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4 마리 누나와 육포 중독자(쟈키 저키)2022년 03월 11일 20시 01분 2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35/
3명한테서 들은 것은, 현재의 MWO에서 [요리] 스킬의 취급.
만복도가 줄어들면 곤란하기 때문에, 만든 요리는 모두에게 수요가 있다.
하지만 휴대용 식량으로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없어도 곤란하지 않다.
버프를 부여하는 요리는 귀중하지만, 그걸 위해서는 [요리] 스킬을 중급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요리] 스킬을 중급으로 올리려면 수고와 시간과 근성이 필요해서, 특히 다른 생산 스킬과 다르게 강해지는 것이 아닌, 이른바 기호품 같은 취급이기 때문에 요리를 배워도 팔리지 않고, 벌리지 않는다.
또한 다른 게임과 다르게, 모험가가 만든 것은 노점상에서의 매매나 직접 건네주는 것밖에 교환이 안 되어서, 그냥도 팔리지 않는 요리가 더욱 안 팔린다.
그 결과, 현재 진심으로 [요리] 스킬을 올리고 있는 모험가는 단순히 요리가 취미인 사람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급으로 올라가도 작성자의 스탯과 PS에 의해 버프의 효과에 차이가 생겨나서, 루렛트 씨의 말로는 육포의 [AGI+8 (2시간)]이라는 효과는 현재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라고, 그런 말을 화악~~ 하고 3명한테서 듣게 되었다.
하지만 대단한 것을 만들었다는 자각이 내게는 전혀 없다.
다만 3명이 [포박]스킬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비밀로 하라고 들었기 때문에, 누구한테도 건네지 말고 조용히 있을 셈.....이었지만, 내가 만든 300개의 [포레스트디아의 육포]는 어째선지 지금 147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상하네요?
범인은, 내 눈앞에서 육포를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3명.
드넓은 평원에, 3명이 쩝쩝대는 소리만이 들린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막막해하고 있자, 드디어 먹을 만큼 모양인 3명은 제정신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더니, 천천히 내게 육포를 몇 개 갖고 있나 묻고는 말없이 거래를 요청해왔다.
이건 무슨 농담이람? 할 정도로 많은 G가 표시되었다.
그리고 내가 반응하기 곤란해하자, 거래창의 뒤편에서 "육포 50, 육포 50, 육포 50." 이라며 주문처럼 중얼거리는 3명이......
두려움에 져서, 나는 들은 대로 육포를 넘겨주고 말았다.
정말 무서웠다고?
그 루레트 씨도 마치 사람이 변한 모습이었고.
그래고 내 육포는 내가 먹기도 전에 그 절반이 시집가는 신세가 되었다.
안녕 나의 육포.
어라, 이것도 왠지 기시감이...... 요즘 이런 일 많네.
그리고 육포를 손에 넣은 3명은 지금도 이렇게 먹고 있다.
"...... 저기, 만복도는 이제 회복되지 않았나요?"
이미 10개 가까이 먹고 있잖아.
"적당히 먹지 않으면, 다 떨어져도 바로는 못 만든다고요?"
그 순간, 3명의 움직임이 멈췄다.
"...... 만들 수 없어?"
왜 '믿을 수 없어!' 같은 말투를 하는 걸까 마레우스 씨는.
"포레스트디아를 대량으로 포박해야만 하고, 모험가길드에서 해체해도 시간이 걸려요. 육포를 가공하는 것도 꽤 번거로우니까요."
이제야 조용해졌나 안심한 것도 잠시.
"어이 너희들. 연맹 안에서 [포박]과 [해체]를 배운 녀석 몇 명 있어? 대장장이연맹은 [포박]1 [해체]3이다."
"목공연맹은 [포박] 2 [해체] 4야."
"재봉연맹은 [포박] 5 [해체] 2야~"
저기, 무슨 이야기일까나?
"그 녀석들 전부, 지금부터 [포레스트디아]에 전념이다. 반대하는 녀석이 있다면 육포 하나를 먹이는 걸 허가한다."
"알겠어. 이것도 육포를 위해서니까."
"여차하면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말이네~"
아니아니 루레트 씨, 실력행사라니 무섭잖아요!
그보다 비밀로 하라고 말했던 건 3명이잖아요!? 왜 퍼트리려고 하는 건가요!!
애초에 이벤트 전날에 할 일이 아니잖아요!!
결국 만들 수 있는 건 나밖에 없기 때문에 멋대로 잡아와도 모른다는 한마디가 통했는지, 열기를 일단 진정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이벤트 전날의 모임은, 어떤 의미로는 평소처럼 장황하고 시원치 않은 채로 끝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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