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0 마리 누나와 포레스트디아의 행방 (후편)2022년 03월 10일 22시 58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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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나긴 전투는, 설마 하던 감자의 재고가 다 떨어졌다는 형태로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몇 시간이 지났는지는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야~ 마리아 덕분에 살았어."
"너무해요, 바넷사 씨. 애초에 수락 이외의 선택지가 없었잖아요."
"미안미안. 나 역시 의외였지 뭐여. 그 후에 시험 삼아 가게에 내놨더니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버려서, 정신이 들자 우리 가게는 마치 포테이토 칩 가게가 되었다고."
포테이토 칩 가게라니......
"이정도까지 손님이 밀고 들어오면, 역시 만드는 방식이나 판매 방식을 생각해야겠네. 마리아의 조언으로 접시에 내놓는 걸 그만두고 양피지를 깔때기형으로 말은 것으로 바꾼 건 정답이었지 뭐여. 덕분에 그릇을 씻는 수고도 덜고, 갖고 돌아가서 먹고 싶은 손님들도 기뻐했고."
"하지만 양피지는 비싸지 않나요?"
"양피지는 피부가 재생되는 리커버리시프라는 몬스터를 사육해서 만들어서 그리 비싸진 않어. 그래서 그 몫을 매상에서 제외해도 수지는 충분히 흑자여."
방금 자연스레 무서운 말 하지 않았나?
"새삼스럽지만,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었니?"
그렇게 듣자, 난 잊고 있었던 본래의 목적을 떠올렸다.
"쟈키, 육포를 만들려고 훈연기를 찾고 있는데 파는 곳에 짐작되는 곳이 있나요?"
"훈연기? 그거라면 여기 있어. 아직 빠르지만 오늘은 이제 가게도 닫을 테니, 마음껏 쓰도록 해."
오오, 열심히 도운 보람이 있었네.
바넷사 씨가 안내해준 곳은, 가게 뒷편에 있는 공터였다.
그곳에는 차양이 있었는데, 그 아래에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청소함 정도 크기의 목제 상자가 놓여있었다.
"이게 훈연기. 문이 달려있으니 열어봐."
들은대로 문을 열어보자, 금속망이 여러 단으로 깔려있었으며 제일 아래에 화로 같은 것이 설치되어있었다.
"제일 아래에 있는 것이 발열도구. 그 위에 철냄비를 놓아서 훈연에 쓰고 싶은 나무칩을 넣고, 다음은 훈연하고 싶은 식재를 금속망에 올리고 문을 닫을 뿐이여. 시간과 온도에 조심하면 맛난 훈제요리가 생겨날 거여."
"시간과 온도의 기준은 있나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소재를 전하자, 기준을 가르쳐줬다.
"주방도 마음껏 쓰도록 해. 그리고 마리아, 너 방금 것으로 요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갔을 거여."
"예? 앗, 진짜다."
넋을 잃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확실히 통지가 와 있다.
『[요리]가 규정 레벨에 도달했기 때문에, [요리 (중급)]을 습득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습득할 때 [요리]는 제거되고 [요리 (중급)]의 레벨은 1이 됩니다』
습득에 필요한 스킬 포인트는 5라서 높은 편이지만, 습득하지 말아야 할 일도 없으니까.
『[요리 (중급]을 습득했습니다』
감사를 표하고서, 나는 바로 육포의 준비에 착수했다.
건조한 고기를 훈연기에 넣고 [호두나무의 목재 칩]을 투입한 뒤, 드디어 훈연 시작.
온도는 낮게 조절하고, [촉진]을 써서 4분 기다린다.
훈연기를 열어보니, 안에는 검게 타버린 찻잎 같은 색을 한 고기들이.
손에 들어보니, 응, 제대로 육포가 되어있어.
건조에서 훈연까지의 공정을 몇 번 되풀이한 결과, 300개 가까운 육포가 만들어졌다.
이거라면 당분간 휴대용 식량은 곤란하지 않겠네.
뒤처리를 하고서 바넷사 씨한테 다시 감사를 전한 나는, 쓸모없는 스킬 습득을 위한 특훈을 하고 나서 로그아웃했다.
(마리아:마리오네터 Lv16)
STR 1
VIT 4
AGI 6
DEX 67
INT 4
MID 18
(스킬:스킬포인트+24→+19)
【실 조종】Lv15
【꼭두각시】Lv7
【크라운】Lv10
【포박】Lv5
【요리】Lv10 →【요리(중급)】Lv1
【사전준비】Lv6 →Lv8
【촉진】Lv3 →Lv6
【밤눈】Lv3
【명상】Lv4
【시각강화】Lv2
【청각강화】Lv3728x90'SF, VR > 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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