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613. [후일담7] 냥파 16
    2022년 03월 14일 19시 04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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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615/

     

     

     

    ・서양식 저택 스테이지의 보물찾기


     

     

     시간을 조금 거슬러올라, 보물찾기 게임을 하고 있는 여기는 서양식 저택 타입의 스테이지.

     큰 방이 다섯, 작은 방이 10개 정도 있다. 저택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다.

     

     이 반의 깃발 엠블럼은 욕조. 보라색 길냥이 켄이치가 이끄는 고양잇과 마수들이, 서양식 저택의 가장 커다란 방에서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냥와 (히기, 팀의 배분, 어떻게 생각하지?)"

     

     

     켄이치의 왼쪽 앞다리가 말한다.

     

     

     "언뜻 보면 실력이 편중되지 않게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 투성이다. 마수는 실력주의. 실력이 앞선 자의 말을 따른다. 하지만 만일 서로의 실력이 비슷할 경우는......"

     

     "냥와 (역시 팀의 연계가 되지 않는 건가)"

     

     "그래. 이 반 대항 게임의 결과는 거의 예상할 수 있다.

     리더의 실력이 특출 난 반, 다시 말해 젤리마왕, 네코쇼우, 키메라, 우리 반은 상위를 차지하겠지."

     

     "냐와와 (과연. 그런데 방문이 멋대로 닫혔구나)"

     

     "닫혀졌다면, 모두가 이 방에 들어온 것이 트리거가 되었겠지. 벽에 걸려있는 보드판을 보아하니 여기서의 미션을 완수하면 문이 열릴 거라 예상할 수 있어."

     

     "냐와 (흠~ 혼자 해버리는 건 무리 같은데, 모두~ 집합~!!)"

     

     

     방의 책장에서 스크래칭을 하고 있던 고양잇과 마수들이 "냥~ (뭔데뭔데~?)" 하며 모여들었다.

     

     

     "냐와 (내 말을 들어준다면, 고급 참치캔을 주마)"

     

     "냐옹~ (와~ 도와줄게~)"

     

     

     방의 고양잇과 마수들은 앞다투어 켄이치를 도와주는 것이었다.

     

     

    ◇ ◇ ◇ ◇

     

     

    ・숲 스테이지의 보물찾기


     

     

     팀 새털이 도전한 곳은 숲의 스테이지에서의 보물찾기다.

     

     이 팀의 중심이 되는 고양잇과 마수는, 인간 정도의 크기에 아홉 고리를 지닌 흰냥이마수.

     지하 길드인 [고양이귀 천국] 리더, 네코쇼우.

     여우 마수로 착각당하는 것이 컴플렉스라던가.

     

     

     "캬웅 (평생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원하나!!?)"

     

     "냐~ (원해~!)"

     

     "코웅 (그럼 이 반 대항 게임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

     우승한다면 상금으로 간식 무한리필이다!!)"

     

     "냐냥~ (간식 무한리필!!)"

     

     

     집단의 동기부여는, 길드 리더인 네코쇼우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다.

     

     그리하여 팀 새털은 보물찾기 게임에서 최고 기록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 ◇ ◇ ◇

     

     

    ・폐촌 스테이지의 보물찾기


     

     

     팀 고양이모래는 폐촌 같은 스테이지에 있다.

     

     푸른 털의 평범한 고양이 크기인 마수 네크로냥사는, 뼈만 남은 고양잇과 마수의 시체를 사역하여 함께 집안을 탐색하고 있었지만

     

     

     "가우! (사체인데 움직이다니, 기분 나빠!! 이야압!!)"

     

     

     콰직!

     반의 한 호랑이 마수가 그 시체를 공격하자, 뒷다리뼈의 일부가 부러졌다.

     

     

     "킁냐아 (꺄악!? 아파아아!!)"

     

     

     시체의 대미지는 네크로냥사한테도 들어간다.

     

     

     "가우우! (헷! 시체의 대미지는 네놈도 받는 거냐!

     그럼 이 녀석을 부수면 너도 죽는 거로군?

     케케케!)"

     

     "킁냐우 (다, 당신 최악이야~ 인기 없어 보여)"

     

     "가우웅!! (아앙!? 죽여버린다!!)"

     

     

     호랑이 마수가 다시 뼈의 마수를 공격하려 한다.

     

     네크로냥사는 새롭게 시체를 불러내서 방어시키려 했지만

     

     

     "냥 (그럼 안 돼)"

     

     

     던전마스터 이노다 마코토의 부하 마수인 하얀 묘괴 밀피유가 나타나서, 마법의 장벽으로 호랑이 마수의 공격을 막았다.

     

     

     "가우우우우!! (아앙!? 방해 마라 저급 마수!! 고양잇과 마수의 시체를 조종하는 기분 나쁜 녀석을 죽이는 거라고!!)"

     

     "냥 (음~ 삼진 아웃. 너는 퇴장이야~)"

     

     

     호랑이 마수는 던전 바깥으로 전이되었다.

     사실상 냥파 금지다.

     

     

     "크냐우 (어머 미남..... 아야야)"

     

     "냥! ([갓 힐]!)"

     

     

     뼈만 남게 된 시체의 고양잇과 마수와 네크로냥사의 골절이 낫는다.

     

     

     "냥!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 그럼 이만~)"

     

     

     밀피유는 어딘가로 전이하고 말았다.

     

     

     "킁냥 (멋져......)"

     

     

     네크로냥사는 반 대항 게임의 일을 잊고 밀피유를 떠올리며 멍하니 있었다.

     다른 팀원들도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지 않았다.

     

     이렇게 팀 화장실모래는, 팀원을 1명 잃은데 더해 반 대항 득점이 최하위가 되고 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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