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616. [후일담7] 냥파 19
    2022년 05월 29일 07시 51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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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8/

     

     

    ・지하길드 [고양이귀 천국] 리더, 네코쇼우 시점


     

     들어본 일이 없는 게임이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단순한 운빨 게임.

     실력도 팀워크도 관계없다. 정말 하찮다.

     

     라고 생각했지만, 젤리마왕님이 상품을 고를 때 이 게임의 진정한 두려움을 깨달았다.

     

     이 게임은, 반의 팀워크를 파괴할 수 있다.

     

     고양잇과 마수의 대부분은 그날그날 살아간다.

     그것도 어떻게든 먹고 살만하면 된다는 자가 대부분.

     마수도시 개다래처럼 도시의 주민 모두에게 식량을 지급하는 곳이 예외인 것이다.

     

     그런 식량사정을 고려한다면, 상품으로 골라야 할 것은 식량뿐.

     그 외의 기호품은 여유가 있는 녀석들만 선택한다.

     

     상품인 식량은 1년 분의 간식 등의 대단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길드 리더라서 수입이 곤란하지 않은 내 가치관.

     다른 자에게 있어서는, 먹을 것을 손에 넣을 때 손에 넣지 못하는 것은 사활문제다.

     

     다시 말해 무슨 일이냐고 하냐면.

     

     

     "냐와 (고르는 상품은 [다른 반 전체에서 10포인트씩 받는다]라고 적인 티켓이다)"

     

     "냥! (오오~! 팀 욕조, 여기서 티켓을 골랐다~!)"

     

     "미~ (웃기지 말라냥~!!)"

     

     "마오 (너무해! 사람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우 우 우우!! (나 화났다! 내 앞에서 꺼져! 덤벼! 싸움이다!)"

     

     

     리더가 식량 이외의 상품 (그런데다 고양잇과 마수의 흥미를 끌지 않는)을 선택할 경우, 팀의 고양잇과 마수들한테 엄청나게 원망받는다.

     팀 욕조의 멤버의 분노에 찬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팀 욕조는 아마 이후의 게임에서는 제 실력을 내지 못할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이후의 인간관계, 가 아니라 냥간관계도 나빠지겠지.

     켄이치는 이 나라의 대신이지만, 뒤에서 여러 가지로 험담하며 일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참고로 빙고의 상품은 보충되는 것이라서, 다시 한번 통조림을 고를 수도 있다.

     조금 전 내 반이 빙고가 되었을 때, 나는 일단 모두의 희망을 물어본 뒤에 통조림을 골랐다.

     이 최선의 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행동을 제일 처음에 해버린 젤리마왕님은 역시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냥~ (그럼, 이쯤에서 종료~!)"

     

     

     조금 전에 했던 첫 번째 게임에서 하위 4위였던 팀이 2번, 그 외의 팀이 1번씩 빙고가 되었다.

     결과에 뭔가 작위적인 것을 느낀다. 분명 운영 측은 점수 조절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냥! (빙고 게임의 결과는 이런 느낌이야!)"

     

     

     1위 : 팀 캣타워 (리더 : 드라게냐이) 365

     2위 : 팀 츄르 (리더 : 고양이 경찰관) 341

     3위 : 팀 스크래칭 (리더 : 젤리마왕님) 335
     3위 : 팀 새털 (리더 : 네코쇼우) 335
     3위 : 팀 욕조 (리더 : 켄이치) 335
     6위 : 팀 뽑기구슬 (리더 : 오니마루) 332
     7위 : 팀 골판지 상자 (리더 : 키메라) 305
     8위 : 팀 화장실모래 (리더 : 네크로냥사) 291
     9위 : 팀 강아지풀 (리더 : Dr. 기프트) 284
     10위 : 팀 침대 (리더 : 와카냥) 270

     

     
     "냥! (그리고, 팀 욕조는 [다른 반 전체에서 10포인트씩 받는다]라고 적힌 티켓이 자동적으로 사용돼!)"

     

     

     1위 : 팀 욕조 (리더 : 켄이치) 425

     2위 : 팀 캣타워 (리더 : 드라게냐이) 355

     3위 : 팀 츄르 (리더 : 고양이 경찰관) 331

     4위 : 팀 스크래칭 (리더 : 젤리마왕님) 325
     4위 : 팀 새털 (리더 : 네코쇼우) 325
     6위 : 팀 뽑기구슬 (리더 : 오니마루) 322
     7위 : 팀 골판지 상자 (리더 : 키메라) 295
     8위 : 팀 화장실모래 (리더 : 네크로냥사) 281
     9위 : 팀 강아지풀 (리더 : Dr. 기프트) 274
     10위 : 팀 침대 (리더 : 와카냥) 260


     
     켄이치의 반이 압도적으로 1위.

     하지만 팀원에게 원망을 계속 받고 있다.

     

     

     "냐와와 (상품을 받기 전에, 나중에 내 사비로 통조림을 1년분씩 모두에게 사줄 테니 용서해달라고 말했잖아)"

     

     "허술하군 켄이치. 나중에 낸다는 건 빚쟁이가 매번 하는 소리다. 여기서 현물을 건네지 않는 한, 그들은 납득하지 않을 거다."

     

    "미~ (통조림을 내놓으라냐~!)"

     

     "마오냥마 (이 못돼먹은 놈! 인간 같은 놈!)"

     

     "브 고브 고브 골 (지금부터 싸우자!)"

     

     "후~우 (덤벼!)"

     

     

     그리고 팀 욕조의 고양잇과 마수들이 싸움을 시작했다.

     꼴좋다.

     

     다른 고양잇과 마수들은, 상품인 통조림과 간식 복주머니 등을 사차원공간에 넣어서 만족해하는 얼굴이다.

     

     

     "냥! (그럼 3번째 종목의 발표야! 이번에는 배틀로얄 스모야!

     반 대항전이지만 모두 링의 안에서 싸워야 해! 링 바깥으로 나가면 포인트를 소모! 포인트가 0이 되면 실격!

     스킬과 부유는 불가! 던전의 효과로 부상 입지 않게 해 놨으니 전력으로 싸워도 괜찮아!

     마지막으로 남은 반에는 200포인트!)"

     

     

     결국 사실상 이 3번째 종목에서 이기면 우승이다.

     그리고 2등 이후의 순위는 변동 없음.

     

     

     "야옹~ (그럼 나나 켄이치 군의 독무대가 아닐까?)"

     

     "냥! (그 부분은 이쪽에서 적당히 핸디캡을 달아서 방해할 테니 괜찮아! 그럼 5분 후에 시작이니 작전회의는 조심히~!)"

     

     "야옹~ (핸디캡의 내용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작전회의를 못한다고)"

     

     "냥! (그것도 포함해 핸디캡이니 안 가르쳐줘!)"

     

     

     젤리마왕님은 핸디캡을 받는 모양이다.

     아마 나도 핸디캡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거다.

     

     하지만 이건 기회다.

     게임을 틈타 저 가증스러운 네크로먕사를 흠씬 두들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목숨을 빼앗기고, 사후에는 네크로먕사한테 시체를 혹사당하고 있는 베로와 리크스.

     지하길드의 [고양이귀 천국]의 전 간부였던 2체.

     나와 길드원에게는 가족 이상의 존재였던 2체.

     시체를 되찾아서 편히 재워주고 싶다.

     

     이 작전회의라는 것은, 어떻게 공격할까 외에도 다른 반의 멤버를 얼마나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반원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여기선 반의 승리보다도 나의 복수를 중시한 작전을 세워두자.

     

     

     "가우르 (내가 생각하는 전법은 이렇다)"

     

     

     나는 반원들과 작전회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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