던전말입니까? 그거 말이죠, 빈번한 확률로 던전의 길과 구조, 몬스터의 알고리즘이 변화한다고 하는, 마경 던전. 난이도가 높아서 전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래 그거다. 통칭, 마경 던전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지. 난 그 중에서 한 번,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일컬어지는 던전의 구조변경을 던전 안에서 체험했었는데......"
"마사키 씨, 혹시 지금이 지진이 그렇다는 건?"
"그래,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나도 그 경험을 한 적이 10년 이상 전이어서 확증은 없어."
고도우의 그 발언에, 모두가 숨을 삼켰다.
만일 여기가 정형 던전이 아니라, 부정형 던전으로 변한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았는지, 처음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여긴 부정형 던전일 가능성이 높아. 다시 말해, 등급은 두 계단 올라가서 [2등급 던전] 이라는 말이 된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요?"
"그래, 아직 확실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내 감이니까."
"어떻게 할가요, 마사키 씨. 이대로 제 3 보스를 쓰러트린 후에 돌아갑니까? 아니면 바로 돌아갑니까?"
"그렇구나.....일단, 여기서 휴식을 취하자. 어쩌면 주변에 변화가 일어났을지도 모르니까. 채리엇의 정규 멤버를 중심으로, 3인 1조가 되어 주변을 확인한다! 알겠지?"
"옛썰!"
"알았습니다!"
"알겠어!"
"예!"
고도우의 판단에 의해, 채리엇 정규 멤버 이외는 그 자리에서 휴식하게 되었다.
거기서 텐지와 아사기리는 바로 일을 시작하였다.
휴식하게 되면, 그 후부터는 짐꾼들의 일이다.
배낭 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쿠키나 수분을 적당히 넘겨주고, 덤으로 땀을 닦기 위한 타월도 준다.
다 먹고 나면 쓰레기를 회수하여 배낭에 집어넣는다.
이렇게 아사기리와 둘이서 재빨리 일을 끝내고, 두 사람도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자, 이거 드세요."
"아, 고마워 아사기리."
아사기리는 앉음과 동시에 가방에서 마실 것을 꺼내 들고 텐지에게 건네주었다.
그런 참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채리엇의 물은 특별한 거다. 미량으로도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지......아, 옆에 앉아도 돼?"
그곳에 찾아온 자는, 텐지와 같은 반인 이나가키 루이였다.
그는 조금 전에 건네준 타월로 상반신의 땀을 닦으면서, 텐지와는 반대인 아사기리의 옆에 앉았다.
"과연, 그런 귀중한 물이었네요."
"그래, 채리엇은 일본에서도 유망한 길드니까. 이런 귀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장인도 끌어들였다고."
"이나가키도 채리엇에 가입하실 건가요?"
"그래, 그렇게 하고 싶지만.....아버지와 같은 길드에 들어가는 데에는 약간 저항감이 있어."
"아버님이라면, 그 유명한 분 말씀이네요."
"잘 알고 있구나. 아, 이 이야기는 그만두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는 이나가키 루이의 표정은, 약간 화가 치민 듯이 보였다.
텐지는 시종일관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고, 자기 신분에 걸맞게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아마시로."
갑작스러운 일에 텐지는 명백히 동료를 보였지만, 어떻게든 말을 짜내었다.
"나, 나?"
"너 이외에 아마시로가 여기에 있어?"
"아, 아니.....없습니다."
"왜 갑자기 경어를 쓰는 거야. 뭐 됐어. 너, 학교를 쉬면서까지 상당히 던전에 드나드는 모양이던데. 왜 그렇게나 서두르지? 탐색사는 신중함도 빠트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였다.
구원의 손길이 옆의 천사에게서 내밀어졌다.
"사람한테는 말할 수 없는 일도 있잖아요? 물론 저한테도 말할 수 없는 일은 많이 있어요. 이나가키도 그렇지요?"
"그래, 그런 것인가. 이상한 질문을 해서 미안하다."
자신이 지나친 질문을 했다는 것을 눈치챈 루이는, 곧장 고개를 숙였다.
그런 떨떠름한 공기에 휩싸인 이 장소를 휘젓는 듯이, 멀리서부터 서두르는 발놀림으로 이쪽에 돌아온 채리엇의 멤버, 우시로가 나타났다.
"마, 마사키 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 모습을 보고 루이가 제일 빨리 일어서서, 우시로에게 대답했다.
"그, 그런가.... 이거 곤란한 일이 되었다고, 루이 군."
"곤란한 일이라니요?"
"그래......하지만, 제일 빨리 마사키 씨가 돌아올 때까지 조용히 있겠다. 아직 확증이 없어."
학생들과 다른 탐색사들은 그 이유가 신경쓰였지만, 우시로는 그저 말을 아낄 뿐이었다.
아직 추측의 단계에서 말해버리면 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ㅡㅡ.
가장 실력자인 고도우 마사키의 판단을 청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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