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 [후일담7] 냥파 182022년 05월 28일 19시 20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7/
바로 빙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빙고 시트의 격자는 반마다 하나씩.
가로세로 4칸이며 쓰여있는 숫자는 십 단위.
대각선으로 갖춰져도 딱히 아무것도 없음.
리치 선언은 없음.
뭐, 고양잇과 마수라도 알 수 있도록 규칙을 최대한 간단히 한 거겠지.
순서대로 숫자가 발표되고 그때마다 갈기갈기 찢어지는 격자.
참고로, 발표와는 관계없이 격자를 부수며 노는 고양잇과 마수도 있다.
격자가 쓸 수 없게 되어버린 반이 많은 모양인데.
각 반의 공중에 AR로 표시되는 빙고 시트가 있어서, 발표와 연동하여 해당하는 칸이 알아서 뚫리기 때문에 그것만 보고 있으면 된다.
오, 세 줄 갖춰졌다.
이제 하나 남았나?
"냥! (다음은 35번!)"
"야옹~ (빙고!)"
나는 점점 의욕이 올랐지만, 다른 조원들은 그리 흥미 없어 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반 녀석들도 분하지 않아 보인다.
빙고 게임을 하는 게 처음인 자가 많아서 그런가.
"냥! (팀 스크래칭, 모두 모였구나! 젤리마왕님, 앞으로 와~)"
"야옹 (갔다 오마)"
반의 대표로서 앞의 무대까지 향했다.
"냥! (축하합니다! 반에 100포인트 들어갔습니다!)"
"야옹~ (앗싸)"
"냥! (그리고 호화상품을 증정! 이 안에서 골라봐!)"
퐁! 퐁! 퐁!
팝업음과 함께 나타난 상품들.
・던전산 고급 통조림 1년 분 x10
・[다른 반 전체에서 10포인트씩 받는다]라고 적힌 티켓
・마도구 코타츠~손질 불필요, 화상&열병 걱정 없음! 계속 들어가 있어도 괜찮음~x10
・금강불괴의 쥐 장난감x10
・청바지x10
・고양잇과 마수용 간식 복주머니x10
・마도구 [어디서든 창가]x10
・닳아도 재생하는 골판지 스크래치 침대x10
......
나는 목띠형 PC를 켜서 단원과 리모트 대화를 연결했다.
"야옹~ (어느 걸로 할래?)"
"앙나~ (통조림!)"
"앙니 (아니, 이 안에서 제일 희귀한 것은 마도구 [어디서든 창가]겠죠)"
"삐우 (뭐어!? 승부에서 이기려면 [다른 반 전체에서 10포인트씩 받는다]라고 적힌 티켓 온리라고!)"
"그르루 (통조림을 희망하는 거야~)"
"미이 (모두가 좋아하는 걸로 괜찮아요. 맡길게요)"
"오아~앙 (나는 통조림!)"
"나 (코타츠를 원함다)"
"니오 (뭐, 뭐야. 나를 물건으로 낚으려는 거야!?)"
"밍 (난 스크래치 침대가 갖고 싶네요)"
흠흠.
모두의 의견을 종합하면......
"야옹~ (통조림이군)"
"냥! (알겠어! 젤리마왕님의 반 모두에게 던전산 고급 통조림 1년분을 선물~)"
나의 반이 있는 곳에, 통조림 산더미가 나타났다.
그보다 얼룩고양이의 몸은 커다랗기 때문에, 그의 통조림 더미가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크게 쌓여있다.
냐아아아아아아아앙!!
실물의 경품이 나타나자, 다른 반이 흥분해서 울어댔다.
빙고 게임이 어떤 것인지 이해한 모양이다.
"냥! (그럼 다음 번호를 발표할게!)"
이렇게 고양잇과 마수들은 전례 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발표되는 숫자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7. [후일담7] 냥파 20 (0) 2022.05.29 616. [후일담7] 냥파 19 (0) 2022.05.29 614. [후일담7] 냥파 17 (0) 2022.03.15 613. [후일담7] 냥파 16 (0) 2022.03.14 612. [후일담7] 고양이의 날의 마수도시 개다래 (0) 2022.02.26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