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32 마리 누나와 작명 두번째
    2022년 03월 11일 09시 35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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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33/

     

     

     

     정신을 차리자 평원의 끝까지 도달해서, 방향을 돌려 3명의 앞으로 돌아왔다.

     

     "............... 다녀왔어요."

     

     커다란 등에서 내렸지만, 평소의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는 약간 시간이 필요했다.

     

     "어, 어서 와. 엄청난 속도가 나오네. 잠깐 루레트, 마레우스, 당신들 뭐 하고 있어?"

     

     "아니~ 생각보다 빨라서~ 네로의 특성을 참고해서 이 아이의 눈에 [스톰호스]의 바람의 마석을 썼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네~"

     

     "자연스럽게 제2구역의 난적 네임드의 이름을 꺼내기는...... 나도 했던 건 이빨과 발톱과 머리, 관절에도 부하가 큰 부분에 [마강]을 썼기는 했지만, 저런 괴물 같은 속도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마레우스도 가볍게 고랭크 소재를 언급하네......"

     

     "그런 너는 어떤데, 칸나."

     

     "난 2명에 비하면 보통이야. 소재도 손에 넣기 쉬운 [브레이크엣지의 목재]라서."

     

     "분명 제2구역에서는 비교적 손에 넣기 쉬운 소재지만...... 너, 골격은 얼마나 자세히 만들었냐?"

     

     "도서관에서 북극곰의 골격 표본이 실린 책을 빌려서 암기하고 만들 정도로는, 자세히."

     

     "루레트 정도로 공들였잖아!"

     

     왤까, 이 서로 칭찬하는 모습으로만 보이는데도 어딘가 살벌한 느낌은.

     

     "저기, 3명이 대단했다는 걸로 퉁치지 않을래요?"

     

     내가 제안하자, 어째선지 모두가 노려본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의 존재가 있었지."

     

     "최대의 팩터를 잊고 있었네."

     

     "매너 위반은 알고 있지만~ 마리아 씨가 쓰는 스킬과~ 스탯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어~ 이 대화는 파티 챗으로 바깥에 새어나가지 할게~"

     

     "? 상관없어요."

     

     파티의 요청이 와서 승낙하자, 곧장 루레트 씨한테서 대화가 날아왔다.

     

     『먼저~ 스킬에 대해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실을 조종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렇게 자립해서 움직이게 하는 [꼭두각시 시종]이라는 스킬이 있어요. 클래스 체인지하기 전에는 [꼭두각시]였지만, 클래스 체인지를 했더니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스킬 레벨은 10이고요』

     

     거기다 스킬의 자세한 내용도 말했다.

     

     조종하는 대상의 강함은, 스테이터스, 스킬 레벨, 조종 대상의 품질에 의존한다는 것을.

     

     『과연. 상위직의 변이 스킬이고 레벨 10이라면, 상당해. 품질은 우리가 만들었으니 괜찮다고 치고, 나머지는 스테이터스인가. 지금 DEX는 얼마지?』

     

     『80이네요』

     

     『뭐? 80이라고!?』

     

     마리우스 씨, 왜 어처구니없어하는 거람?

     

     『죄송하지만, 정확하게는 장비 특성도 더해서 90이네요』

     

     『스탯 특화를 노리는 느낌의 수치네』

     

     『거의 결정이네~ 마리아 씨의 스킬 레벨과 스탯~ 그리고 방금 떠올랐지만~ 장비 특성이 더해졌을 가능성이 있네~』

     

     장비 특성이라면....... 앗, 어쩌면.

     

     『슈즈의 (장비 특성) 이동속도 +5%하고~ 스커트의 (장비특성) 풍저항감소 (소)겠네~』

     

     『실화냐. 사용자의 장비 특성까지 더해지다니 장난 아니라고』

     

     『그 대신 네로나 이 아이는 포션과 마법으로 회복되지 않으니까, 밸런스로는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아마도』

     

     『『......』』

     

     『아니, 여기서 입 다물지 말아줬으면 하는데요......』

     

     결국, 뭐 상관없겠지라는 어영부영한 결론 끝에, 일단 이벤트까지 가능한 한 이 아이의 일은 숨기기로 하였다.

     

     『그러고 보니, 이름은 뭐라고 할까요?』

     

     나의 말에, 가장 먼저 반응한 자는 의외로 마레우스 씨였다.

     

     『네 것이니 네가 마음대로 붙이면 되잖냐』

     

     『그렇지만, 여러분 덕택에 태어난 아니라서요. 만든 분이 이름을 짓는 경우도 꽤 있잖아요?』

     

     『뭐, 없지는 않지』

     

     『작명인가요~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그렇다 쳐도, 먼저 마리아가 생각하는 이름을 존중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 생각난 이름을 파밧 하고 선보여봐!』

     

     칸나 씨, 그렇게 부추기면 부담되는데요.

     

     음~.............. 북극곰, 흰곰, 흰.....곰...

     

     『곰표라는 것은...』

     

     『『『좋아 모두 함께 생각해보자』』』

     

     『또 무시당했다!?』

     

     그리고 왜 이럴 때만 박자가 들어맞는 거야!!

     

     『네로가 있으니 관련된 이름으로 짓고 싶지만,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은 황제인데』

     

     『폭군 네로인가. 네로라고 하면,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숫자'라는 게 있지』

     

     『'짐승의 숫자'이면 666말이네~? 666이라고 하니 분명 오멘이라는 호러 영화가 있었어~ 그 666의 반점을 지닌 소년의 이름이 다미안이었나~』

     

     『다미안, '악마의 아이'인가. 너 어떻게 생각.....』

     

     『......』

     

     마레우스 씨가 물어봤지만, 말없이 NO를 표현했다.

     

     『...... 다른 걸 생각해볼까』

     

     『당연해요!』

     

     『겉모습의 크기와 두터움이 있으니, 전차나 장갑차의 이름에서 따는 건 어때?』

     

     『정말 남자는 그런 걸 좋아하네. 레오파르트라던가?』

     

     『전차보다는 장갑차 쪽이 분위기에 더 맞겠어~』

     

     『그렇다면 미국의 가디언, 독일의 딩고. 일본의 96식 장륜장갑차, 어느 것도 이름으로서는 미묘한데. 오, 방위성이 애칭을 쿠거라고 붙였구만』

     

     외부 사이트를 보고 있는지, 마레우스 씨의 어조가 국어책 읽는 느낌이 되어있다.

     

     『쿠거...... 나쁘지 않은 느낌이네』

     

     『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럼 결정됐다. 이 녀석의 이름은 쿠거다!』

     

     3명이은 '한 건 해냈다' 같은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또다시 나의 의견은 무시된 채, 이 아이의 이름은 쿠거라고 정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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