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마장 ~구원과 피노이 방어전~ ――66――2022년 04월 01일 02시 23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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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서 왕도 바깥에 만들어놓은 숙소에 들어가서 휴식. 이 건은 체아펠트 백작가 부대만이 아닌 여러 귀족 가문이 성 밖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숙소의 수도 나름대로 많이 존재한다.
수도교 완성후에는 이 숙소 부근에서 그 1차 산업개발이 시작하게 되어있고, 그때는 근로자들의 공동주거지가 될 예정.
가족과의 거주도 허락되어 있기 때문에 단신부임은 아니지만 사원기숙사라로 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뭐 그건 됐다. 불만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우덴리트 백작은 이 오호제를 슬럼의 관리에도 쓰면 어떨지 여쭙고 있습니다만."
"반대다. 관리하는 수가 늘어날 수록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게 돼. 실제로 실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체크는 확실하게 해야만 해."
"그렇군요."
"그리고 결국 관리제도가 아니라 감시의 수단이니까. 일을 받을 수 있다면 불만이 있어도 따르겠지만, 그냥 감시받는 건 좋은 기분이 아닐 테니까."
"잉고 님께는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아니 확실히 에도시대의 5인조 제도를 이미지로 한 난민의 관리수단은 제안했었지.
문제는 그게 왜 이 왕도 근교 농지의 주거조건의 하나가 되어있으며, 난민 관리뿐만 아니라 왕도 내부에까지 퍼트리고 신다고도 이야기가 확산된다는 점이다.
그런 민정 수준까지 내 의견을 묻지 말아줘. 에도시대 연구학자도 아니니까 운용법은 잘 모른다니까.
그래도 발안한 이상은 책임이 있으니 의견을 구하면 대답은 해야만 한다. 아아 귀찮아. 아버지의 말처럼 쓸데없는 일까지 참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베르너 님, 이쪽이 보고서입니다."
"그래, 고마워."
수고스럽게도 프렌센이 숙소까지 가져와 준 보고서를 확인한다.
맨골드에 관해서는 수수께끼가 늘어났다. 그 폭주 전에 누군가와 만난 것은 확실하지만, 주점에서 후드 차림의 누군가와 당분간 만났었다는 이야기는 목격담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 녀석이 누구인지가 알쏭달쏭하다.
그 이상으로 의문인 것이 맨골드가 이끌었던 인원수다. 그 집단은 왕도 바깥에서 목격되었을 때 수십 명은 있었다고 했지만, 왕도의 안에서 그런 인원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없다. 사라진 것은 맨골드와 측근 몇 명뿐.
만일을 위해 조사하게 한 다른 귀족가에서도 그런 숫자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 어딘가에서 사람을 구해왔다는 말이 된다. 거기다 성문을 나설 때 목격되지 않았다는 점도 덤. 수상하다면서 왕실 쪽도 조사하고 있는 모양이다.
프렌센도 이제는 수상쩍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요즘은 꽤 적극적이다. 지속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맡겨놓아도 되겠지.
난민 중에서 문자와 숫자를 아는 사람한테 고아원에서 교사를 맡도록 하는 일에 관해서는 아버지도 용인했고, 교사한테는 보수도 지급하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해서 괜찮은 어린이는 조만간 가문에 끌어들일 셈이겠지만.
한편, 고아한테도 일거리를 주고 있다. 어려운 일은 아니라 도로의 청소다.
"이쪽은 아직 고전하는 느낌인가."
"전례 없는 것이니까요."
장인가의 장인들한테는 두 가지 일을 의뢰하였다. 하나는 다행히 세이퍼트 장작이 어디에서 듣고서 여러 방면으로 협력해줬다. 아버지 덕분이겠지.
뭐 군사부문에서 일하는 장작으로서는 고성능의 활의 연구에 흥미가 있을 테니까.
이 세계의 활은 어찌 된 일인지 평범한 목제 활에서 갑자기 마법의 활로 랭크가 뛰어버린다. 아니 숏보우나 롱보우는 있지만. 엘프 같은 종족이 있다면 종류도 많았을 텐데.
그래서 제안한 것이 컴포짓 보우라는 거다.
숏보우와 다르게 사정거리와 파괴력이 향상된다. 그만큼 장력이 올라가니 당기기도 힘들고 보존에 신경 쓸 점도 많아지지만.
"구슬 쪽도 고전 중?"
"밸런스가 좋은 구체로 만드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뭐 지금까지 그런 것을 만든 적이 없었을 테니까."
왕국의 장비는 근위부터 순서대로 점점 내가 장비한 것과 같은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장비를 만들어 온 공방이 장사를 못하게 되기 때문에, 오래된 갑옷 등을 싸게 불하하고 그걸 녹여 다른 것을 만들게 하고 있다.
현재는 골프공 크기의 것과 야구공 야구공 크기의 금속 구체의 2종류인데, 노하우가 축적되면 더 다른 사이즈도 만들게 될 예정. 그보다 사실은 그쪽이 필요하다.
"아이언 해머는 무사히 돌아왔구나."
안심했다. 사실은 본인들과 만나고 싶지만 이런 상황이니까. 만일 왕도에 머물러준다면 다음 쉬는 날에 저택으로 돌아가면서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둘까 생각했지만, 보고서를 보고 눈썹을 찌푸리고 말았다.
"아~ 프렌센, 어떻게 된 거야 이거."
"이유까지는 확실히 모른다고 합니다."마젤의 집이 아레아 촌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프렌센한테 시선으로 다음을 재촉한다.
"여관이니 금전은 외부 손님한테서 벌 수 있지만, 식량 같은 것을 마을의 다른 사람한테서 구입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통 쪽의 문제인가?"
"아뇨, 다른 촌민들도 '그 여관에 머물고 있는 거냐'라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고 합니다."
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다름 아닌 용사님의 친가인데. 왠지 궁금증이 늘어났어. 아이언 해머 멤버들한테서 자세히 들어보는 게 좋아 보인다.
빨리 말을 걸지 않으면 어디론가 가버릴 위험성이 있는 것이 모험가다. 여기 예약이요~ 아니 그런 농담을 하고 있어도 별 수 없나.
"프렌센, 이번 휴일에......"
"베르너 님, 아뢰옵니다!"
갑자기 문밖에서 큰 목소리가 울렸다. 들어본 적이 있는 목소리라서 프렌센한테 신호하여 문을 열게 했다. 기사가 1명 뛰어들었는데 내가 지휘하는 부대가 아니라 아버지의 직속 기사였을 터. 다른 곳에서 사건이라도 일어났나?
"경은 분명 킷텔이었던가? 왜 그래, 왕도에서 불이라도 일어났어?"
"아닙니다. 재상 각하의 긴급 출동령입니다!"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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