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마장 ~구원과 피노이 방어전~ ――90――2022년 04월 04일 04시 04분 2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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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왕도로 귀환하는 제1진은 제2, 제2의 두 기사단과 마술사대, 그리고 그륀딩 공작과 노르포트 후작의 부대였기 때문에 그걸 배웅했다. 마젤 일행과는 대신전부터 각자 행동이다.
마젤 일행은 왕도 쪽도 신경쓰던 모양이었지만, 용사가 왕도까지 돌아오면 상대한테 경계심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여기서 헤어졌다.
"그럼, 베르너도 조심해."
"나도다 너야. 마왕의 목, 기다릴게."
팡, 하는 좋을 소리를 내며 손을 부딪히는 인사. 학생 시절에 자주 했었지 이거.
다른 멤버들과도 가볍게 악수한 뒤 말에 오른다. 사실 이제부터는 마젤 일행에게 곤란한 일이 많을 것이다. 나로서는 행운을 빌 수밖에 없다.
그 한편으로, 마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 거라 생각하는 것은 게임의 보정인가 마젤의 사람됨 보정인가.
그러고 보니 그 후에 공작 일행과 라우라가 별실에서 대화해서 라우라도 마젤과 동행하는 것을 허락받은 모양이다. 일단 안심.
그러고 보니 개전 전에 공작이 대신전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는 말했었지만, 그 연락을 담당하던 자가 페리였다고 한다. 그 포위망 속을 몰래 빠져나오다니 엄청난 실력이다. 페리의 실력을 조금 얕보던 것일지도 모른다.
귀족가 부대의 대부분은 여기서 자기 영지로 돌아간다.
하지만 귀족 본인은 모두가 직속의 기사단과 함께 우리들 제2진과 함께 왕도로 동행. 이것은 군사행동의 결과를 왕에게 보고하고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아펠트 부대는 제2진의 세이퍼트 장작, 슈람 후작과 함께 제1진의 다음날에 출발하여 왕도로 향했다. 왕도까지는 열흘 전후의 행군이 되겠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 부상자는 대신전에서 치료해줬기 때문에 무리한 행군을 할 필요도 없으니.
그리고 무장의 손괴에 관해서는 공적으로 예산이 내려왔다. 이번에는 특히 긴급출동령에 의한 출병이기 때문에 급여도 나라에서 준다.
물론 전공을 세운 사람에게 각 귀족가에서 자비로 포상을 지급하는 일은 허락된다. 아버지의 확인과 허가를 맡을 필요는 있지만, 이번에 아레아 촌에 동행한 기사들한테는 조금 더 줄 셈이다. 그리고 노이라트와 슌첼한테도 보수를 줘야지.
도중에 들른 덴한과 바레리츠에서 제1진, 제2진이 제각각 하루를 들여 진혼의 의식을 하고, 일부 부대는 사후처리를 위해 남았다. 체어펠트 부대한테는 그 임무가 없었다. 그 참상을 본 나로서는 피해자가 편히 잠들기를 빌 수밖에 없다. 그와 동시에 자칫했다면 왕성이 저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배 안쪽에 뭔가 납덩이라도 들어찬 듯한 기분이 들고 말았다.
그날의 행군 중에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했지만, 내심 계속 괴로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이라트한테 기병이 온 것을 보고 의식을 무리하게 전환시킨다. 그 노이라트와 슌첼이 다가왔다.
"베르너 님."
"그래, 무슨 일이야?""선행한 본대와, 왕도의 백작님한테서 왔습니다."
일부러 서면이냐고 생각하면서 읽어들이고는 한숨. 조사가 빠른 것은 감탄하지만, 역시라고나 할까 수상한 녀석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좋은 기분이 안 든다. 이번에는 처리했지만 마군이 포기할 리도 없으니, 왕도 습격은 확실히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
다만 현재, 왕도의 무엇이 습격되는지 모르는 것이 신경쓰인단 말이지. 게임 때는 그런 시나리오라면서 생각을 그만뒀지만, 이렇게 되면 왕도습격에 마군 측에도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두는 편이 좋을 거다.
"노이라트, 미안하지만 맥스네들을 불러와줘."
"예."
두 사람이 말로 달려가는 것을 곁눈질하면서 왕도에 돌아가고 나서 할 작업을 다시 생각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도교 건설 호위를 하는 도중에 베테랑 석공이나 발판을 만드는 목수와 연줄이 생겼다. 활에 관해서는 장작을 통해서 장인을 소개받았다.
다음은 역시 좋은 품질을 만드는 대장장이라고나 할까 주물사겠지. 고아원 쪽도 자료를 모아야 하고, 범위마법대책의 진전도 신경 쓰인다. 아아, 할 일이 많아.
이번 피노이 방어로 밝혀진 일도 있으니, 군사행동은 당분간 없겠지. 수도교 경비 쪽도 아마 다른 부대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왕가도 체아펠트 가문을 너무 부려먹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아마도. 분명.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한다.
좋아, 이 기간을 살려 왕도습격 이전에 해둬야 할 일을 모조리 끝낼까.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맥스 일행이 찾아왔다. 먼저 돌아간 그날의 대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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